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과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이들은 지난 8일 협약식을 개최하고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정밀의학에서의 유전체 정보 활용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유전체 분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및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운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마크로젠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아주대의료원 아주중개오믹스센터는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조기 진단, 예후 예측, 치료반응·효과 예측, 맞춤형 치료
우리 몸은 600개 이상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몸무게 절반은 근육이 차지할 정도로 몸에서 근육의 비중은 높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몸에서 근육량은 줄어든다.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운동하지 않는다면 30대부터 근육은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원래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예전에는 이를 당연한 노화현상 가운데 하나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등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하는 추세다.‘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근육기능이 모
세계인의 축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다. 축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스포츠 경기다. 한편 경기를 뛰는 선수들 발에서는 불이 난다. 통계에 따르면, 축구선수들이 한 경기에서 뛰는 거리는 평균 10~12㎞에 이른다. 경기 전후반 90분 동안 선수들 발과 발목은 혹사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목 인대 손상(발목 염좌) 방치는 금물발목 인대 손상은 축구선수들에서 햄스트링 손상 다음으로 가장 많이 생기는 부상이다. 포지션으로 보면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수에서 높은 빈
지난 2020년 12월 국내 허가된 한국얀센의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mHSPC) 치료제 '얼리다'가 2년만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를 통과했다. 심평원 첫 급여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를 올해 2월 통과한 뒤 10개월만에 약평위 심의를 넘어서며 심평원 급여 관문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8일 열린 제12차 약평위에서 한국얀센의 mHSPC 치료제 얼리다(성분명:아팔루타마이드)가 조
겨울철 추위가 본격 시작하면 주의할 질환이 있다. 바로 심장 질환이다.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지목되는 심장 질환은 고령화와 비만‧대사성 만성질환(고혈압‧당뇨‧고지혈증)의 증가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대표 심장질환에 협심증‧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 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 일부에 혈액 공급이 줄거나 중단되면 발생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과 관상동맥중재시술‧관상동맥우회로수술이 있다. 약물치료는 관상동맥 질환 치료의 기본이다. 혈관이 많이 좁아져 혈관을 다시 열어야 할
어느 날 갑자기 말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실어증’ 환자다. 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됐을까. 대부분 실어증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나타난다. 뇌졸중 치료를 받고 회복된 환자의 25~40%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많다. ‘실어증’은 언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 손상돼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발음장애처럼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와는 다르다. 실어증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뇌 중추 기능에 문제가 생
유전성 희귀질환인 비후성심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72% 높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로 처음으로 밝혀졌다. 비후성심근증(비대성심근병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희귀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부정맥을 일으켜 급사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껏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정확히 연구된 바는 없었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박준빈 교수, 정신건강의
우리 몸 척추는 목뼈부터 엉덩이 쪽 꼬리뼈까지 33개의 척추뼈가 직선으로 연결돼 있다. 척추 안에 척수가 있다. 척수는 뇌에서 보내는 신호를 신체 각 기관으로 전달하고, 신체에서 느낀 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일종의 ‘도로’ 역할을 한다. 척수는 척추뼈 안쪽에서 보호받는다. 뇌척수액이라는 액체 물질에 감싸여 이중으로 보호된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 주위를 순환하면서 외부 충격에 완충작용을 하고, 노폐물을 운반한다. 뇌척수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척수 안에 고이면 주머니 같은 ‘공동’을 만들게 된다. 공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여름은 고온 다습하고, 겨울철 날씨는 차고 건조하다.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은 더운 여름에만 생긴다고 오해하기 쉬운 이유다. 하지만, 식중독은 겨울철에도 많이 생긴다. 겨울철 식중독은 발생 원인과 양상이 여름과 다를 뿐이다. 겨울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계절적 특성으로 세균에 의한 식품의 변질과 오염이 쉽게 이뤄진다. 여름철 식중독 대부분이 세균성 장염인 이유다. 이에 비해 겨울철에는 세균성 장염은 적고, 왕성한 바이러스 증식에 따른 바이러스성 장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겨울철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는 세균 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의 심장 내부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 시술’이 국내 첫 100례를 달성했다. 시술 성공률도 100%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환자들이 쇄골 아래 피부에 삽입해 움직임에 불편함을 주는 기존 심박동기 없이 편리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내과 김준‧차명진‧조민수 교수 부정맥팀은 부정맥 환자에게 절개 없이 대퇴혈관을 통해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인 마이크라를 국내 처음으로 100번째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7일 밝혔다. 시술 후 박동기 위치가
# 최근 60대 남성 장 씨는 계단을 오르면 가슴이 뻐근하고 쥐어짜는 듯한 흉통을 느꼈다. 쉬면 금방 괜찮아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다 가슴 통증이 평소보다 자주 생기고, 심한 호흡곤란까지 느껴 병원을 찾았다. 장 씨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협심증’은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오르막을 오를 때 등 심장이 평소보다 더 일을 하는 상황에서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협심증은 추운 환경이나 식사 후,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많이 생긴다. 또, 아침 기상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에 접하는 나이가 빨라지면서 어려서 눈이 나빠지고 있다. ‘눈이 나쁘다’고 표현하는 경우 근시나 난시를 앓고 있거나 두 가지 증상을 모두 경험하는 때를 말한다. 근시는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혀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안과 질환이다. 이에 비해 난시는 각막 굴절 이상으로 눈에 들어오는 빛이 한 곳에 초점을 맺지 못하고 여러 곳에 분산되는 질환이다. 난시일 때는 사물이 겹쳐 보여 어지럼증을 일으키거나 눈이 더 쉽게 피로해진다.심하지 않은 근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중성지방이 지속적으로 높은 것보다 높았다 낮았다를 반복하는, 중성지방 수치 변동폭이 클수록 조기 사망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중성지방 변동성과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확률간 연관성을 밝혀낸 세계 최초 연구다. 당뇨병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당뇨병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며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중성지방 변동성이 당뇨병 환
70세 이상 고령 유방암 환자 가운데 전이가 의심되지 않으면 표준 술기처럼 여겨지는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을 하지 않아도 시행한 환자와 생존율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차치환‧정민성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등록사업위원회 빅데이터를 이용, 2005~2014년까지 우리나라 70세 이상 유방암 수술 환자 3,000여 명의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의 30% 정도는 70세 이상 고령 유방암 환자다. 하지만, 이와 관련 지금까지 고령 환자에
찬 바람 부는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때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 중간 결과를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관련 선행 연구들은 임신 중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다.
‘공으로 하나 되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국 기후를 고려해 열린 첫 겨울 월드컵이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열린 8강 진출전에서 세계 축구 최강국 브라질에게 4 대 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그동안 선전했던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월드컵은 국민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한편 축구는 격한 몸싸움과 빠른 방향전환 등 거친 플레이가 많아 부상이 잦은 종목이다. 축구선수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추구한다. 반대로 아프면서 오래 사는 삶은 상상만 해도 고개를 젓게 한다. 그래서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의 건강에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는다. 특히 남성들은 몸 건강 가운데 성기능에 주목하는 이유다. 예전 성 기능장애는 중장년 이상 나이 많은 사람들만 고민하는 문제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20~30대 남성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대표 남성 질환으로 자리를 잡았다. 스트레스로 많은 질환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성 성 기능 장애는 쉽게 찾아볼
백인에서 발생률이 높은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이 한국인에서 암의 분화도가 낮을수록 더 많은 유전체 변이가 발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연구팀은 동양인의 피부가 분명 백인과는 다르고 유전체 변이도 다르게 작용할 것이라는 데 착안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9명의 편평세포암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편평세포암은 표피 가장 위의 각질형성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자외선 외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방사선노출, 타르와 같은 발암물질, 만성궤양, 화상흉터 등이 원인으로 꼽히
한국노바티스㈜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한국인 대상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에서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크기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엔트레스토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치료제로서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이다. 두 가지 경로로 심장 신경 호르몬에 작용하며, 심혈관계에 이로운 NP 신경 호르몬은 활성화하는 동시에 심혈관계에 해로운 RAAS는 억제한다. 올해 급성 심부전 입원 환자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및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정상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가운데 울지 않아도 눈물이 저절로 흘러 불편해하는 경우가 있다. ‘눈물질환’ 또는 ‘눈물흘림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요즘처럼 겨울철 추운 날씨나 찬바람이 불 때, 건조한 환경에서 심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눈물흘림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1.4%, 30대 2.4%, 40대 7.3%, 50대 20.3%, 60대 29.6%, 70대 24.9%를 각각 차지해 50대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물흘림증은 눈물이 많이 생성되는 과다분비와 눈물길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