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유승준 교수, 보존 치료에 효과 없는 환자 대상 연구
"최소침습 척추수술, 수술 환자 빠른 회복과 합병증 최소화에 기여"

유승준 교수, 사진=대전을지대병원 제공

보존치료에 효과가 없는 고령 척추질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으로 최소침습 척추수술이 제시됐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신경외과 유승준 교수가 ‘80세 이상 노인 환자의 최소침습 척추 수술’ 주제의 연구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도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유 교수는 이 논문으로 지난 12일 열린 2023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척추 분야 최우수학술상인 ‘윤강준 학술상’을 수상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전신 건강의 지표가 좋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를 한다. 유 교수는 보존적 치료에도 차도나 반응이 없는 환자에 대해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시도,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합병증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장기간에 걸쳐 수행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의 척추 환자에 대한 최적화된 치료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학 및 공학 융합 연구를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2017년 연세대학교 의학박사, 2020년 광주과학기술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신기술학회 등에서 척추질환과 통증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 우수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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