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는 어느덧 환갑을 넘기셔서, 고혈압 약, 당뇨 약, 신경계통 약, 전립선 비대치료약 등 드시는 약의 가짓수만도 하루에 10알 이상이십니다. 비단 저희 부모뿐만 아니라 노인층의 80% 이상이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많은 부모님들이 한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를 포함한, 이런 약들은 잘 알고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잘 못 복용하면 치명적인 독으로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을 어떻게 먹는 것이 올바른지, 주의할 음식이나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by michele cat
약을 복용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음식으로, 대표적으로 술을 들 수 있습니다. 술을 만성적으로 마시는 경우, 약에 의한 간 손상이나 위장관 손상 등의 부작용 발생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흔히 먹는 두통약인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숙취로 인한 두통 시에는 복용하셔서는 안됩니다. 음주 후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이 심해져서, 간경화를 유발 할 수 도 있습니다.
약 처방을 받을 때 의사나 약사가 피해야 한다고 하는 음식이 있는 경우, 약과 함께 복용하여 약효를 떨어뜨리는 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화제, 감기약이나 변비 약은 우유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위장이 손상을 입는 것을 보호한다고, 우유와 함께 이런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감기약, 진통제나 피로회복제 같은 드링크류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녹차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와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과잉으로 인해 두근거림이나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스와 함께 먹어서도 안 되는 약이 있습니다. 제산제를 드시는 경우, 주스나 콜라와 함께 먹는 경우 위의 산도가 높아져 약효를 효과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고협압약 중 암로디핀 제제는 자몽 주스를 함께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칼륨 보충 이뇨제를 드시는 경우, 바나나와 같이 드시는 경우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근육 혹은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모든 약은 약의 효과나 부작용 측면에서 각각의 알맞은 복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약은 공복 시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흡수가 잘 되지만, 약을 잊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하고 위장 장애 등을 고려해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지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식전이나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하는 약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부 당뇨 약은 식전에 먹어야 식후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고, 고지혈증 치료제는 밤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므로 저녁 식사 후나 자기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고혈압 약은 아침에 복용하여 낮에 일상생활 중에 더 많이 올라가는 혈압, 맥박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위궤양 약도 위산분비가 밤 중에 더 심해지므로 취침 전에 복용합니다. 칼슘제의 경우 식사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촉진되어, 식사 직후에 복용합니다.
그러나 드시는 약의 가짓수와 복용 횟수가 너무 많은 경우 또는 약으로 인해 불편한 사항이 있는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 방법을 간편히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고협압으로 이뇨제를 복용하여 취침 중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경우, 저녁 약 복용 시간을 6시 이전으로 당길 수 있고, 관절염 등으로 먹는 소염진통제로 인해 위장장해가 나타나는 경우 식사 직후에 드시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복용 횟수가 너무 많아 약을 챙겨 드시기 어려우신 경우, 병원이나 약국으로 문의하여 주십시오.
약은 자신의 처방에 맞춰서 복용하시고, 자신의 약을 증상이 비슷하다고 다른 사람에게 권장하거나,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약으로 함부로 바꾸지 않도록 합니다. 저희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해 드리면, 최근 역류성 식도염으로 몇 개월간 약을 드셨는데요. 어느 날 저에게 동네 아주머니가 좋다며 추천한 약이 있다고 가지고 오셨습니다. 제가 확인하니 다른 분께서 추천하신 약은 제조회사만 틀린 어머님께서 얼마 전까지 드셨던 약과 동일한 성분의 것이었습니다.
또한 자의로 약을 중단한다던 지 다른 약들과 함께 복용한다던 지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며칠 전 인터넷에 올라온 한 아이 엄마의 글을 소개해드리면, 아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요로감염이 의심된다고 일주일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열은 내렸고, 아이 컨디션도 좋아서 독한 항생제를 그만 먹이겠다고 적어놓았더군요. 상부 요로감염은 일정기간 충분히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비단 이 예뿐만 아니라 혈압 약을 드시다 혈압이 정상이라며 혈압 약을 중단하고 드시지 않는 할아버님을 자주 봅니다. 혈압 약을 드셔서 조절되고 있는 혈압을 보고 섣불리 혈압 약을 중단하셔서는 안되겠습니다.
photo by Candy Man
어느 가정집에나 상비약 상자를 열어보면 언제 산 것인지도 모르는 이름 모를 약들이 잔뜩 들어 있을 것입니다. 음식에만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약에도 정해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약을 구입하신 후 포장 상태 그대로 밀봉하여 두신 경우 유효기간은 평균 2~3년 정도입니다.
조제된 약의 경우 밀봉의 포장 상태가 아니고 개봉된 후 시일이 지난 약일 수 있으므로 유효기간이 이보다 더 짧아지게 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변질되었을 수도 있고 약효가 떨어졌을 수 있으므로, 이제부터라도 약들을 정리하고 버리도록 합니다. 특히 연고는 개봉 후 6개월 이내,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로 유효기간이 짧고, 시럽도 일반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습니다.
약의 일반적인 보관 방법은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고, 서늘하며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가루약의 경우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색깔이 변하였거나 굳었다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시럽제의 경우, 냉장 보관 시 침전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다면 실온에 보관합니다. 항생제의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종류가 있으므로, 처방 시 보관 조건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약을 처방 받을 땐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이나 지병 등을 얘기한 뒤 약을 처방·조제 받아야 합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는 경우,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다른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비슷한 약을 중복으로 처방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단골 병원이나 약국을 정해 자신의 약력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평소에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잘 알고 있거나, 처방전을 보관하였다 상담 시에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처방전에 정하여진 복용법에 맞추어 의사,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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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를 포함한, 이런 약들은 잘 알고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잘 못 복용하면 치명적인 독으로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을 어떻게 먹는 것이 올바른지, 주의할 음식이나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음식으로, 대표적으로 술을 들 수 있습니다. 술을 만성적으로 마시는 경우, 약에 의한 간 손상이나 위장관 손상 등의 부작용 발생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흔히 먹는 두통약인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숙취로 인한 두통 시에는 복용하셔서는 안됩니다. 음주 후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이 심해져서, 간경화를 유발 할 수 도 있습니다.
약 처방을 받을 때 의사나 약사가 피해야 한다고 하는 음식이 있는 경우, 약과 함께 복용하여 약효를 떨어뜨리는 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화제, 감기약이나 변비 약은 우유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위장이 손상을 입는 것을 보호한다고, 우유와 함께 이런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감기약, 진통제나 피로회복제 같은 드링크류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녹차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와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과잉으로 인해 두근거림이나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스와 함께 먹어서도 안 되는 약이 있습니다. 제산제를 드시는 경우, 주스나 콜라와 함께 먹는 경우 위의 산도가 높아져 약효를 효과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고협압약 중 암로디핀 제제는 자몽 주스를 함께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칼륨 보충 이뇨제를 드시는 경우, 바나나와 같이 드시는 경우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근육 혹은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모든 약은 약의 효과나 부작용 측면에서 각각의 알맞은 복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약은 공복 시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흡수가 잘 되지만, 약을 잊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하고 위장 장애 등을 고려해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지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식전이나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하는 약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부 당뇨 약은 식전에 먹어야 식후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고, 고지혈증 치료제는 밤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므로 저녁 식사 후나 자기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고혈압 약은 아침에 복용하여 낮에 일상생활 중에 더 많이 올라가는 혈압, 맥박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위궤양 약도 위산분비가 밤 중에 더 심해지므로 취침 전에 복용합니다. 칼슘제의 경우 식사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촉진되어, 식사 직후에 복용합니다.
그러나 드시는 약의 가짓수와 복용 횟수가 너무 많은 경우 또는 약으로 인해 불편한 사항이 있는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 방법을 간편히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고협압으로 이뇨제를 복용하여 취침 중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경우, 저녁 약 복용 시간을 6시 이전으로 당길 수 있고, 관절염 등으로 먹는 소염진통제로 인해 위장장해가 나타나는 경우 식사 직후에 드시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복용 횟수가 너무 많아 약을 챙겨 드시기 어려우신 경우, 병원이나 약국으로 문의하여 주십시오.
약은 자신의 처방에 맞춰서 복용하시고, 자신의 약을 증상이 비슷하다고 다른 사람에게 권장하거나,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약으로 함부로 바꾸지 않도록 합니다. 저희 어머니의 일화를 소개해 드리면, 최근 역류성 식도염으로 몇 개월간 약을 드셨는데요. 어느 날 저에게 동네 아주머니가 좋다며 추천한 약이 있다고 가지고 오셨습니다. 제가 확인하니 다른 분께서 추천하신 약은 제조회사만 틀린 어머님께서 얼마 전까지 드셨던 약과 동일한 성분의 것이었습니다.
또한 자의로 약을 중단한다던 지 다른 약들과 함께 복용한다던 지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며칠 전 인터넷에 올라온 한 아이 엄마의 글을 소개해드리면, 아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요로감염이 의심된다고 일주일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열은 내렸고, 아이 컨디션도 좋아서 독한 항생제를 그만 먹이겠다고 적어놓았더군요. 상부 요로감염은 일정기간 충분히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비단 이 예뿐만 아니라 혈압 약을 드시다 혈압이 정상이라며 혈압 약을 중단하고 드시지 않는 할아버님을 자주 봅니다. 혈압 약을 드셔서 조절되고 있는 혈압을 보고 섣불리 혈압 약을 중단하셔서는 안되겠습니다.

어느 가정집에나 상비약 상자를 열어보면 언제 산 것인지도 모르는 이름 모를 약들이 잔뜩 들어 있을 것입니다. 음식에만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약에도 정해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약을 구입하신 후 포장 상태 그대로 밀봉하여 두신 경우 유효기간은 평균 2~3년 정도입니다.
조제된 약의 경우 밀봉의 포장 상태가 아니고 개봉된 후 시일이 지난 약일 수 있으므로 유효기간이 이보다 더 짧아지게 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변질되었을 수도 있고 약효가 떨어졌을 수 있으므로, 이제부터라도 약들을 정리하고 버리도록 합니다. 특히 연고는 개봉 후 6개월 이내,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로 유효기간이 짧고, 시럽도 일반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습니다.
약의 일반적인 보관 방법은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고, 서늘하며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가루약의 경우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색깔이 변하였거나 굳었다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시럽제의 경우, 냉장 보관 시 침전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다면 실온에 보관합니다. 항생제의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종류가 있으므로, 처방 시 보관 조건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약을 처방 받을 땐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이나 지병 등을 얘기한 뒤 약을 처방·조제 받아야 합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는 경우,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다른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비슷한 약을 중복으로 처방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단골 병원이나 약국을 정해 자신의 약력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평소에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잘 알고 있거나, 처방전을 보관하였다 상담 시에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처방전에 정하여진 복용법에 맞추어 의사,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 버마에서 온 이주노동자 윈나잉우씨 돕기 서명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희망 모금을 하기 위한 넷티즌 서명 500명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100여분밖에 참여하시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동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좋은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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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도 샛길이 있다.
Tracked from 마바리의 운동과 건강 삭제오늘은 일단 그림부터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비포장인 좁은 샛길로 굳이 갈 필요가 없다.] A라는 잘 포장된 도로가 있고, B라는 샛길이 있네요. 당연히 대부분의 차량은 A라는 길로 주행을 할 것입니다. 물론, A 도로가 많이 정체되어 있으면 B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런 도로 상황이 건강과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이렇게 시작을 할까요? 오늘 이야기할 것은 타이레놀입니다. 두통약으로 잘 알려진 타이레놀은 간독성이 있다고 알려..
2008/10/31 14: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술과 타이레놀은 원래 사이가 안 좋기는 하지만, 저렇게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10/31 14:30트랙백을 걸어 봅니다.
과다하게 복용할 때만 그렇죠~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
2008/10/31 14:34임의로 과량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
2008/10/31 15:34제가 공보의로 있을 때 의료 지원을 나갔을 때 술 드신 다음 날 두통이 있는 분(높은 분)에게 타이레놀을 권했더니 나중에 저에게 와서 뭐라고 하셨던 분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전체가 다 같이 싸잡혀서 비난을 듣기 때문에 바로 검색해서 확인시켜 드리고 무난하게 넘어가기는 했습니다.(높은 분이라서 영어는 잘 아시더군요...^^)
채찍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2008/10/31 15:36당근도 같이...^^
전 술먹고 나서 두통이 심할 때 폰탈을 잘 먹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음주를 하지 않고 있어 약먹을 기회(?)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도 음주 후 다음날 숙취를 위해 진통 해열제를 정량 복용하는 것이 치명적일 거란 생각은 안듭니다.
2008/10/31 15:37술먹고 타이레놀 한 박스 먹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 간혹 이렇게 자살 시도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p.s 써녕님이 자주 좀 포스팅을 해줘야하는데 말이죠. 유일한 헬스로그 홍일점인데 말입니다. 인기 몰이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데 영 글을 안써주세요. 협박을 좀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 애 키우기도 바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ㅎㅎ
ㅋㅋ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 당근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써줄지 모르겠어요.
2008/10/31 15:38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이 간독성이 있다는 사실은 잘알려진 사실이지만 음주후 타이레놀 몇알먹었다고 간경화가 올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2008/11/02 19:58물론 기저 간질환이 있는 분에게서는 위험도가 증가하겠지만, 그마저도 확률상 "거의 없다"에 가깝습니다...
어느 정도로 위험을 인지하는가는 매우 어렵고 복잡한 문제 같습니다. 실제, 술과 다량의 타이레놀로 자살을 시도한 사례들이 해외에 많고 그 기전적 위험이 있어 일반적인 경고에도 사용되지만 실제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설명하기엔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2008/11/02 21:31그렇다면, 임상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란 고민도 종종 듭니다.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문제를, 환자가 계속 믿게 해줘야하나, 건강을 위해 하얀거짓말로 남겨줘야하나... 말이죠. :)
글쎄요. 당연히 술과 타이레놀은 궁합이 맞질 않지요. 근데 음주후 흔히 먹는 하루 2-3알정도의 타이레놀 복용으로는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2008/11/02 23:07양깡님이 우려하시는 바가 뭔줄은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별 상관없으니 안심하라고 복용하라"고 할수도 없는 일이지요. 간기능이 극도로 떨어진 사람에게는 소량도 위험할수는 있습니다. 양깡님의 말처럼 문제는 "위험성을 인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될듯 싶은데...
이거이거...생각없이 댓글남겼다가 혼나는군요...^^
제가 조금 경솔했나봅니다..
아닙니다 선생님, 제가 민망합니다. 저 보다 당연히 잘 아시고 말씀해주신 것인데 혼난다고 표현하시니 죄송합니다. ^^;
2008/11/03 01:01광우병 파동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평가가 상당히 많이 대중화 되가고 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할 꺼리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그 연장선에서 넉두리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9월 15일 카이스트에서 강의 들었던 임유리라고 합니다. 평소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약에 관한 기사를 찾아읽어보던 중 이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의사 선생님도 약사 선생님도 언제 먹어라라는 말만 해주실 뿐, 약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과 그 이유를 제대로 말씀해주시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이렇게 먹어도 정말 도움이 되나하고 의구심이 들곤 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009/09/17 10:36예전에 약대에 다니는 친구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면 약 위에 새겨진 이름으로 약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에서 일일히 약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임의로 약의 갯수를 조절해서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저도 한번 찾아보니 같은 역할을 하는 약의 갯수가 2-3개 이상씩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의약품 사용량이 OECD 중 가장 높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같은 병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보다 많은 갯수의 알약을 처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오히려 약을 많이 먹으면 위나 간에도 손상이 더 갈 수 있고, 부작용도 많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약으로 인해서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꽤 봤는데, 병원과 약국에서는 왜 약 처방에 있어서는 관대할까요? 일반적인 병의 증상 말고, 개개인의 체질을 따져서 처방해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실제, 처방전에 있는 약 이름을 하나하나 집으며 의사선생님이나 약사선생님한테 약에 대해 여쭤보면 귀찮아하시면서 제대로 대답도 안해주시고 말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약에대한 불신을 가지게 되는 사람도 많은데, 병원에서 제대로 된 약에 대한 설명도 없이 환자들을 거의 일반화시켜서 약을 처방하는게 옳은거라고 생각하시는지, 환자가 약에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어떠해야하는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처럼 일반인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의사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유리님~
2009/09/17 10:56헬스로그에서 재미있는 글들을 많이 접하셨나요? 병의원의 약처방과 약의 종류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단순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같은 작용을 하는 약물을 중복이라고 생각하고 약물 정보만 참고해서 임의로 조절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올바른 복용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때로는 중복되는 약물을 단순히 임상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을 기대하거나 경험상 더 좋기 때문에 중복 처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험적 처방과 그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있고 보건당국(심사평가원)에서 근거 부족으로 처방에 대해 제지를 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거를 가지고 잣대를 대자니 의료의 한축인 또다른 의학인 한의학을 보험 적용할 때 임상적 경험에 근거한 자료가 대부분이라는 면에서 형평성 논란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병의원에서 중복처방에 대한 경험적 효과가 학문적 배경은 없지만 환자나 의사나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죠.
이런 논란 이외에도 때로는 경험이 아니라 의학적인 (학술적인) 발전을 웹에 공개된 정보 (의약품 사이트)가 따라가지 못하거나 심사평가원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심평원 보험 기준에 의하면 쓰지 못하는 약도 비급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배경에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발전 속도를 제도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거나 또는 재정적인 이유로 따라가주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국립 병원인 서울대 병원에서도 있는 일이고 가톨릭 재단의 성모병원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꽤나 알고 보면 복잡한 문제이고 일부는 의료인의 문제 일부는 우리 의료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약을 선호하는 문화도 조금은 영향이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