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미국 타임지에서는 매년 말이 되면 기획기사로 토픽별로 top10을 뽑아서 리스트를 만들고 있는데 이 리스트를 보면 한 해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한 눈에 보인답니다^^55개의 토픽을 통해 지난 12개월간의 최고 또는 최악의 사건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런 리스트가 발표되면 보통 자기가 제일 관심이 가는 분야를 먼저 보기 마련인데요~그래서 전 Health & Society 에 대한 토픽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려 합니다.박현영 쌤의 영자신문 스터디의 조언에 따라'영자 신문!! 헤드라인이라도 잡고가자!!' 라는 모토아래잡학상식도 채우고~ 영어 공부도 하고~ㅋㅋㅋ이것이 이번 타임지 읽기의 목표랍니다~Health & Society (건강과 사회)라는 대주제 안에는
paris에서 madrid까지의 16시간의 대장정 중 딱 절반이 지나고 아침 7시 30분 irun에 도착했다.여기선 잠깐 기다렸다가 마드리드행 기차로 옮겨 타야 한다.스페인은 다른 나라와 달리 철도의 폭이 달라서 열차의 폭이 바뀌기 때문에 갈아타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머리만 닿으면 잠이 든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기도 하다.야간열차에서조차 이렇게 푹~~ 잘 수 있으니 이렇게 힘든 여행에서 버텨날 수 있는 거겠지^^~irun에서 madrid는 참으로 먼 길이었다.8시간동안을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 (안 되는 건지..할 줄 모르는 건지..아직도 알 수 없지만..ㅜㅠ).. 좌석에 앉아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생각하다..책 읽다..음악 듣다를 반복하며..그렇게 인내심을 기르는 법을 배우는 동안 기차는 쉬지
2006년 1월 26일 혹시라도 마드리드로 넘어가는 쿠셋이 없을까봐..땡..하자마자 예약하기 위해..새벽에 일어났다.어제 12시가 다 되어 파리에 도착하는 바람에 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숙소를 잡았더니 완전 좋다.이 추운 새벽에 1분만 걸으면 역이 있으니~역에서 나와서 길만 건너면..저렴한 호텔들이 가득하다.굳이 여행 책에 소개되어 있는 먼 곳을 찾아갈 필요는 없을 듯.#아침 6시..아직도 겨울의 파리는..새까만 한밤중이었다.아침에 일어나 야경 찍기는 아마 겨울의 유럽에서만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피곤이 눈을 가려 전혀 보이지 않았던 거리 풍경들이..한 눈에 들어온다..우와..감탄이 절로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건 마음에 드는 광고판 찍기//지난번 여행에서 찍었던 영화 포스터도 아직 내방 벽에 붙어있다^
우리의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원래 인도였다. 비자발급까지 끝낸 상태였으나 때마침 터진 테러경보..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여행지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아무 계획 없이 준비되었다비록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지 3일 만에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기에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것처럼설레고..또 설레며...두렵고..또 두렵다...항상 즐거운 일만 있지 않을 것이란 것쯤은 이미 알고 있다.힘들고..짜증나는 그런 순간들..내가 왜 사서 고생일까 툴툴거리며 따뜻한 내 방 이불 속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나는..그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잊게 만들어줄 그런 멋진 날들이 더 많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모든 여행이..그랬던 것처럼..5161276769.bmp이제
모유 수유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체중 증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생후 일주일동안은 대소변 횟수도 많은 도움이 된다.)첨부파일은 대한 모유수유 의사회에서 제공하는 모유수유 기록표와 2006년 WHO 에서 발표한 세계 영유아 성장 기준표이다.7447184180.pdf요런 화면이 뜨는데 다시 빨간색 동그라미를 클릭!!! 그러면 요런화면이 뜨니 필요한 곳에 수치를 적어넣으시면 됩니다~~ 빨간 동그라미 있는 곳이 우리가 주로 보는 수치들이구요. 초록색 동그라미가 percentile (1번부터 100번까지 줄세웠을 때 몇번째인지..) 파란색 동그라미를 누르면 곡선이 뜹니다.분유처럼 먹는 양이 확인 되는 것도 아니고 모유 수유를 할 때는 아무래도 아가의 성장에 대해 자꾸 확인하고 싶고 걱정
어제 의협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봤어요. 동일성분 모드에서 상단의 약품명을 클릭하면 인터넷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약품명과 제약회사명은 한글로만 제공해요.(aspirin이라고 검색하니 결과가 하나도 안뜨네요~ 즉 영문검색 안됨)2. Brain&nerve [마켓]neurology에 관련된 정말 상식 수준의 용어와 설명들이 있는 어플.마켓에 들어가면 Michael Quach가 만든 수많은 인체관련 무료어플들 중 하나로 그냥 전공과 관련해서 재미삼아 받아본 거예요.3. Cardio calc [마켓]순환기관련 각종 계산식들및 scoring system이 들어있어요.예를 들어서 CHAD score를 선택하면 이런식으로 클릭 몇번의 간단한 선택을 통해 결과를 내줘요. GI calc, Nephro calc 등 많은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에 '쿵' - 접촉사고가 났습니다.꽤나 센 충격. 허리아프고....목아프고...는 둘째치고 뱃속의 아기가 걱정되었습니다. 충격 때문인지 몇 시간 후부터 배뭉침이 잦은 듯 하더니.. 불편감이 심해져서 시간 간격을 재 보았답니다.한시간에 5-6회. 서거나 걷기만 하면 즉각 발생.산부인과로 뛰어가서 태동검사와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아가도 태반도 괜찮지만 이 정도로 배뭉침이 잦을 때는 '절대안정' 및 '입원' 해야한다는 산부인과 선생님 말씀에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파견근무도 반납하고 이주가 넘게 꼬박 침대에만 누워있었답니다.오늘 드디어 퇴원!!배뭉침의 정도나 횟수는 조금 줄어든듯 하고 태동검사도 정상이고. 아무것도 없는 병실에 누워있기만 하는 것도 힘들어서 절대 무리하지
지난 어린이 날, 어머님께서 아직 뱃속에 있는 까꿍이 선물을 사오셨습니다'알로앤루'에서 사오신 귀여운 멜로디 모빌. 너무너무 귀여워서 계속 만지작 만지작 거렸습니다.하지만 파스텔톤이라 까꿍이에게 달아주려면............. 한참 기다려야할듯 합니다....ㅎㅎㅎ...6개월은 지나야 파스텔톤을 겨우 보기 시작할테니까요 ^0^오늘은 엄마들이 모빌고를 때 알아야할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아기 모빌 고르는 법]- 모빌을 달 때는 흔들림과 높이가 중요하다 : 너무 가까우면 사시가 될 수 있고, 너무 멀면 보이지 않는다.- 적당한 높이는 처음 6주까지는 20cm정도, 그 이후에는 30cm 정도 이다.- 약간 흔들리는 것이 집중하는데 좋다. 너무 심하게 흔들리면 놀랄 수 있고,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아기를 안
어느정도 배가 부른 나.. 맛난 식사 후에 부른 배 두드리고 있는데..갑자기 왈칵- 신물이 입으로 넘어왔다.우엑-토할 정도는 아니었지만..확실히 불쾌한 이느낌.. 명치 끝이 싸-한 느낌과 함께... 이후로도 가끔씩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이것이 말로만 듣던 "위식도 역류" 임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도 꽤나 흔한 병이지만(GERD : gastroesophageal reflux dz.) 임신 하면 원래 없던 사람들에게서도 임신하고 나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밤마다 목이 타들어가요..목구멍과 식도가 너무 쓰려요..명치가 답답해요.물만 먹어도 체한 것 같아요...다양한 증
원래 꿈을 잘 꾸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임신 초기부터 유난히 꿈을 많이 꾼다고 생각했고 또한 무섭거나 이상한 꿈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게 바로 임신의 증상 중 하나래요.정확히는 vivid nightmare(선명한 악몽)라고 부른답니다. 임신 중에 아주 생생하고 이상한 꿈을 꾸는 것인데 즐거운 꿈보다는 악몽, 불안한 꿈, 아기가 잘못되는 꿈 등등. 이런 안 좋은 꿈들을 칼라풀하게 꾼 뒤 깨고 난 뒤에도 선명하게 기억속에 남게 된답니다.끔찍한 악몽이지만 다행히(?) 임신 중 있을 수 있는 정상적인 증상이랍니다. (그래도 깨고 나면 기분나쁘고...괜히 불안해지고 그렇죠.. 이런 꿈을 꾸는데는 몇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는데..1) 임신 호르몬들이 밤에 우리 수면 패턴을 바꿔서 REM sleep(수면 단계의 하나)이
요즘 저도 뱃속의 아기(태명:까꿍이)에 대한 포스팅만 하다가 간만에 뭔가 정보성 포스팅 하나 들어갑니다 ^^처음에 저도 임신인 줄 모르고 먹었던 몇가지 소화제들이 초기에 마음에 걸렸었는데요......전전긍긍하다가 책찾아보고..병원갔을 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의사인 저도 막상 닥치면 이렇게 걱정이 되는데....다른 분들은 더하지 않을까...싶었답니다.그래서인지 각종 카페나 포털 싸이트에는 임신 초기 약물 복용과 기형아 출산에 대한 질문이 수도 없이 많은 것 같아요.이번 포스팅이 많은 임신부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1. 몸살이 났어요.감기나 몸살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및 수분 섭취가 중요하겠지요.그런데 열이 많이 나거나 근육통, 두
"약이 너무 센거 같아서 쪼개 먹었어요.."외래 진료 중에 가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서서히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서방정 제형은 그렇게 쪼게 드시면 안됩니다."제가 용량을 줄여드릴테니까 쪼개서 드시면 안되요~~~"이런 분들이 많다보니, 최근엔 처방을 할 때 처음 쓰는 약이나 익숙치 않은 약의 경우 약의 제형을 꼭 확인하곤 합니다. 아무 약이나 쪼개거나 갈아먹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미리 환자분에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요.우리가 흔히 '알약'이라고 부르는 동글동글 약들은 모두 비슷비슷해 보여도 여러가지 제형이 있습니다. 흔히 무슨무슨'정' 이라고 부르는 것들인데 이 중 쪼개 먹으면 안되는 종류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1. 장용정 (en
처음 그 병에 대해 들었을 때가 기억난다.서울에 올라온지 한달쯤 되었을 무렵. 전화기 너머로 들렸던 그 말이 믿기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이미 수술까지 끝내고 중환자실에서도 며칠이 지난 후라고 하셨다.처음 직장을 얻어 적응하느라 정신없고 바쁠 딸이 혹여나 신경쓰고 일에 지장을 줄까봐 그렇게 큰 수술을 하는데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비밀을 부탁하셨던... 내 아버지는 그런 분이셨다.믿기지 않는 진단에 책도 많이 찾아보고 의학 논문도 많이 뒤져봤다. 하지만 췌장암 (pancreatic cancer)에 대한 예후(prognosis)는 이미 알고 있듯, 그리 좋지 못했다. 대부분의 예명이 년 단위가 아니고 월 단위로 나올 정도였다.당시에는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러고도 3년 가까이 지났으니 생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