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 낙상하면 골절 아니면 금가…운동과 단백질 섭취 중요

골다공증환자들은 뼈 밀도와 강도가 약해지면 뼈가 쉽게 골절되거나 금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조심하고 살펴야 할 것이 많아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골다공증은 고령폐경과 같은 자연적인 노화로 생기는 1차 골다공증과 특별한 질병이나 약제 복용으로 발생한 2차 골다공증으로 구분한다. 조기 폐경이 됐거나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만성적인 질병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편 2017906,631명이던 골다공증 환자는 20211126,861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4%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보다 17배 많았다.

넘어져 다치는 낙상예방 위해 물기 주의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잦은 샤워를 한다. 욕실 바닥 물기와 물기가 있는 발로 거실을 나오다 미끄러져 낙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골다공증 약물치료 중인 부모님과 야외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낙상에 의한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일부 고령층 환자는 나약한 노인으로 보이는 것이 싫어 지팡이나 지지대 사용을 꺼린다. 하지만, 관절이나 근육 문제로 거동에 불편감이 있다면 지팡이와 같은 보조 도구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한편 불편한 복장이나 짐이 걸을 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샌들이나 슬리퍼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물기를 만나면 낙상 위험은 더 커진다. 미끄러운 샌들이나 슬리퍼보다 발목까지 고정되는 신발이 좋다.

휴가지 음식은 단백질 위주·담배 금지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골다공증도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체중이 너무 적거나 활동이 거의 없고, 여기에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으면 휴가지에서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짜게 먹지 않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많이 든 우유치즈요거트 등 유제품과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버섯이 좋다. 커피술은 줄여야 한다. 여름철 휴양지에서 차가운 음료와 시원한 맥주 광고가 유혹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삼가야 한다. 담배는 끊는 것을 권유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균형 맞추어야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다.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여성은 65세 이상, 남성은 70세 이상이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넘어지지 않도록 기본적인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영양상태 관리도 중요하다. 더운 날씨로 야외 운동이 힘들다면 실내에서 하는 간단한 체조도 좋다. 근력을 키우고 몸에 균형을 맞춰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뼈가 더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를 같이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하지만 뼈에 적당한 힘을 주도록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좋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씩은 걷기를 권한다근육이 튼튼해지는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다. 발꿈치를 들고 까치발을 해서 근육에 힘을 가하는 운동, 벽을 미는 운동, 한 발을 들고 서 있는 균형 감각 운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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