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약물, 소장에서 흡수…근육·정맥주사로 바꿀 필요 없어
위암 때문에 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한 다음에는 먹는 약의 효과가 떨어질까?
흔히 위를 잘라내면 먹는 약도 우리 몸에 덜 흡수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관절염 등 여러 질환 탓에 먹고 있던 약들의 효과가 떨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박동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울산대학교병원tv'에서 "대부분의 약은 위가 아닌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진 교수는 "위절제수술과 관련해 약물의 흡수에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먹는 알약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근육주사나 정맥주사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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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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