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내놓은 SK바이오팜이 뇌전증 발작 완전 소실을 목표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해 내년 임상시험에 나선다. 14일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오는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에게 발생 가능한 발작을 실시간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예방·진단·치료·관리 솔루션으로 디지털치료제를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남녀포함 유방암은 2019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신규로 발생한 전체 암 가운데 5위에 오를 만큼 많이 발병한다. 한편 유방암 환자는 재발을 낮추기 위해 항호르몬 약을 복용한다. 이때 많은 유방암 환자는 항호르몬 약의 부작용을 걱정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우울감이다.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실제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 수술 환자를 조사한 결과, 항호르몬약을 복용해도 우울증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에서
보통 ‘계란형’의 갸름한 얼굴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유행에 민감한 방송 연예인들부터 커다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른바 ‘셀럽’까지 갸름한 얼굴을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마트폰 ‘셀카 어플’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야 젊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그래서 셀카 어플은 얼굴을 갸름하게 만드는 기능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얼굴형을 더 세부적으로 다듬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최근 ‘뷰티 트렌드’는 이목구비가 획일적이지 않도록 개성을 유지하는 한편 얼굴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으로 난청이 있는 사람들의 언어 인지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청기 사용으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이 가려진 탓에 소리 왜곡이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연구팀은 보청기 착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4명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군과 26명의 정상군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른 소음환경에서 언어 인지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듣는 사람의 청력이나 주변 소음
우울‧불안‧불면증 등 정신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방세동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배난영 전공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251만여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여부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하면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심방세동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AI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PHI-101'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AI 기반 혁신신약개발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AML) 후보물질 ‘PHI-101’의 임상 1a상 결과를 지난 10일 열린 미국 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PHI-101은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얼굴을 이루는 이목구비(耳目口鼻)는 귀와 눈‧코‧입에 얼굴형을 포함한다. 이들 이목구비 조화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서 눈은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눈에 작은 변화만 주어도 얼굴 전체 분위기와 인상이 달라진다. 그래서 외모 콤플렉스 고민을 가지고 있으면 눈 성형을 먼저 생각하는 이유다. 눈 성형은 그 진행 방법과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하는 대표 눈 성형에는 단연 쌍꺼풀 수술이 첫 손에 꼽힌다. 최근 쌍꺼풀 수술은 개인 상황이나 ‘뷰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눈
표적 항암치료 등 정밀의료가 발전하면서 암 치료법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동반진단 시장이다. 동반진단이란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법이다. 약효를 보일 환자를 선별하여 투약하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와 달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일부 암종에서는 유전자 변이 등을 알아보기 위한 필수 수단이 되고 있다. 이에 국내 동반진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퀴아젠코리아가 병리과, 종양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정밀의학을 위한 동반진단(CDx)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미국 하버드대학‧MIT대학과 공동으로 대규모 아시아인 ‘양극성장애’ 유전체 연구를 시작했다. ‘조울증’으로도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상태와 조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병 통계적으로 보면, 세계 인구의 1~2%의 사람들이 양극성장애를 겪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의 양극성 장애의 원인 규명과 진단‧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극성 장애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유전 요인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 요인들을 확인하고, 근본 치료‧예방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치매 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해와 공감, 보살핌 같은 정서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
백내장은 수정체가 불투명해져 생기는 안과 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을 산란시켜 시력을 떨어뜨리고, 시야를 흐리게 한다. 수정체 혼탁이 심할수록 시력 저하도 심해진다. 여기에 눈부심과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들은 밝은 곳에서 시력이 더 떨어지는 주맹을 겪기도 한다. 백내장은 노년에 찾아오는 대표 안질환으로 노화로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다. 50세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하면 대부분 관찰된다. 한편 젊은 층에서도 최근 백내장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음성(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나왔다. HR+/HER2- 조기 유방암 예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환자의 20%는 난치성 전이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재발 가능성은 특히 림프절 양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서 두드러진다. 림프절 양성이란 유방 내 종양의 암세포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에서 발견된 것을 말한다. 지난달 18일 식품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치료제로 쓰이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인 제줄라가 저위험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도 장기 치료 이점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한국다케다제약이 개최한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리드 심포지엄(LEAD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12일 다케다제약에 따르면, 중국인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인 PRIME 연구 데이터를 통해 이같은
BCL-2 억제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가 FLT3 변이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환자 치료에 표준 약물인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와 병용으로 반응률 개선과 전체생존기간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10일(현지시간) 정식 출판된 미국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FLT3 변이 재발·불응성 AML 환자에서 벤클렉스타와 조스파타 병용을 평가한 Ib상 임상시험 결과(원제: Venetoclax Plus Gilteritinib
해마다 연말이면 병원 진단센터는 북새통이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지금 당장 아픈 곳이 없어 병원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나, 바쁜 핑계로 건강검진을 차일피일 미루다 막바지에 검진기관을 찾는 것이다.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시간과 순번에 쫓겨 정확한 검진을 받지 못하거나, 예약이 마감되면서 예기치 못한 불상사를 겪기도 한다. 특히 위내시경 등 검사 시간이 비교적 오래 소요돼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는 검사는 연말 예약이 어려울 수 있어 늦지 않게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세계 위
‘공으로 하나 되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리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4강 문턱까지 정리하면서 경기 종반에 이르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열린 8강 진출전에서 세계 축구 최강국 브라질에게 4 대 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동안 선전했던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축구팬들은 한 경기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TV 앞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이때 불규칙한 수면과 야식, 잦은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축구와 찰떡궁합은 ‘치맥(치킨+맥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최근 ‘제19회 동아시아 내비뇨기과학회’와 공동개최한 ‘제29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라이브서저리를 시행했다.전세계 21개국에서 341명이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 강 교수는 첫날 두 세션에 걸쳐 라이브서저리로 로봇 근치적방광전립선절제술 및 총체내 인공방광조형술을 시연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근치적방광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는 많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에게 최첨단 로봇술기를 전수했다.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체내요로전환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획기적으로 발전되어 완전한 로봇
‘발기부전’은 중장년층 남성들을 괴롭히는 대표 성기능 장애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발기부전 증상이 더 젊은 세대에도 확산되고 있어 ‘남성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우선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손에 꼽힌다. 여기에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과 잦은 음주‧흡연도 발기부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대 남성들에게 발기부전 예방과 극복은 초유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기부전 예방을 위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건강식품 대명사로 손에
아주대의료원과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이들은 지난 8일 협약식을 개최하고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정밀의학에서의 유전체 정보 활용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유전체 분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및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마크로젠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아주대의료원 아주중개오믹스센터는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조기 진단, 예후 예측, 치료반응·효과 예측, 맞춤형 치료
우리 몸은 600개 이상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몸무게 절반은 근육이 차지할 정도로 몸에서 근육의 비중은 높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몸에서 근육량은 줄어든다.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운동하지 않는다면 30대부터 근육은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예전에는 이를 당연한 노화현상 가운데 하나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등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하는 추세다.‘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근육기능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