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견갑골과 쇄골‧팔뼈와 근육을 모두 지탱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팔 움직임을 돕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어깨는 운동성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불안정해서 무리하게 움직여도,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어깨 힘줄과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최근 고령화와 스포츠‧레저 활동이 늘면서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보면, ‘어깨병변’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21년 249만6,232명으로 5년 전 2017년에 비해 32만 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어깨 질환 증상은 통증이나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 증가와 난임 시술 등으로 다태아 출생이 증가하면서 조산 비율또한 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국내 출생아는 47만1,000명에서 26만1,000명으로 4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신생아 중 조산아 비율은 6.0%에서 9.2%로 1.5배 증가했다.조산은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 발생하는 분만이다. 37주를 다 채우지 못하고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사망률과 이환율이 높아질 수 있다. 행동장애, 뇌성마비, 자폐증, 천식 등 여러 합병증을 가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곽호신 교수가 '2023년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희귀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leptomeningeal metastases)의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항암제 저항성에 미치는 세포외 소체 및 mircoRNA-21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최우수 발표연제 학술상을 수상했다.희귀 난치병인 연수막 암종증은 폐암, 유방암, 흑색종 등의 고형암이 뇌척수액으로 전이되어 급격한 신경마비를 초래하고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암 합병증이다. 현재까지는 메토트렉세이트 뇌척수액 항암 주입치료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가 지난 3월 3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칸나비스학회(Asia Pacific Cannabis Society, APCS) 창립학술대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칸나비스 연구 센터장인 Daniele Piomelli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창립학술대회는 정광묵 교수(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약학), 박상혁 교수(콜로라도주립대 식물생물학), 에릭정 교수(AndroUrology Centre, Australia), 주성진 대표(Classeum), 김수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두 가지 이상의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의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소포성림프종은 비호지킨림프종의 약 22%를 차지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75~85%)의 환자가 3기 또는 4기에서 진단받는다.환자의 약 20%는 치료 시작 후 2년 안에 진행 또는 재발하며, 치료를 거듭할수록 생존율이 떨어진다.한국노바티스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소포성림프종 환자에게 킴리아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아에게 생물학적제제 중단 후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가 발표 돼 약물 중단 기준 설정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전체 환자 중 약 25%가 20세 이전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이 질환은 재발 우려가 큰 탓에 쉽사리 치료약 투여를 중단하기 어렵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약물 특성상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커 언제 끊어야 할지 몰라 환자와 보호자를 애태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생물학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가 지난 3월 말 열린 2023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다.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후 간담췌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 및 임상 정보 공유를 통해 진료, 교육,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국내 저명한 학술단체다.김기훈 교수는 간담도암 환자의 이식 및 절제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해 왔다.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생체 간 이식 수술에서 제공자의 간 절제술을 복강경
중증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 비중을 높여가는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간 경쟁이 치열하다.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 등에 처방되는 IL-23 억제제 후발주자 애브비 '스카이리치(성분명·리산키주맙)'가 선두주자인 얀센 '트렘피어(성분명·구셀쿠맙)'의 맹추격에 나선 것.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트렘피어의 매출액은 2021년 182억5,200만원에서 2022년은 242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스카이리치는 2021년 84억2,140만원에서 2022년에는 165억2,000만원으로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염색질 3차 구조가 밝혀졌다. 수지상세포는 신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때 면역 반응을 개시하는 세포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병원균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인지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알려 면역 기능이 작동하도록 한다. 연세의대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 연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에 영향을 미쳐 인체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4일 밝혔다.수지상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발현이 필요하다. 인핸서(Enhancer)는 이러한 유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린다. 하지만, 해마다 돌아오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도 있다. 바로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늘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으로 기침과 천명‧호흡곤란으로 괴로울 수 있다.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천식이 증가한다. 이 가운데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기관지 질환이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다. 20~30대에는 약간 감
1983년 3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은 혈액병원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라는 위업을 달성했다.이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오는 14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A new paradigm fo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HSCT)’라는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토의가 진행
40~50대 중년 여성들은 월경이 없어지는 폐경기가 되면서 몸과 마음에 많은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폐경은 질병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신체의 변화 과정으로 봐야 한다. 이때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을 만큼 증상이 심하면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면 여성호르몬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다. 1년간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폐경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돼 점차 진행한다. 폐경이 나타나고 약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 즉 ‘갱년기’라고 한다.갱년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량을 15배나 늘린 3세대 롱리드 시퀀싱 시스템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아시아 최초다. 마크로젠은 최첨단 유전체 분석 시스템 ‘레비오(PacBio Revio)’를 지난 3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지놈센터에 아시아 최초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마크로젠은 올해 상반기 레드바이오(의료, 헬스케어·제약) 분야와 그린바이오(농축산업·식품)를 양대 축으로 삼아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레비오는 시퀀싱 솔루션 업체 팩바이오(Pacific Biosciences of California, Inc., PacBi
청년 우울증 100만 시대. 음악을 듣고, 미술을 관람하고, 타인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등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각적 실천 중요성이 커지면서 4월 4일 '마음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재단과 신경정신의학회가 마음의 날 캠페인을 펼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년 우울증 극복 및 인식 개선을 위해 4월 한 달간 ‘마음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2023 마음의 날 캠페인은 ‘마음을 잇다, 외로움을 잊다’를 슬로건으로,
세종충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 운영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 운영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다.신속대응시스템은 일반병동 성인 입원환자의 위험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의미한다. 예상치 않았던 급성 악화가 발생하거나 예측될 때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해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해 환자 안전을 도모하는 시스템이다.대상 환자는 일반병동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 중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건강보험 가입자다.2단계 시
완연한 봄 4월이면 찾아오는 질환이 있다.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을 정점으로 9월까지 기승을 부리다 사그러진다.소장과 대장에 염증을 초래해 적절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저해함으로써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식중독의 모든 것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에게 들어봤다.- 식중독은 무엇인가?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이다. 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 장염이라는 명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오는 5일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코로나19 임상연구의 다학제적 접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건강보험자료를 활용한 역학 연구, 소아와 성인 코로나19(SAR-CoV-2)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의료진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 등 여러 집단을 대상으로 한 다학제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코로나19에 대한 여러 학문적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이번 심포지엄은 ▲델타 및 오미크론 시기 코로나19 성인 환자의 위중증발생과 기저질환과의 관계(이경신 국립중앙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은 헌혈을 통한 혈액 및 모금된 수술비를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틀간 진행된 용인세브란스병원 헌혈 캠페인에서는 총 87명이 헌혈했고, 103개의 헌혈증이 기부됐다.김은경 병원장은 “교직원과 내원객의 많은 참여와 헌혈증 기부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헌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 중독 유병률이 스마트폰, 알코올, 도박, 약물 순으로 조사됐다. 충남대병원은 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산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난 30일 연 ‘대전시민 4대 중독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대 중독 문제(음주, 스마트폰, 도박, 약물) 유병률과 코로나19 관련 중독 행태 변화, 기타 정신건강 문제 등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대전광역시청 및 대전 내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했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자폐인에 대한 편견 감소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파란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은 각국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지역 명소에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