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김진수 교수, 불량 예후 인자 제시
표준항암요법 폴폭스 치료 시 대장암 재발률 높아

수술로 암을 절제한 3기 대장암 환자에게 APE-1 발현이 높으면 현재 표준치료 항암요법이 아닌 다른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진수 교수.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수술로 암을 절제한 3기 대장암 환자에게 APE-1 발현이 높으면 현재 표준치료 항암요법이 아닌 다른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진수 교수.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수술로 암을 절제한 3기 대장암 환자에게 APE-1 발현이 높으면 현재 표준치료 항암요법이 아닌 다른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외과 김진수 교수가 논문을 통해 APE-1 발현이 높은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 후 항암요법을 시행할 때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김진수 교수는 “3기 대장암 환자는 옥살리플라틴 제제를 포함한 FOLFOX(폴폭스)라고 불리는 보조적 항암요법을 시행하는데 APE-1 발현이 높은 일부 환자에서는 옥살리플라틴의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며 "표준 FOLFOX 요법이 아닌 다른 항암요법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앞으로 환자의 만족과 건강 회복을 위해 개인 연구 뿐만 아니라 국내 다기관 연구와 다학제 진료권고안의 지속적인 계발 등으로 근거 중심의 진료와 창의적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수 교수의 논문은 대한종양외과학회 주관으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열린 SISSO 2023(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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