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MBC FM의 ‘서천석의 마음연구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내용을 엮은 것이다. 98개의 짧은 이야기로, 조금씩 읽다보면 금방 다 읽게 되는 흡인력이 있다. 2. '개념의료', 왜 병원에만 가면 화가 날까? 박재영한국의 이상한 의료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일반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장이 쓴 책으로 전 한겨레21 김기태기자의 책, ‘병원장사’와 같이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3. '내 아이가 만날 미래' 정지훈창의적인 인재를 원하는 부모들도 자녀의 문제에 있어서는 과거의 자신이나 주위의 성공을 답습하게 된다. 미래학자이자 부모로서 예상되는 상황과 그에 대한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주역이 될 미래에
1. 기침이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하던데,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기침은 신체의 자연스런 방어반응입니다. 외부의 이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왔을 때 기침을 해서 물리적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침 치료 시에는 우선 기침 유발하는 특정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비특이적 기침치료로 대부분의 기침약이 해당됩니다. 기침은 가래를 동반한 가래 기침(젖은 기침)과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른 기침은 호흡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오염물질이 기도를 자극하여 생기는 것으로 기침이 나게 하는 중추를 억제하는 약인
굉장히 주관적인 나만의 순서임을 밝힌다.1. 뇌과학 여행자 -김종성신경과 의사가 해외 학회를 가면서 박물관, 미술관에서 경험한 예술가들의 신경과 질환에 대한 책이다. 예술 기행문과 의학적 지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게 잘 읽히고 재미있고 정확한 분석에 감탄하게 된다. 신경과 질환은 예술가들의 미래를 바꾸어 놓았다. 첼로 연주자인 재클린 뒤 프레(다발성 경화증)나 작곡가 라벨(알츠하이머병)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예술가의 능력을 접었다. 반면, 베토벤(난청)과 슈만(근육 긴장 이상)은 더 작곡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도스트예프스키처럼 자신의 간질 체험을 소설의 소재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2.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박경철지난 6년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선생님들과 박경철씨가
일본 인기 정신과 의사와 만화가가 합작해 100만 부 넘는 인기 만화를 만들다. 그 인기의 비결은?말장난 개그와 사람들이 흥미있어하는 정신의학 정보의 결합이었다.의학은 만화로 쉽게 전달하기 쉬운 내용이 아니다. 더구나, 재미를 더 하려면 더욱 힘들다. 이 만화는 일본어의 말장난 개그로 극복하였다. 긍정의 의미인 '예스'로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하고 SSRI 약에서 '쓸이범'을 말한다. 글로 쓰니 별로 재미없어 보이지만 개그를 살리는 건 만화가 Sou의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이다.책 목차를 보면, 롤리콤(소아성애증으로 표현), 환청, 복권, 치매 등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이다. 특히, 정신과 비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 건 좋았다.우리나라 정신과라면 궁금해할 내용이 많다.보험 적용이 되는지,정신과 약은 어떤
8월 초 3박 4일 휴가로 나가사키, 운젠, 사세보를 여행하였다. 미리 계획하진 않았지만 파격적(?)인 싼 가격에 혹해 무작정 갔었다. 일정 중간중간 일본 동네의원의 진료 시간을 눈여겨보았다. 궁금했다. 언제 쉬고 얼마나 일하나? 앞으로 우리나라 의원은 주 40시간 근무가 정착되면 평일이나 토요일 근무를 단축해야 한다. 숙소인 호텔에서 TV보다 소아과 진료실이 나오길래 찰칵! 수족구 유행이라는 뉴스 자료 영상이다. 의사 선생님의 분홍색 가운과 벽에 걸려 있는 모빌 장난감은 여기가 소아과임을 알려준다. 좁은 공간에 탁자, 컴퓨터, 의자, 오디오,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나무 상자 등을 잘 배치하였다. 역시 일본이다.운젠 온천에 있던 시골 의원 모습. 1층은 진료공간, 2층은 생활하는 살림집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지못미 의예과 원주의대 생화학 교실 예병일 교수님의 신작이 나왔다. 평소 홈페이지와 강의를 통해 즐겨 말씀하던 내용이 책으로 만들어졌다.대부분 의예과를 본과 올라가기 전 머리 식히고 놀고 가는 시기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야말로 교육기관으로서의 임무 포기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의예과 2년은 미래에 어떤 의사가 되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꿈꾸는 시기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지금부터 준비하면서 구체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누리기 위해서라도 꿈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별활동, 의학입문 등의 과목을 통해 의예과 과정을 새로운 경험을 하는 시기로 만들었다. 신입생들은 봉사활동, 지역사회 관심 갖기, 책 읽고 토론, 보고
대부분 사람들이 의사는 모두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했을거라 믿고 있다. 내 자신도 의과 대학 다닐 때는 그렇게 막연히 알고 있었다. 왠지 의사가 될 때 가장 중요한 통과 의례일 듯 하지 않나? 실제 그 선서가 가진 힘(?)이나 의미는 둘째 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추정치) 5%의 의사들은 이 선서를 안한 상태로 의사가 되고 있다. 이유는 하기 싫어서 안했기 때문이 아니다. 아주 현실적인 문제인 의사국가고시 합격률 때문이다. 의사 국시에서 응시생의 8-10%정도가 매년 불합격된다. 이들은 의사면허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대 졸업식에 참석 안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졸업식장에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곳에는 더욱 안가게 된다. 주변 동기들은 의사가 된다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겠
굉장히 주관적으로 선정한 10권.1.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 마종기 미국 방사선과 전문의이자 시인인 마종기의 시작 에세이집이다. 50년 동안 쓴 시 중 50편을 직접 고른 베스트 시집이라 할 수있고 관련된 이야기들은 한편 한편이 수필로서도 재미와 가치도 있다. 이 분의 아버지는 아동 문학가 마해송으로, 어릴 적 침흘리며 읽던 '떡배 단배'의 저자이기도 하다. 의사 경험을 살려 쓴 시 제목이 재미있다. '해부학교실', '정신과 병동', '통계학', '증례'. 현재는 의사보다는 문인으로서 활동을 더 많이 하신다. 2002년에는 연세의대 초빙교수로 '문학과 의학' 과목을 신설하여 본과 2학년생들에게 강의했었다.2. 제 4의 불 / 정지훈 미래학자 정지훈의 첫 책이다. 저자는 한양의대를 졸업후 미국 남가주 대학
미국 의사협회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의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내에서 가능한 개인 정보와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 정보 설정을 사용해야합니다.-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와 콘텐츠를 위해 자신의 인터넷 상태를 지속적으로 정확하고 적합하게 모니터 하십시요.- 환자들과 온라인으로 상호 작용하고 환자 개인 정보 보호 및 비밀 유지, 환자 의사 관계의 유지를 위해 적절한 경계선을 유지하십시요.-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분리 고려하십시오.- 온라인 포스팅이 명성과 의료 경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내용은 너무 뻔한 이야기긴 합니다만, 어쨌든 의사들의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적어도 의사
안녕하십니까? 협진의사 선생님들에게 이번 가을에도 일요일에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 하였습니다. 신청대상은 협진의사 선생님 본인과 배우자에 한합니다. 건강검진 코스의 30%가 할인됨을 알려드립니다. 얼마전 이런 메일을 받았다.대학병원과 협진하는 의원 의사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 메일을 받고 여러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협진 병원 의사들이 환자 보내주는 VIP라고 혜택을 주는 건가?''그냥 협진 병원 의사들 우대해준다고 하면서 건강검진 판촉하는 건가?''대학병원 직원들이 휴일날 나와 일한다고 항의하지는 않나?' 갑지가 궁금해졌다. 어쨌든 수입의 30%나 손해보고
1. 의사의 전형적 이미지 때문이다. 권위적이고, 머리가 좋고 부자로 보인다. 이런 의사를 놀라게 하거나 바보로 만드는 유머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한다. 권위와 권력을 공격하고 전복시키는 유머 방식에서 편한 소재일 수 있다. 철학자 홉스가 이렇게 말했다. ‘자신이나 남의 약점에 대해 갑자기 우월감을 가질 때 생기는 승리의 표현이 웃음이다.’2. 의사, 환자의 대화로 꾸미기 편하다. 만담 콤비에서 한쪽은 바보, 다른 쪽은 그 걸 나무라는 보통 인간의 구조를 따른다. 개그콘서트에서 박영진에게 멱살 잡히는 박휘순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바보 역할은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의사가 될 수도 있다. 3. 정신과라는 특수 분야가 있다. 이른바 '4차원' 캐릭터가 나와도 최소한 엉터리 같다는 문제 제기는 받지 않는다. 특히
내 고교 동창 친구가 암선고를 받은 것은 지난 아르헨티나 전 날이었다. 그는 담담히 자신이 임파선 조직검사상 암이 발견되었고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후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받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모임에는 못 나갈 거라고 미안하다고 하였다. 암이 수술 가능한지, 몇 기인지, 세포 타입은 어떤 것인지 며칠 지나면 다 알거고 본인이 의사인 이상 더 괴롭게 받아들일 것이다. (의대와 병원에서 배운 지식은 비관적인 걸 더 생각하게 만들고 좋은 결과에도 만족 못하고 신중하게 만든다.) 현실적으로 암치료비도 겁나지만, 생활비, 대출금, 이자 만기일, 아이들 학원비, 전세 만료일 등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제 잘나가는 의사에서 암환자로 변신했고 이제 거기에 맞춰 살아가야한다.그런 그에게 도움이 될 책을
대상포진은 어릴 때 걸린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것이다. 등과 옆구리를 따라 포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단, 수두와 달리 전염성은 없다. 따라서 격리할 필요도 없고 다른 선수이 옮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하지만 대상포진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피부과로 입원하는 몇 안되는 질병이기도 하다.처음에 피부 증상이 없는 경우 통증만 나타나 몸살인 줄 아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잠도 잘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심히다. 진통제 처방은 필수.휴식과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한데, 빠른 회복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같이 처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 선수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처방은 도핑테스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충분히 치료 받으면 1주일 내에 정상
잘 아는 지인이라서 본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다.국민들은 2-3분 진료 현실에 충분한 건강상의 문제를 의사들로부터 상의하지도 못 하면서 병원을 다녀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정상적인 진료 행태인줄 알고 있습니다. 배가 아프면 간단히 진료 받고, 약 처방 받고 진료실을 나오면 끝인 우리의 진료 현실.의사들은 낮은 수가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로 인해 환자 수를 늘려야만 하는 경쟁 속에서 환자를 봐야 합니다. 야간 진료, 공휴일 진료는 예사입니다. 한 해에 3000명씩 쏟아지는 의사들. 서울, 경기 지역에만 1500명 이상 취직하거나 개원을 합니다. 소아과 환자들은 줄고, 산부인과는 출산을 줄여나갑니다. 방사선과, 정신과 등 전문 중에서도 전문인 의사들도 일반의로 개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저의
의료인에 대한 인상이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이는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인듯하다. 의료인들에 대한 풍자적 만화를 그린 대표적인 사람은 클로드 세르라는 분이다.클로드 세르(1938~1998)는 예술적인 그림을 그리는 프랑스의 대표적 블랙유머만화가인데, 1972년 의사들을 풍자한 만화집 ‘블랙유머와 흰 가운의 의료인들’이 대표작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1,700만부 이상의 단행본을 팔렸다.한컷 한컷에 뼈가 있는 풍자를 보면서 의사로써 공감도 되기도 하고 기발한 풍자에 웃음을 짓게 되기도 한다. 궁금한 것은 어떻게 이렇게 의사에 대해서 잘 알았을까 하는 것이였다. 그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작가인 클로드 세르가 심각한 환자였던 것이다. 난치병인 식도 협착증과 삼차
대학병원 소아 혈액 파트를 돌 때 인수인계장에 이렇게 써있었다. '아침 회진 때 교수님이 환아에게 직접 백혈병 지식을 물어본다. 대답 못하면 담당 실습 학생 책임이므로 주의할 것.'그래서, 열심히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아이에게 주입식 반복 교육시켰다. 교수님의 질문이 예상 질문(소위 족보)를 벗어나면 아이도 나도 당황했고 서로 얼굴만 쳐다 보던 기억이 난다. 백혈병 환아를 위한 교육은 중요하다. 장기간 항암치료가 필요하고 중간중간 힘든 순간이 많다. 백혈병을 인식함으로써 치료 과정을 잘 이해하고 불안과 통증을 이겨내게 만든다. 시대가 변해 이제 환자 교육도 재미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되었다. 건강과 관련된 여러 게임이 있지만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백혈병 환자를 위한 의학게임이다. Hopelab사에서
해부학 만화책 ‘해랑선생의 일기’를 내셨던 정민석 교수님이 한겨레신문에서 운영하는 과학 뉴스, 비평사이트 ‘Science on’에 ‘꽉 선생의 일기’를 연재를 시작하셨습니다.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하셔서 의과대학을 졸업 후 아주대 의대에서 해부학을 가르치면서 의학 학습명랑만화를 그리시고 계십니다. 독특하게도 대한해부학회지에 ‘일반인을 위한 해부학 만화’라는 논문을 기재 하기도 하셨습니다.예전에 그렸던 만화들은 본인의 홈페이지(끝으로 연재 시작 인터뷰 내용을 잠깐 소개합니다.만화 ‘꽉 선생의 일기’는 어른 만화입니다. 저의 아바타인 꽉선생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술처럼 몸에 해로운 것을 즐깁니다. 게을리 연구하면서도 많이 뽐낼 궁리를 하며, 따라서 다른 과학인과 대학원 학생을 등쳐먹습니다. 이처럼 공짜를 좋아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의 일반 외과 의사 아툴 가완디의 제안 5가지.의학은 소매업과 같다. 의사들은 한 번에 한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래서, 의료는 고되고, 단조롭다. 좀더 큰 목적의식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기계처럼 일하고 기계처럼 환자 보지말자. 하얀 가운을 걸친 톱니바퀴의 톱니가 되지 말자. 첫 번째, 각본에 없는 질문을 던져라. ‘어디가 아프죠? 또는 과거 병력은?’ 외의 다른 질문을 던지자.“자란 곳이 어디죠?” “언제 서울로 오셨어요?” “어젯밤에 축구대표팀 경기 보셨어요?” 내밀하고 중요한 질문이 아닌 인간적인 관계를 맺을 정도면 충분하다. 관심없어 하면 전형적 의사로 돌아가 병만 봐주자. 하지만, 의외로 대답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단순
봄중요한 시험 전 날 잠 못 자고 뒤척이다 다음날 망쳐버린 기억이 있을 것을겁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분명 잠못들어 고민해야 할 경우가 생길겁니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다 보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죠.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은 시험이 부담없는, 시험을 잘 보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는 이상적인 이야기일 뿐이죠. 오늘은 시험 부담감으로 잠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수면 상식을 이야기할까 합니다.1. 침실 환경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학생들 방은 큰 길에서 먼 곳이 좋습니다. 새벽에 차 소리에 깨면 낭패니까요. 밤새 네온사인이 켜지는 곳이라면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둡고 조용하고
명절 때 마다 우린 부모님들께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말하면서 정작 부모님 가지고 있는 병명에 대해 모른다. 그뿐인가? 부모님 드시는 약 이름도 모른다. 부모님이 정기적인 종합검사를 받으시는지 모른다. 부모님이 현재 어떤 건강 문제로 힘들어 하시는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때 되면 인사로 '건강하시라' 말씀드린다.의사인 나조차도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럴 것이다. 변명하자면 바쁘게 살기 때문에, 또 가족이다 보니까 오히려 소홀해지는 것 같다. 꾸준히 다니시는 병원에서 알아서 챙겨주실 것으로 믿어버리는 것도 있다.하지만 노인분들의 경우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노인 환자를 진료하는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우선 힘들어도 말씀 안 하신다. 또 본인의 약, 병명을 모른다는 것이다. 검사 필요성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