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 신세포암 치료환경 개선 위한 전문가 토의 개최
조정기 교수 "적절한 약제 초기부터 사용해 생존율 높이는 것 중요"
재발이 잦고 조기 진단이 어려운 '신세포암'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적절한 약제를 초기부터 사용해 전체적인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는 입센코리아가 카보메틱스(성분명 카보잔티닙) 국내 급여 5주년을 기념, 신세포암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에서 신세포암의 최신 해외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현황과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3상 연구인 CheckMate-9ER 연구 주요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카보메틱스는 정상세포·혈관표피성장인자(VEGF)뿐 아니라 MET·AXL 등도 저해, 암을 치료하는 경구용 다중표적 항암제로, 이전 VEGF 표적요법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신장세포암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한 지난 22년 3월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병용요법은 진행성 신장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조정기 교수가 소개한 'CheckMate 9ER 임상시험'에 따르면 카보메틱스는에서 니볼루맙 병용요법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6.6개월로 수니티닙(Sunitinib) 투여군의 8.3개월 대비 2배 증가시켰다.
질병 진행 및 사망에 대한 위험률도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이 수니티닙 투여군 대비 49%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에서 57.7%로 수니티닙 투여군의 27.1% 대비 2배가량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삶의 질 평가 항목에서도 카보메틱스+니볼루맙 투여군 환자들은 91주까지 모든 시점에서 수니티닙 투여군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였다.
이에 따라 조 교수는 "환자 특성에 맞게 적절한 약제를 초기부터 사용하여 전체적인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카보메틱스는 METEOR 임상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골 전이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 7.4개월, HR=0.33, 전체생존기간(OS) 20.1개월 HR=0.54로 나타나는 등 신장세포암 2차 이상 단독 치료제로서도 골전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heckMate-9ER 하위 분석 결과에서도 골 전이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 18개월, HR=0.38, 간전이 환자에게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 11개월, HR=0.51, 2개 이상의 다중장기 전이 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 15개월, HR=0.53로 전이 환자에서 카보메틱스와 니볼루맙 병용 1차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됐다.
조 교수의 발표에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의에서는 신세포암 치료 시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와 면역항암제(check point inhibitor)의 병용요법 및 국내외 신세포암 치료에서 카보메틱스 사용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신세포암이 재발이 잦고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인 만큼, 되도록 조기 치료차수에서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치료환경 마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등 다양하면서도 고무적인 임상결과들이 나오는 반면, 1차 면역항암제 치료 직후 2차 치료에서, 그리고 비투명세포암의 치료에서 카보메틱스의 급여혜택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입센코리아 오드리 슈바이처(Audrey Schweitzer)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확보한 카보메틱스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의료계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신세포암의 치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를 위한 혁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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