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시작한 헬스클럽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못 갈 때는 한달에 10일도 못 채우는 경우도 있지만, 열심히 할 때는 한달에 20일이나 나가기도 합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최소 2번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 이야기이고, 오늘 할 이야기는 요즘 헬스클럽에서 체력 훈련을 하는 초등학생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얼마 전부터 헬스클럽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단체로 와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수영 강습을 받는 아이들인 것 같은데, 방학이라서 아침 시간에 체력 훈련을 하러 오는 모양입니다. 문제는 이 아이들의 운동하는 모습이 매우 불안해 보인다는 것입니다.기초 체력 훈련으로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더군요. 체력 향상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달리는 자
저는 원래 이런 글을 쓰는 것을 꺼리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11/28 Lancet 에디터가 말하는 과학적 논문 작성법에 대한 세미나를 참가한 죄가 있어서 적어 볼까 합니다.Lancet 에디터가 세미나에서 들은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관련 웹사이트들을 방문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보고하는 가이드라인(Library for health research reporting)에 대한 사이트입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침술에 관한 연구 논문에 대한 작성 가이드라인(Conducting and reporting case series and audits--author guidelines for acupuncture in medicine)입니다.침술의 효과에 대해서
아이들 체온을 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수은 체온계만 사용해서 측정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깨질 수도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편리한 기계들이 나와서 체온 측정이 수월해졌습니다만, 기구가 좋아져도 제대로 체온을 측정하는 법을 모른다면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체온을 어떻게 측정해야 제대로 측정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발열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체온을 측정하는 부위에 따라서 발열의 기준이 달라지게 됩니다.(측정하는 시간이나 기계에 따라서
지난 주말에 워커힐 호텔에서 THE LANCET을 발행하는ELSEVIER가 란셋의 에디터들를 한국에 초빙해 과학적 글쓰기와 논문 발행(Scientific Writing andPublishing)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저는 헬스로그의 이벤트(http://www.koreahealthlog.com/1373)를 통해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이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서 토요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잔 마시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커피와 빵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세미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세미나라서 이번에listening 연습을 해볼까 했는데, 좌석에 준비되어 있는 동시 통역 장비의 유혹을
8월 중순에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에서 GDH-PQQ 방식의 혈당 측정기의 문제점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혈액 속의 포도당이 아닌 말토스, 갈락토스 등 다른 탄수화물과 반응해서 혈당 수치가 높게 측정될 수 있는 기계가 유통되고 있었고,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이 측정 결과에 따라서 인슐린 및 혈당 강하제를 사용해서 사망한 케이스가 13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GDH-PQQ 방식의 혈당 측정기 중 하나인 Accu-Check이 혈당 측정기를 사용해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사람은 복막 투석을 받고 있거나, 최근에 수술을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그 외에도 포도당 외의 탄수화물이 포함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이 GDH-PQQ 방식의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면 저혈당 상태에서도 혈당
신종 플루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과 공포는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있으니까 머리 속이 좀 복잡하군요. 신종 플루와 연관된 포스팅은 이제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아직도 몇 가지 오해도 있고... 아쉬움도 있어서 오늘도 포스팅을 해봅니다.1. 젊고 건강한 사람은 타미플루 처방을 못 받는다?오늘도 뉴스를 보니까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이 젊은 사람인데, 젊고 건강한 사람은 신종 플루에 걸려도 타미플루를 처방하지 않는다는 지침 때문에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젊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타미플루를 처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신종 플루에 걸리면 대부분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는 편이지만, 간혹 빠르게 폐렴 증상이
8/21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 배포 지침이 변경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신종 인플루엔자가 의심될 때의 궁금점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1. 타미플루가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에 공급되었는데, 병원을 방문해서 요구하면 처방을 받을 수 있을까?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의 양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신종 인플루엔자가 의심될 경우에만 처방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37.8℃ 이상의 발열과 인후통, 콧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동반될 때 신종 인플루엔자가 의심되고 이 경우에 제한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처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2. 신종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도 타미플루를 처방받지 못 하는 경우도 있나요?네!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커져 있지만, 사실 신종 인플루엔자는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