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베네픽스’ 20년 인포그래픽 공개
혈우병은 유전적 원인으로 응고인자가 결핍돼 지혈이 어려워지는 희귀 출혈 질환이다. 한국혈우재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500여명의 혈우병 환자가 등록돼 있다. 혈우병 환자들은 관절변이‧지체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거나 이로 인한 급격한 삶의 질 저하를 겪는다.
혈우병 치료는 출혈이 있을 때마다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보충요법과 주기적인 투여를 통해 자연적 출혈을 막기 위한 유지요법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혈우연맹(WFH)은 1994년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중증 혈우병에서 유지요법을 1차 치료법으로 권고한 바 있다.
혈우병 치료제로 화이자제약의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알파)가 많이 쓰인다. 베네픽스는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4일 베네픽스 국내 허가 20주년을 맞아 베네픽스의 역사와 혈우병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숫자로 보는 베네픽스 20주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포그래픽은 혈우병 치료와 함께 발전해온 베네픽스의 20년 역사와 특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베네픽스는 최초의 9인자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로 지난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2월에는 만 12세 이상 혈우병 환자에게 일상적 예방요법을 위한 주 1회 용법용량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 김희정 전무는 “베네픽스가 국내 혈우병 환자들에게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혈우병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혈우병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혁신을 추구하고 베네픽스의 임상적 가치를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