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무인자동차. 처음에는 IT회사의 잉여력을 이용한 미래 프로젝트로 보였는데,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자면 더 이상 우습게 볼 일이 아닌 듯 싶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 자동차를 부리고, 나를 태우고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까? 최근 구글의 움직임을 보자면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구글의 투자사업 부분인 구글 벤처스는 우리나라에도 고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Uber)에 수백 만 달러를 이미 투자한 상태다. 그리고, 우버에서는 구글의 투자가 전략적이며, 전 세계의 정부와 규제관련한 상황 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하는 것 등의 협력을 포함한다고 투자를 받을 당시에 이야기한 바 있다.이 와중에 최근 또 하나의 커다란 소문이 터져나왔다. 구글이 더 이상 대
최근 도시농업과 관련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에서는 올해 말 혁신적인 비닐하우스 빌딩이 착공에 들어가서 2014년부터 농작물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미 이 분야에서 10년이 넘게 전문성을 쌓아온 농업디자인 기업인 Plantagon의 설계와 기획으로 Linkping에 지어질 이 건물은 17층 53m의 높이를 자랑한다.이와 같은 농업빌딩은 도시에게 좋은 식량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식료품의 대규모 이동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전 세계의 식량사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미래도시의 중요한 기술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미래에도 여전
최근 오스트리아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식량용 파리애벌레(구xx 라고도 하는)를 기르는 탁상용 인큐베이터를 소개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글에는 위와 같이 가장 수위가 약한 사진만 올렸지만, 친절하게 음식으로 만든 볶음밥 사진까지 첨부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곤충류가 실제로 인류의 식량사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곤충을 먹는다고 하면 왠지 엽기스러운 느낌이 든다. 왠지 야만스럽다는 선입견도 있고 ...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현재까지도 우리는 번데기 같은 것을 맛있게 먹는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못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 실제로 곤충을 주된 음식으로 사용한 예는 문헌에도 무수하게 나온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특히나 메뚜기를 맛이 좋은 최고의
제 블로그를 통해서 만보계 관련 포스팅을 여러 차례 올렸습니다. 최근에는 Up by Jawbone, Striiv Play를 소개하면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만보계 misfit shine을 가볍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를 받아서 제품이 나왔는데요. 저도 제품을 보고 반해서 Indiegogo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예정은 올해 3월에 받아야 하는데, 계속 연기되면서 지난달 중순에 제품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우리나라지만, 정식 출시는 미국에서 시작하는 관계로 초기 물량이 미국으로 선적한 후에 미국에서 선주문 받은 제품을 모두 발송한 후에 정식 출시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우리나라는 8/9 정식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Indiegogo 펀딩으로 선주문한 제가
올해 초 Striiv Play를 영입한 이후로는 만보계 포스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8/8 misfit shine가 도착하면서 Striiv Play, Up by Jawbone, Misfit Shine 이렇게 만보계 3종 세트를 완성했습니다.오늘은 만보계 3종 세트를 완성한 기념으로 3개의 만보계를 다 착용하고 하루를 생활했습니다.Misfit Shine은 워낙 착용하기 수월한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고, 나머지 Up by Jawbone과 Striiv Play는 출근할 때부터 착용했습니다.Striiv Play는 바지 주머니에, Misfit Shine은 셔츠 우측 주머니에 착용하고, Up by Jawbone은 손목에 착용하지 않고 그냥 셔츠 왼쪽 주머니에 넣어두었습니다.(손목에 착용하
★★★★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열차 안 인간들의 흥미로운 우화드디어 가 개봉을 했네요. 역시 여기 저기서 말이 많군요. 말이 많다는 것은, 좋은 것이죠. 저는 영화보고 나와서 싹 다 잊어버리는 영화보다는 그 뒤가 풍성한 영화를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개봉하자마자 가서 봤습니다. 처음 보고서는 약간 갸우뚱 했는데 생각할수록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뭔가 잊혀지기 전에 끄적거려 놓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이 다음부터는 스포일러 만땅일테니 주의해서 보시길!!!1. 봉준호는 박찬욱이 아니다
태양광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문제는 초기에 들어가는 설비에 대한 투자비용이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 사실 태양광 설비를 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 세계에 다양한 대출지원이나 보조금 등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초기 비용의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마음먹고 설비를 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그리 간단치는 않다.최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소금융(microfinance)을 이용하거나, P2P 대출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일부 외국에서 알려지고 있는데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일상생활의 교통수단으로 중시되던 자전거 문화가 미국의 여러 도시에도 뿌리는 내리는 모습이다. 자전거는 환경과 건강, 그리고 지역사회의 부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경향성은 전 세계로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최근 미네소타 주에서는 주 정부가 나서서 "페달 미네소타(Pedal Minnesot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전거 타기 좋은 주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기 시작했다. 미네소타는 현재 자전거와 관련한 산업으로 $1B이 넘는 매출을 매년 올리고 있다. 이는 '겨울의 도시
최근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마우스의 발명자이자 HCI(Human-Computer Interaction)의 사실 상의 아버지, 모든 데모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더글라스 엥겔바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비록 세상에는 스티브 잡스의 죽음처럼 떠들썩하게 알려지지는 않겠지만, 그의 유산과 업적은 스티브 잡스를 능가하는 것이기에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 연재에서 순서와는 좀 다르지만 오늘은 더글러스 엥겔바트를 소개할까 한다.더글러스 엥겔바트는 1925년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포틀랜드의 시골지역에서 자란 그는 대학도 오레곤
작년에 출시되었다가 기계 오작동으로 리콜 사태가 발생했던, Up by Jawbone이 4월에 출시되었습니다.페이스북 친구분의 뽐뿌로 잠시 들썩했는데, 국내 재고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저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활동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휴식까지 측정해서 분석해준다는 광고 문구를 이기지 못하고, 아마존을 통해서 구매하게 되어 5월 중순에 Up by Jawbone을 받았습니다.사이즈는 large로 구매했는데, 제가 기존에 착용하던 Striiv Play와 크기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Up by Jawbone을 주로 손목에 착용하게 되는데, 저는 large size를 구매했어도 불편한 편입니다...-.-;여하튼... Up by Jawbone은 한 번 충전하면 열흘 동안 배터리가 지속할 정도
Up by Jawbone이라는 만보계를 구매했지만, 사용 빈도는 Striiv Play보다 훨씬 적습니다. Striiv Play는 바지 주머니 옆에 걸쳐서 사용하는데,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낼 때 떨어지거나... 버스에서 내릴 때 놓고 저도 모르게 빠져서 놓고 내릴 뻔했던 것을 주위 분이 알려주셔서 잊어버리지 않았던 적도 있습니다.6개월 동안 Striiv Play 착용하면서 1,600km 넘게 걷고, 10만 kcal가 넘는 열량을 소비했다고 나옵니다."]어떻게 보면 Up by Jawbone보다 좀 더 불편한
초기의 ARPANET의 정신은 여러 연구기관들을 연결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도 있었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공유하자는 것도 커다란 목적이었다. 공유를 통해 훨씬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상업적이지 않은 협력을 여러 사람들과 조직들이 할 경우에 커다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세계대전 등을 통해 경험하였기 때문에 이를 전시가 아닌 경우에도 상시화하고 싶었던 것이다.예를 들어 ARPANET에 연결되어 있는 성능좋은 호스트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은 당시의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얼마나 비쌌는지를 생각하면 공유의 가치
세계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인구증가는 개발도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인구증가에 따른 주거문제가 항상 큰 문제가 되는데, 예로부터 땅과 집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부담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런 부담을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의 창출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집을 짓고, 이것이 해당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끌어내며.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가치창출을 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서 시골지역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하
요즘에는 이런 말 잘 안 쓰는 듯 한데, 내가 의과대학에 처음 입학했던 10여년 전에는 Tailor-made medicine, 즉 맞춤의학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다. 마치 재단사가 내 몸에 맞추어 멋진 양복을 만들어주는 것처럼, 의사도 환자를 치료할 때 그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딱 맞는 치료를 행해야 한다는 그런 개념이었다. 지놈인지 게놈인지, 아무튼 인간의 유전자를 해독하고 점차 알아가면서 한편으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요즘 말로 빅데이터?), 그것을 활용한 개인화된 치료 접근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나같은 햇병아리 돌팔이가 심도 있는 연구를 해 볼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나름대로 맞춤의학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어린이 환자들을 수술방에 데리고 갈 때 하는 나만의 비법
"]최근 미래의 기술 중에서 가장 각광받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녹조류(algae)이다. 녹조류가 바이오 연료를 대량으로 만들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산소도 만들 수 있다는 1석 3조의 역할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도 연구를 하고 있고,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상업적인 활용과 관련한 시도도 많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에게 녹조류는 그다지 살가운(?) 존재는 아니다. 수족관을 가지거나, 연못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보기 좋지 않은 미끌미끌한 생명체들 정도로 느껴지며, 간혹 물갈이와 청소를 통해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일 뿐이다. 그런데, 이
니콜라 테슬라와 토마스 에디슨의 관계와 이야기는 아마도 기술 역사상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소재가 아닌가 싶다. 비록 에디슨이 일반인들에게는 훨씬 많이 알려졌고, 그의 회사인 GE는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회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니콜라 테슬라의 업적은 그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니콜라 테슬와 토마스 에디슨의 갈등과 경쟁에 대한 이야기를 기업과 개인의 흥망성쇠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최근 벤처비트에서 니콜라 테슬라의 과감한 결정과 그의 결단이 만들어낸 세상의 변화에 대하여 실리콘 밸리의 기업가 정신과 빗대어 설명한 좋은 글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흔히 실리콘 밸리의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할 때 연상되는 것은 아마도 일확천금 내지는 짧은 시
알아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필요 없을 제품들이 요즘 많아 졌다. Jawbone UP, Nike FuelBand, adidas miCoach 등등,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많다. 아직은 시기 상조일 수도 있고, 돈지랄일 수도 있지만, 운동을 알아서 잘 하지 못 하는 초의지박약인인 나를 위해 한 번 마련해 보기로 했다. 여러 제품 중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와 있는 제품은 소수이며, 모 커뮤니티 중고장터에 매물이 보여 약간의 고민 후 부처님 오신 날 아침 구매했다. 사실, Jawbone UP과 고민을 많이 했다. 기능과 활용도를 보자면 Jawbone UP이 훨씬 더 좋아보인다. 게다가 크기도 더 작고 예쁘다. 하지만, 나이키 퓨얼밴드를 고른 이유는, 언제 어디라도 하고 다닐 수 있는 모양을
평소 DIY와 오픈소스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통한 새로운 사회발전의 에너지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글을 통해서도 그렇고,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많이 피력하고는 했다. 얼마 전에도 페이스북에서 대중화된 '화학실험실'을 찾으시는 분의 글을 접하면서 만약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고, 교육하면서 동시에 서로 네트워킹을 한다면 얼마나 우리 사회가 많이 바뀔까를 상상해 보기도 했다.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마도 인터넷과 ICT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가치관의 등장과 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강화된 나의 생각과 경험이 영향을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분위기가 또 한번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미국 경제는 불황을 넘어서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화되기 시작했고, 1960년 대의 풍요로운 미국에서의 대항문화도 쇠퇴하기 시작했다. 특히 백인 중산층들은 경제의 쇠퇴가 지나치게 약자들을 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한 급속한 보수화가 진행되었다. 또한,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함에 따라 대항운동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였던 반전 활동이 사라졌고,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반공과 관련한 이슈도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되려 오일쇼크로 인한 에너지 문제와 경제문제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경제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1971년 8월 1
미래부에서 '창조경제' 관련한 정책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코딩 교육을 시키겠다는 내용이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대통령 업무보고에 MS 스몰베이식(Small Basic) 등을 가르치는 것을 정규 교과과정에 넣겠다는 것이 그 내용인데, 이와 관련하여 찬반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코딩 교육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미래부 업무보고에 들어간 형태의 베이식 언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고, 이를 정규교과에서 의무화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실행부분에 있어서는 시범적용과 민간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