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환자들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넨)’ 급여 중단 기준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SMA 청년 스핀라자 공동대응 TF 정혜인 팀장은 지난 20일 전장연이 개최한 스핀라자 급여 기준 관련 기자회견에서 "스핀라자가 급여 등재되고 많은 SMA 환자들이 희망을 가졌지만 이내 급여 중단이라는 큰 벽 앞에 좌절했다"고 말했다.정혜인 팀장은 "초기 급여 등재 시에도 모든 SMA 환자가 급여 혜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치료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탭과 PC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목과 어깨 통증을 달고 산다. 한편 목과 어깨‧팔이 찌릿하거나 저리면 ‘담이 걸렸다’고 말하곤 한다. 이렇게 담이 걸리는 증상이 자주 생기면 목 디스크 또는 회전근개 질환으로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근육에 문제가 생긴 ‘근막동통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근막동통증후군은 주로 뒷목부터 어깨‧날개뼈 주위까지 통증을 일으킨다. 환자들은 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긴다고 호소한다. 통증은 허벅지‧종아리 등 전신 모든 근막에서 생긴다. 신경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목‧어깨‧허리
대장암일 때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오해가 있다. 이것은 진실일까?20일 순천향대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는 “흔히 대장암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심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진아 교수는 "항암제 종류, 용량, 투여 속도 등에 따라 부작용 종류와 강도는 다르게 나타나며, 환자 기저질환이나 나이, 체질에 따라서도 다르다"며 "치료 전부터 두려움으로 항암치료에 거부감을 갖기 보다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별화된 항암치료 옵션에 대해 종양혈액내과 전문의와 신중하게 논의
난소암치료제인 ‘제줄라'(성분명·니라파립)로 1차 유지요법을 하다가 이상반응으로 용량을 줄이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까? 한국다케다제약은 PARP 억제제 ‘제줄라’가 이상반응 관리에 따른 용량 조절과 관계없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일관된 치료 유효성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1차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 또는 부분반응을 보인 중국인 진행성 난소암 환자 3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 연구의 하위 분석에서 1차 유지요법 중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조절이 제줄라의 임상적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단기간에 살을 빼기를 원한다. 다이어트의 목적이 미용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집중해 단기간에 무리하게 진행하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독에 될 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면 바디라인이 전체적으로 무너지게 되고, 몸의 항상성으로 인해 요요현상이 일어나 말짱 도루묵이 되기 쉽다.따라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하는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조건 마른 몸보다 잘 조화된 근육과 탄력 있는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름다운
산모에게 부정맥, 허혈성 심장질환 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조산으로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심장질환이 조산과 관계가 있다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서구에서 보고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아시아인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최은샘),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팀은 20일 아시아인 대상으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Preterm birth and maternal heart disease: A machi
늘 썼던 약이 어느날 갑자기 내 몸을 해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우리 몸의 면역이 약을 적으로 인식하고 면역반응을 일으켜 약물알레르기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지향 교수는 유튜브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들이 '지금까지 이 약 먹었을 때 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럴 수 있냐, 이렇게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기는 게 말이 되냐'라고 한다"며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더라도 다시 약을 복용했을 때 갑자기 약물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지향 교
글로벌 건강 가전 브랜드 오씸코리아(대표 최호근)가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카지노’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손석구씨를 모델로 ‘유디바인 V2’(uDivine V2) 2023 에디션 안마의자 CF를 선보였다. OSIM R&D센터 일본 기술진이 개발한 유디바인 V2는 오씸의 핵심 기술과 기능이 그대로 담긴 안마의자다. 기존 모던 그레이와 클래식 브라운 컬러에 2023년 버전으로 힐링 블루와 리치 모카 컬러가 더해져 새로워졌다.유디바인 V2는 듀얼 롤러 시스템으로 ‘4 핸드TM 플러스’ 기술을 구현해 상‧하체 동시 마사
수술 후 맞춤형 운동이 대장암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며 입원 기간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용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김남규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대장암 환자를 위한 표준진료지침으로서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임상적 효과를 규명했다고 발표했다.표준진료지침이란 질병 진단, 관리, 치료에 관한 결정과 기준을 제시하는 일종의 안내문으로, 대장암의 경우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영양, 통증 조절 등 복합 처치를 제공하고 있다.운동 측면에서 임상현장 의료진이 가장 많이 권고하는 운동은 걷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RFID를 이용한 수술기구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트래킹 프로세스를 확립해 관심이 주목된다.수술기구는 일회용 소모품을 제외한 수술용 칼, 가위, 집게 등은 중앙공급부서에서 표준화된 세척과 멸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된다. 최근 전 세계에서 이같은 과정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나 수술기구의 재고와 멸균 회차 등을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있는 상황이다.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RFID 기술을 이용한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RFID는 인식 장비와 물
'내 아이가 자폐일까?' 이런 의심스러운 상황일 때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초기에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자폐 조기선별·진단보조·맞춤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AI 리빙랩(Living 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리빙랩 개소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약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기술 발달 사업’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의 딥러닝 및 영상분석기술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 서울대병원은 이
항암치료 중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암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까?현재까지의 커피와 암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주한 교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유튜브 채널(KSMO TV) '그 암이 알고싶다'에서 "암환자 특히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 있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아직 규명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커피가 암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이뤄지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나쁘다', '좋다'라고 말하기 어
회사원 A(32)씨는 발목을 자주 삔다. 여름에 예쁜 하이힐 신을 엄두는 못내고, 평소보다 신발굽을 조금 높게 신었다고 싶으면 여지없이 삔다. 최근 병원을 찾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목관절염’ 진단을 받았다.관절염이라고 하면 노인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하이힐을 신거나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방치했다가 발목관절염 진단을 받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발목관절염의 80% 이상은 외상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발생한다. 발목관절염은 통증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심한 편은 아니기에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부터 매년 300만명 후반대를 유지하다 2019년 404만2,15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에 380만명대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21년에는 399만4,336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관절염은 환자의 나이가 젊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관절 내시경, 근위 경골 절골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이미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진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라면 인공관
치료가 까다롭고 힘든 난치성 창상과 조직 손상에 액상플라즈마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강성운 연구교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혜란 교수)은 최근 새로운 원천기술로 제조한 액상플라즈마가 난치성 창상과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기존에는 저온·저압 플라즈마를 대기압에서 배지에 처리한 용액을 사용한 반면,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액상플라즈마는 고온·고압의 플라즈마를 배지 처리한 용액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향후 실제 의료용으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지난 13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초기 경험적 항생제에 따른 중증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임상 경과 분석: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과 퀴놀론(fluoroquinolone) 병합 요법의 유효성 평가’라는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치료에 있어 경험적 항생제 병합요법과 단독요법 간의 항생제 치료 결과와 부작용, 항생제 내성률 발생 등에 차이가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이창균)가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하고자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ZEP)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오픈했다. 특히 이 메타버스 염증성장질환센터는 경희대병원이 외부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기획 및 제작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메타버스 염증성장질환센터는 이창균(소화기내과) 센터장을 비롯, 오신주 교수 및 김다은 코디네이터, 영양팀 우미혜 팀장, 사회사업팀 임성철 파트장, 홍보실 정비오 실장(정형외과 교수), 박형경 팀장 및 고영우 사원이 TFT를 이뤄 약 1달 동안 기획 및 제작을 통
흔히 암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완치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유방암의 경우 5년 뒤 재발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후 5년 뒤 또다시 암이 재발할 가능성은 유방암 종류 가운데 삼중음성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에 비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는 안암병원에서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의 종류, 재발 시기와 호르몬 수용체 여부, HER-2 표적 단백 유무 등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를 조사했다. 또한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와 HER-2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이진경 박사가 선임됐다. 원자력의학원은 19일 신임 원장으로 이진경 박사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이진경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전문의를 시작한 이후 원자력의학원에서 전략기획실장, 국가방사선혈액자원은행장, 비상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또한 대한진단유전학회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엔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The United Nations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s of
봄에는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급변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전염성이 강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성병 중에 가장 전파력이 강력하다고 알려진 '곤지름'도 유의해야 한다.콘딜로마로도 불리는 곤지름은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성기 부위에 사마귀가 생기는 질환이다. 성기뿐 아니라 요도 입구, 항문 주변, 치골 부위, 구강까지 퍼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2~3mm의 좁쌀 모양으로 국소적으로 생기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발성으로 퍼져 넓은 부위에 우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