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은 대표 미용성형 수술로 손에 꼽힌다. 주변에서 쌍꺼풀 수술받은 사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많이 하는 만큼 간단한 수술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눈 성형수술은 미용 목적 뿐만 아니라 시력을 비롯한 눈 기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을 생각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날카로워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얼굴 인상에 변화를 주는 미용 목적이 있다. 또 시야를 가리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여주기도 한다. 이때 미용 목적 뿐만 아니라 기능 유지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 전 전반적인 눈 검사를
다발성골수종과 내막암‧방광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이 도출됐다. 이번 선도물질 도출로 그동안 기존 약물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심태보 교수 연구팀은 약물내성을 유발하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FGFR) 돌연변이종들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신규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FGFR 단백질은 세포막 수용체다. 세포 성장과 침윤‧전이‧생존‧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다
당뇨병 치료제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MAF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fatty liver disease)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포함하는 신조어로 코로나 시대 비만도의 증가와 함께 관련 질환이 늘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끌고 있다.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는 서울대 임수 교수, 영남대 문준성 교수, 독일 보훔 루르대 Michael A. Nauck 교수와 함께 선행연구 248건을 검토, ‘당뇨병 치료제를 통한 대사이상 관련 지방
예전 같지 않게 머리는 잘 안 돌아간다. 몸은 부어 있다. 늘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 이러면 우리는 ‘나이가 들었다는 신호’로 생각한다. 이런 증상들은 나이 들면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더 늦기 전에 조치를 취하고 생활방식을 바꾸라는 신호일 뿐이다. 이 책 《50 이후, 건강을 지키는 7가지 습관》(New Rules of Aging Well)은 중년을 맞은 사람들은 우선 면역력과 정신‧신체‧사회 건강이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wellness)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가 습관적으로 정
# 전업주부 김모(51‧여성) 씨는 최근 눈꺼풀 가장자리 살점이 오렌지색으로 튀어나왔다. 김 씨는 화장을 하려고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혹시 큰 병인가 싶어 걱정스런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안검 황색종’이라는 다소 생소한 질환이었다. 안검 황색종은 눈꺼풀 주위에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이 쌓여 생긴다. 안검 황색종은 기능적인 문제나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용적 스트레스가 심해 병원을 찾아 제거한다. 안검 황색종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방치하면 지방 판이 점차 두꺼워지고 크기도
고혈압은 세계적으로 매년 940만명 가량이 합병증으로 사망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고혈압 유병률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29%, 65세 이상 성인에서는 61% 가량이 고혈압으로 진단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의 날’이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내보낼 때 생기는 압력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면서 생기는 압력인 이완기 혈압으로 구분한다. 고혈압은 만성적으로 동맥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진료실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지난해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이 30%에 달하며 이는 1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과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 및 2021년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환자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374 만 명으로 667만 명이 증가했고, 2018년부터 전체 고혈압 환자에서 남성 유병환자의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인다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유전상담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을 시작했을 때 나의 나이는 20대 후반이었다. 동양인이어서 어려 보인다는 편견에다 20대의 경험 없음이 환자들을 상담할 때 고스란히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자신감도 떨어져 어려 보이는 게 싫었던 적이 그때 말고 또있을까 싶다.(절대 어려 보이는 얼굴이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며 내 사업을 시작하고, 또 결혼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 회사원 현모(49)씨는 올해 초부터 사물이나 글씨가 겹쳐 보이고, 눈앞이 뿌옇게 보였다. 일상생활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단순 노안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현 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다음 달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을 예정이다. 백내장 환자 가운데는 초기 백내장 증상을 단순 노안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과 노안은 모두 40대 후반부터 나타날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여기에 시력 감퇴 등 여러 증상도 비슷하다. 두 질환 모두 수정체 이상으로 생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팬데믹이 3년차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 감염자들은 격리 치료를 받고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소화기 이상, 만성피로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우울‧불안과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완치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 《코로나 후유증 증상 치료 사례집》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일본과 미국‧영국 등에서 발표된 감염 후유증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과 연구 보고서를 집대성했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사례와 코로나 감
태변은 자궁 속 태아가 양수를 마시면서 생성되는 태아의 대변이다. 양수에 포함된 태아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 상피 각질과 태아의 태지, 털 등이 장 내에 쌓여 만들어진다. 대개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배출하는 암녹색의 끈적거리는 대변이다. ‘태변 증후군’은 태아의 태변과 관련된다. 태아 태변이 때로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다. 태변 장폐색과 태변 마개증후군, 태변 복막염 등이 손에 꼽힌다. 태변 장폐색은 장 내에서 낭성 섬유화와 연관돼 오는 경우가 있다. 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태아 소장의 원위부인 공장 및 근위부 회장
만성콩팥병 환자의 수축기 혈압 목표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를 낮추는데 있어 이완기 목표를 없애고 수축기 목표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춘 새로운 2021 KDIGO 진료지침이 기존의 진료지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13일 밝혔다.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인데 예방을 위해서 적절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지만, 최적의 목표 혈압 수준에 대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개말라’‧‘뼈말라’는 키에서 각 120과 125를 뺀 만큼의 몸무게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청소년들이 마른 몸을 동경하며 치켜세우는 표현이다. 한편 당장 마른 몸을 만들려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보다 마른 몸매만을 우선 순위에 두면 예상치 못한 후폭풍과 직면할 수 있다. 단기간 많은 체중을 감량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으로 ‘면역력 이상’이 손에 꼽힌다. 우리 몸 지방조직에는 만성 염증을 관리하는 대식세포 등 여러 면역 세포가 함께 포진돼 있다. 또 각종 호르몬으로
발기부전 치료제가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의 특징인 인슐린 분비량 부족이나 기능 결함으로 생기는 만성 고혈당은 발기장애를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환자의 39%에서 발기장애가 발생하고, 발기장애 환자의 14%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철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 이재혁 교수, 손서영 교수,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 정태융 교수)은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 성분이 산화질소를 늘리고 혈당조절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다.해당 연구의 근거는 ▲고혈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하면서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라 용모가 몰라볼 정도로 확 변한다는 의미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이달 2일부터 해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면 해제됐고,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완화됐다. 실외 마스크 착용 강제성이 없어지면서 의무 장소 외에서는 편하게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할 수 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마스크 해제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절반 이상은 “실외마스크
호흡측정기 전문 센텍GMI가 비엔나 공과대학교(TUW)와 공동 연구를 통해 케토스캔(KETOSCAN)의 진실성과 정밀도를 입증했다. 진실성이란 측정값의 평균값과 실제값(기준값)이 얼마나 일치 또는 근접하는지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탄수화물(포도당)이 아닌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몸이 알아서 체지방을 태우는 것을 키토시스(ketosis)라고 하는데, 이러한 키토시스 상태가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는데 케톤 측정기가 사용된다.이에 20년 동안 호흡 케톤 측정기를 개발해온 센텍GMI는 케토스캔의 정확도를 인증하고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비엔나
수천 개의 완두콩 형질을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정리한 멘델, 과학‧도덕‧종교적인 이유로 거센 반대에 부딪쳤음에도 우두 연구를 지속한 제너….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문명이 가능했다. 자신들의 노력이 수백만의 생명을 구하고 나아가 세계관을 변화시킬 것을 상상하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읽는 것만으로도 진한 감동을 준다. 이 책 에는 세월의 시험을 이겨낸 10가지 혁신이 있다. 이것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호사를 누릴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오
한국BMS제약 자사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Inrebic, 성분명 페드라티닙)과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인레빅은 이전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과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된 비장비대 또는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400㎎로 경구 투여한다. 조혈모세포 JAK1과 JAK2 단백질을 모두 저해하는 룩소리티닙과 달리 인레빅은 JAK
코로나19 여파와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식과 배달음식 이용은 늘었고, 육식에 편중된 식습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채소‧과일 섭취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해 한국인 식탁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평가다. 한국암웨이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20~59세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 파악을 위한 태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영양학회와 암웨이 건강기능식품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함께 지정한 ‘5월 13일 식물영양소의 날’
주로 ‘어깨에 돌이 생겼다’고 표현하는 석회화건염은 골절과 맞먹는 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도 있다. 어깨질환 가운데 석회화건염은 여성에게서 많이 생긴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크기가 점점 커진다. 증상이 의심되면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석회화건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7만815명이었다. 이는 2010년 6만8,818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석회화건염 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환자는 10만8,979명으로 전체 환자의 63.8%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