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조제 가능해져

고려대구로병원이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APOTECA Chemo'를 도입했다. APOTECA Chemo은 약사가 1차 검토 후 로봇에 약품을 투입하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한다.

항암주사제 조제는 정확하고 안전한 조제를 위해 표준화된 절차를 수행해야 하는 고난이도 업무다. ▲무균상태 ▲정확한 용량 ▲적시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작업자인 약사도 잘못된 조제로 공기 중에 약물성분이 노출되거나 주사침에 찔리게 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구로병원은 항암주사제 조제로봇을 통해 정확한 항암주사제 조제와 조제자인 약사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고대구로병원은 24일 암병원에서 정희진 병원장, 이창희 진료부원장, 서재홍 암센터장, 최철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가동식을 개최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로봇의 이름을 완치의 뜻인 Cure와 로봇을 합쳐 큐어봇(CureBot)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고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지속적인 암환자의 증가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항암제 조제에서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다”며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정밀치료와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제 조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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