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특별법 (C) 청년의사신문 DB지난 3월 12일 국회에서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공청회가 열렸다.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는 이전부터 계속 제기되어 왔다. 그 일환으로 수련환경개선을 위해 주당 최대근무시간을 88시간으로 정하고 당직을 포함하여 연속 근무시간을 48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하지만 병원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아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공의 특별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특별법 초안과 최근 수련환경개선 사업을 지켜본 입장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써 보고자 한다.
이번주 목요일이면 종합병원 2 가 마지막 방송을 합니다. 저도 방송이 끝나기 전에 계획한 포스팅을 끝내려 했지만 본업에 쫓겨쉽지가 않네요. 아직도 열심히 현장에서는 촬영을 하고 있겠지만 대본작업은 끝난 상황이라 아직 언급하지 못한 내용과 자문을 하면서느낀 점을 정리하고 드라마에 대한 포스팅은 끝낼까 합니다. 종합병원을 보면서 의과대학을 다녔던 제가 어느덧 의사가 되어 종합병원2의 제작에 참여한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하지만 칭찬에 인색하고 격려보다 비판이 강한 현실 속에서 드라마에 괜히 참여했다는 후회도 합니다.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는 것도중요하지만 일반인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 또한 필요하기에 멋 모르고 '의학드라마'에 참여 했지만 기분은 별로 즐겁지않습니다. 아마도 종합병원 3
종합병원2도 이제 4회 방송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전문분야도 아닌 드라마 자문에 괜히 나섰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한사람의의사로서 일반인과 의사소통을 하게 된 계기가 되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병원이 시즌제로 정착이 된다면 점전 더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죠.오늘 포스팅한 내용은 제 주변의 의사들이 종합병원2를 보지 않게 만든 응급실 환자의 의료사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변 동료들이7부를 보고 이 환자의 치료과정이 어떻게 의료사고가 될 수 있나며 드라마를 보지 않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게시판에 항의성 글도많이 올린 것으로 압니다. 저는 8부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 섭섭하기는 했습니다. 8부가 방영되고 나서는 오히려의사협회 홍보드라마냐는 비판도 받을 정도 였으니까요.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3년전에 처음 관여하기 시작한 종합병원2도 5회를 남겨두고 있네요. 자문을 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고민하던 의료현장에서의 문제를 블로그를 통해 알릴 수 있다는데 개인적으론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4회와 5회에 걸쳐 방송된 강영원 환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명 진상이를 신의손이라고 불리게 했고 오진논란을 더욱 부추기게 한 에피소드입니다.응급의학과 교수가 DOA (응급실 도착시 이미 사망)를 선언하려는데 진상이가 달려들어 CPR을 하고 살려(?)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교수의 오진과 진상이는 신의손이냐며 말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평균 성인 남성은
종합병원2가 어느덧 12부가 끝났습니다. 드라마상으로 2월에 시작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되었네요.저도 종합병원2가 끝나기 전에 서둘러 글을 마무리지어야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자문을 하러 참여할 때는 전체적인 틀은 있지만 매회 다른 소재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형태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은 우리나라에서 환자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낼 조연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이번에 종합병원2에 출연하고 계시는 조연 분들을 보면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종합병원2에 대한 주변 의사의 반응 중 제일 많은 물론 드라마가 사실적이지 않고 비현실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변명을 했으니 오늘은 생락하구요. 두번째 지적 사항은 오진입니다.
오늘 종합병원이 방송하는 날이네요.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지만 자문을 하니까 챙겨보게 됩니다. 오늘은 제대로된 독사의 연기를 보게 되겠네요.의사들은 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아프면 아주 민감해집니다. 저도 심한 몸살 감기가 걸려 고열이 나면 혹시 폐렴이나 결핵에 걸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하루 이틀 약먹고 반응이 없어 사진도 찍어보고 CT도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단순 감기였지만..의과대학생들도 병에 대해 처음 배우면 자기가 그병에 걸린걸로 착각합니다. 책에 있는 내용이 모두 자기한테 해당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 의사가 실제로 병에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요?종합병원 3부에서는 진상이가 충수염에 걸려 수술을 받게 됩니다. 사실 드라마속의 진상이는 순순
종합병원2가 어느덧 10부가 끝났네요. 자문을 하게 되면서 동료나 선후배가 드라마에 대해서 평가를 해 줍니다. 드라마에 나온 증례를 분석해서 틀렸다며 지적을 해주거나내용이 현실과는 다르다며 제대로 하라구도 하구요. 사실 저 혼자 드라마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의학적 상황에 대한 자문만 하지만드라마 제작에 관여하고 있으니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종합병원2에서 장기매매, 진단서 작성에서의 어려움, 의료소송에 대한 이슈를 다루면서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이해해주는 분들이 생겨 힘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의학드라마에 관심을 가진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문을하게 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따끔한 지적에 마음의 상처도 받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다음 기
오늘은 드라마속의 폭력장면에 대해서 말해 볼까 합니다. 종합병원 2 는 1994년 종합병원과의 연결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도훈이 전공의에서 교수로 성장한 후 새로운전공의들을 교육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다 보니 여러 부분에서 과거의 장면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재훈(오욱철)은 병원에 치프가 있다는 것을 종합병원에서 일반인에게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종합병원이다시 방영한다면 독사를 다시 보고 싶었는데 이번 주 부터 새로운 스텝으로 출연을 하니 저도 기대가 됩니다. 종합병원 2의 2회에서 저한테 가장 거슬리는 장면은 진상이의 엄청난 실수로 옥상에 소집된 전공의에 대한 구타장면입니다. 저는 드라마 속에서 의사가 서로 폭행을 하는 장면을 뺐으
의과대학에 다닐 무렵 TV를 통해 본 종합병원은 제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당시에는 의사가 되기에도 벅찬 바쁜 시절을 보냈는데 아직도 의사로서 부족한 제가 종합병원2의 자문을 맡게 되었습니다. 참 꿈같은 일이지요. 종합병원2는 시즌제 드라마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있습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의학드라마가발전할 수 있도록 제 조그만 힘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헬스로그라는 좋은 블로그에서 제가 글을 쓸 수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제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쩌다가 자문을 하게 되었는지 입니다. 처음에는 언론과 드라마의 잘못된 의학정보를 바로모니터링하고 작가와 기자에게 피드백을 해주는 일을 의사협회에서 했습니다. 그러다가 3년전 아주대학교 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