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보조장치 바드(VAD) 차고 1년 6개월 만에 이식
아기상어 응원에 심장이식도 성공…특별한 연휴 맞아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김주아 양(3세)이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했다.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김주아 양(3세)이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했다.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김주아 양(3세)이 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했다.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DCM)은 폐에서 산소샤워를 마치고 나온 신선한 혈액을 심장 밖으로 뿜어내는 심장의 핵심부 '좌심실'(심장의 4개 방 중 하나) 근육이 얇아지고 늘어나면서 좌심실 공간이 확장되는 병이다. 

김주아 양은 2022년 생후 7개월 때 심장이 확장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주아는 몸집의 몇 배나 되는 심실보조장치 바드(VAD)를 차고 1년 6개월 만에 심장이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 바드를 차고 심장이식을 기다렸던 주아 양에게 이번 설날은 온 가족이 모여 떡국을 먹는 특별한 연휴가 될 예정이다.

한편, 주아양은 아기상어의 열혈 팬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아기상어 공연팀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을 때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