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과 함께 '고잉온 콘서트' 열어

사진=대한암협회 제공
사진=대한암협회 제공

이달 21일 암예방의 날을 맞아 대한암협회가 암 경험자를 위한 콘서트를 연다.

대한암협회는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고잉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이 대한암협회,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마련한 관객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 공헌활동 ‘고잉온 (Going-on)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신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4만7,952명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민 23명 당 1명(전체인구 대비 4.4%)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암협회는 이러한 배경으로 암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식생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고잉온 콘서트를 진행, 지난해에 이어 MBC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롤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연주를 담당한다. 설암을 극복한 실제 암 경험자로서 지난 해 콘서트를 맡아 더욱 의미를 더한 바 있다.

<미스 사이공>,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타이틀롤을 맡으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의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 오스트리아 무지크페어라인 황금홀, 체코 스메타나홀, 독일 헤라클래스홀 등 세계 각지의 유명 콘서트홀에서 공연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무대에 오른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남국의 장미’, ‘뮤지컬 <회전목마> 중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야’, 쥘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암 경험자 및 가족들에게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암협회 이광민 이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사회자로 나서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고 암 환자의 정신건강 전문가로서 공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암 경험자 및 가족은 오늘(2일)부터 15일까지 암협회 홈페이지, 올림푸스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관객은 3월 3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9일에 발표된다.

암협회 이민혁 회장은 “고잉온 콘서트를 계기로 암 경험자들과 가족들이 암을 이겨내고 있는 분들과 서로를 향한 고마움과 위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암 치료를 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많으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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