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플랫폼 활용 '신규 폐암 타깃' 표적항암제 개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비씨켐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그래디언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비씨켐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그래디언트

그래디언트는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비씨켐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폐암 타깃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표적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AI 기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PDO) 플랫폼을 통해 신규 폐암 타깃을 발굴하고, 비씨켐의 저분자 약물 합성 기술로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도출한 후보물질은 다시 오가노이드를 통해 약효 평가까지 진행하며 혁신 표적항암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PDO 뱅킹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PDO 타깃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는 “자사의 PDO 뱅킹은 유전체 분석 결과 및 약물반응성, 임상 데이터 등이 융합돼 AI 기반의 항암 타깃 발굴에 최적화돼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퍼스트 인 클래스 항암 신약의 라이선스 아웃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켐 서정법 대표는 “양사의 협력으로 신규 폐암 타깃의 표적항암제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동 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씨켐은 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isease, AD), 중추신경계질환(CNS),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최근에는 특허물질 BSC-3301에 대한 습성황반변성(wetAMD) 동물효능 실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현재 경구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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