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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아닌데 목이 아프고 이를 닦았는데도 입냄새가 계속 될 때,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있나 걱정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단순히입냄새에 국한된다면 치아와 잇몸의 문제나, 위산역류, 부비동염, 비염, 만성편도염 등이나 드물지만 구강내 종양도 원인이 될 수있습니다.하지만 편도결석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 혹은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뭉쳐져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를 편도 결석이라고 합니다. 말은 결석이지만 돌처럼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양치질을하다가 구역질을 심하게 할 때 가끔은 쌀알처럼 튀어나오는 것을 경험하시기도 합니다.편도 결석 사진 - 출처 : 건강 IN편도 결석이 생기는 이유가장 흔한 이유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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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9.01.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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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질환중 수술한 뒤에 추가로 범위를 넓혀 수술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수술하는 갑상선 영역에도 그런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여포상 갑상선암인데요, 많은 환자분들이 두번씩 수술하는 이유를 묻습니다. 여포상 갑상선암, 두번 수술해야하는 이유갑상선에 생긴 혹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진단 방법인 초음파검사 유도 세침흡인검사에서 여포상 갑상선암은 진단이불가능합니다. 세침흡인검사에서 "여포상 종양(follicular neoplasm)"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는 악성종양(암,follicular carcinoma)일 수도 있고, 양성종양(암이 아닌 혹, follicular adenoma oradenomatous goiter)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포상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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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11.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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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최근 제가 시행 중인 진료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다른 병원이나 의사 선생님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과거나 미래 상황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1. 입원 기간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외래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입원은 수술 전날에 하고 수술한 후 상처 상태를 관찰하고 상처에 꽂아 둔배액관(피가 고이지 않도록 하는 관, 끝에 주머니가 달려 있음. 경우에 따라 꽂지 않는 경우도 있음.)에서 배액되는 혈액과조직액의 양이 어느 정도 줄어들면 배액관을 제거하는 날 퇴원합니다. 수술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갑상선 반절제술(한쪽 엽 절제술)대부분 2박3일~3박4일 정도 입원합니다.* 갑상선 전절제술대부분 3박4일 정도 입원하고 상황에 따라 하루 정도 더 입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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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09.1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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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설암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나라 암 발생통계(2002년)에서 입술, 구강, 인두에 생긴 암은 모두 합해서 약 1.8% 정도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매우 드문 암은 아닙니다. 혀에 생기는 설암이 대표적인 구강암인데, 혀의 옆면에 가장 흔하게 생기고, 혀와 치아 사이, 잇몸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몇해 전부터 의과대학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암(설암)에 관한 1시간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설암의 진단과 치료, 구강암을비롯한 두경부암(頭頸部癌, 머리와 목, 즉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생기는 암을 포괄하는 명칭)의 위험인자, 진행 양상, 통합적인치료에 대해 이비인후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함께 진행하는 강의입니다. 이때, 진행된 설암의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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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06.3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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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에 타석증에 대한 질문이 있어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몸에 여러곳에 결석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석, 요로결석뿐 아니라, 침샘에도 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을 묘사해보겠습니다. 어느날 음식을 먹다가 별다른 통증없이 갑작스럽게 턱밑이 개구리 볼이 불어나는것처럼 부었다가 몇 분이 지나고 나서 가라 앉습니다. 어떨 때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특징적으로 음식 먹을 때 심해집니다. 이런 일이 오래 반복되다 보면 그 쪽 침샘이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예전에는 침샘관 조영술 같은 것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진찰 후 CT를 찍어서 확인합니다. 아래 CT 사진에서 연두색 점선 부위가 침샘(악하선, 턱밑샘)이고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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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03.0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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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설관낭종(thyroglossal duct cyst, 甲狀舌菅囊腫)은 가장 흔한 선천성 경부 종괴(혹) 중 하나입니다. 발생부터 치료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갑상설관낭종이란?갑상선은 태아 때 처음 혀 뿌리쪽에서 생겨서 태아 초기에 목 아래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때 이동한 흔적은 대개 없어지지만, 이 흔적에 공간이 생기고 분비물이 차면서 생기는 것이 갑상설관낭종입니다. 이 낭종은 갑상선이 이동한 경로 어디에도 생길 수 있으나, 설골이라는 뼈 주위에 가장 많이 생기고, 입 안쪽(혀뿌리)에 생기기도 합니다.이갑상설관낭종은 2~10세 사이의 소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크기가 작거나 잘 만져지지 않는 위치에 있는 경우에는평생 모르고 살기도 합니다(사체 연구에서 15%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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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02.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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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이비인후과 진료를 몇 년간 하는 동안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코편도라고도 불리는데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있는 편도 조직)에 대한 수술을 권유 받고 오는 환자를 많이 보았습니다. 많은 경우에 "편도선이 크니까 수술하라고 하더라"라고 아이 엄마가 첫마디를 꺼냅니다.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수술은 암수술과는 달라서 수술을 할지 말지 여부가 시대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어 왔고, 그래서 의사선생님들마다 혹은 병원마다 그 기준이 다소 다릅니다. 수술 방법, 입원 기간 등도 조금씩 다릅니다.제가 소아에서 수술을 권하는 기준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기준은 미국 이비인후과 교과서, 영국 SIGN 가이드라인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1. 만성 편도선염 : 지난 1년 동안 6번 이상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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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02.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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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가 짧아요' 혹은 '혀 밑이 붙었어요'라고 하며 나중에 커서 말 하는 데 문제가 있을지 걱정하며 아이를 데려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혀가 짧다기 보다 혀아래 설소대라는 부분이 짧은 경우를 말하는데, 영어로는 tongue tie 혹은 ankyloglossia, 우리말로는 단설소대,설소대단축(증), 혀유착증 등으로 불립니다. 설소대의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도 어렵지만, 얼마나 짧을 때 기능적인 문제가 생기는지, 수술을 꼭 해야 되는지 의견이분분합니다. 설소대가 짧아서 문제가 되는 것은, 모유 수유시 젖꼭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고,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도있으며, 설소대에 상처가 생기거나 아래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자라면서 호전되거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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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2008.02.12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