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추락사고, 부상 등이 주요 원인인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 환자가 최근 10년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교통재활병원 교통재활연구소 오병모 교수·김한결 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외상성 뇌손상 발생률과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간 국내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약 275만명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절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및 영상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사춘기 골연령을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골연령은 소아청소년기의 정상적인 성장여부를 판단하는 중요 지표다. 일반적으로 손과 손목의 방사선검사를 통해 골연령을 측정하는데 급성장이 일어나는 사춘기(골연령기준 여아 10~13세, 남아 12~15세)에는 사실상 손과 손목뼈에 큰 변화가 없어 사춘기 청소년은 팔꿈치 방사선사진을 활용한다.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영상의학과 안경식 교수팀은 소베그레인 방법에서 뷰노의 딥
국립암센터가 국가 단위의 자료원을 이용해 암 관련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하고 분석한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지난 2020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는 암 환자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해당 보고서는 국가암관리종합계획과 연계하여 암의 예방, 검진, 진단, 생존, 생애말기, 사망 등 총 6개 영역에서 54개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한 후 각 지표별 추세를 분석해 국가 암 현황을 파악하고 암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보고서의 목적이다.이번 보고서는 지난 보고서와 비교해
정부가 2차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회수하고 있어 당분간 모바일앱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은 어려워질 전망이다.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SNS 당일예약을 통한 접종은 힘들 것”이라며 “남은 7~8천명분 얀센 백신 만 잔여백신 접종이 하루 이틀 정도 더 진행되고 잔여량이 생기면 당일예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0시 기준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0만1200
신체 활동이 증가하면 수축기·확장기 혈압이 3-4mmHg,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3-6mg/dL 감소한다고 한다. 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더 나아가,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21%,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6% 낮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발행한 진료지침을 살펴보면, 매주 150분 이상의 중간강도 운동(빠르게 걷기, 중강도 유산소 운동 등)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조깅, 달리기, 테니스, 수영 등)을 권고한다.일주일 동안의 총 운동 시
신경치료가 어려운 C자 형태 신경관의 발현 특징과 세부구조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향후 치료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양성은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치과병원을 내원한 성인 환자 1,884명(평균 나이 44.7세)을 대상으로 고화질 치과용 CT(CBCT∙cone-beam computed tomography) 영상 이미지를 통해 2,508개의 하악 제2대구치의 근관(신경관) 형태를 조사한 결과 36.8%(924개)의 치아가 C형 근관인 것으로
심혈관 질환의 일종인 심방세동 진단 후 금주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통한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뇌졸중 발생률 연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심방세동은 고령자 약 10%가 앓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 중 하나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5~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은 심방세동 환자 심혈관계 사망 원인 1위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연구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신체적으로 크게 위해를 주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스스로 대외활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우울증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요실금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전체 환자 중 90%이상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에 속한다.복압성 요실금은 골반 근육이 약화돼서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신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소변이 마려울 때 느껴지는 요의(尿意)가 느닷없이 찾아와 이를 참지 못하
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와 식중독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등 병원성대장균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21일 당부했다.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대응을 위하여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 한 달간 총 52건의 집단발생이 보고됐고, 628명이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았다.이는 최근 3년 간(2017~2019년) 평균 62건에 비해 적으나, 2020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정경미 교수,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팀이 주산기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산기(周産期)는 출산 4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까지를 의미하는 용어로 출산 전후 태아와 임산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 등 여러 정보들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의학 챗봇은 가상의 의료진 혹은 상담가 역할을 해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환자
불면증이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발생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 백민석 교수 연구팀은 최근 불면증과 알츠하이머 및 뇌혈관 치매 위험도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속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타우단백질의 침착을 특징으로 하며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 뇌출혈을 비롯한 뇌혈관의 문제로 인한 뇌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이어 두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치매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혈액검사를 통해 간편하게 초기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순선 교수·은정우 연구교수 연구팀은 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혈액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긴 비암호화 RNA 일종인 ‘LINC00853)’란 물질을 발견해 이를 통해 간암진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LINC00853’은 간암 1기 진단에 민감도 93.8%, 특이도 89.8%를 보였고, 기존의 간종양표지자(알파태아단백)가 아직 상승되어 있지 않은 1기 간암에서는 양성률 97%를 보였다. 이는 기존 간암의 바이오마커인 ‘알파태아단백’의 민감도 9.
코로나19가 ‘국내 소아청소년 성장 양상’까지 바꾸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다기관 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소아청소년 성장 양상’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성장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국내 소아청소년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성장기 1년 중 봄철에 비교적 키가 많이 크고 체중은 덜 증가하며, 가을에 체중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2만8060명의 임상데이터 및 사망자료를 분석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28,060명(평균 나이 50.6세)의 임상데이터 및 사망자료를 분석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델타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아 현재 74개국으로 번진 상태이며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청각 상실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델타 변이가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10%라며 2주마다 두 배로 늘고 있어 향후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 전했다.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에 따르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불록 나온 마른 비만의 경우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은 심혈관 질환에 걸린 적이 없는 20세 이상 1만9,728명을 분석해 근감소증 전 단계여도 복부 비만이라면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관상동맥 석회화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관상동맥은 심장이 쉴새없이 뛸 수 있도록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지면 혈관이 막혀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참여자 중 복부비만만 단독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문’을 발표했다.위원회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성분의 약제가 다른 해열진통제보다 권장된다”고 전하며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못 드실 경우 이부프로펜(부루펜 등), 아스피린 등 기타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신 접종 전 미리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으며 약을 복용해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
암 치료를 마친 환자는 정기적인 MRI 검사로 경과를 관찰하는데 해당 촬영 주기를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환자맞춤형으로 스케줄하는 방법이 발견됐다. 기존의 검사 주기는 일정한 간격으로 진행하지만 대부분 의사가 주관적으로 판단해 임의로 MRI 스케줄을 정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은 표준치료를 마친 신경교종 환자에게 수학적 모델링 기법으로 MRI 촬영 스케줄을 결정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적절한 간격을 찾기 위해 표준치료를 끝낸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종 환자 5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
한국원자력의학원이 항암제·방사선 등 암 치료로 인한 심장 독성을 줄이는 항체를 발굴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 이윤진 박사와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홍효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항암제 독소루비신 및 흉부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심독성으로 인한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기전을 확인하고, 심독성을 막을 수 있는 특정 물질의 효능을 입증했다.항암제 독소루비신과 흉부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림프종 등 여러 유형의 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암 치료법으로, 심독성이 있어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아직 근본적인 예방책이나 치료제가 없어 암 치료에 걸림돌이
방대한 양의 의료보건 영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 임상시험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 · 이정현 연구원팀은 임상시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국제 데이터 표준 형식(CDISC)에 맞춰 자동으로 진행하는 ‘CDISC 준수 임상시험 영상 관리시스템(Image TrialT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CDISC는 국제 임상데이터 교환 표준화 컨소시엄(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ization Consortium)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