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고찬영 강사 연구팀은 소아의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AI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등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인 관심사에만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다.연구팀은 소아의 사회적 기능 중 하나인 ‘공동주의(Joint attention)’ 행동의 객관적 평가·측정 방법을 개발했는데 공동주의 행동이란 타인과 상호작용 상황에서 나타나는 행동양상으로 소아의 비정상적인 공동주의 행동은 임상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하는 주요 행동지
기초과학연구원(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김은준 단장 연구팀이 자폐 환자에게 높은 확률로 발병하는 간질의 새로운 발병 기전을 밝히고, 이에 기반한 약물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자폐증은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데 환자의 약 30%가 간질 증상을 보이며 간질 환자는 일반인보다 자폐증 진단 확률이 8배가량 높다.이는 두 질병이 유전적 메커니즘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이에 연구팀은 자폐 위험 유전자이면서, 최근 간질 위험 유전자로도 밝혀진 ‘ANK2’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 모델에서 어떻게 간질이 발병하는지를 밝혔다.연구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민정준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홍영진 교수가 생물공학적으로 재설계한 살모넬라 균주를 암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티피뮤리엄의 독성 관련 유전자들을 제거한 다음, 이 균주가 암 조직에서 항암면역 유도물질을 분비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재설계했다.정맥을 통하여 주입된 면역치료용 박테리아는 암 조직을 집중 표적한 다음 강력한 항암면역물질인 interleukin-15 (IL15)과 플라젤린 B (FlaB) 융합단백질(IL15/FlaB)를 분비해, 암 조직 내에서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주헌 교수팀이 미세유체기술(microfluidic system)을 사용, 자가 혈액을 ‘3차원 미세혈관조직 이식체’로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일정기간이 경과 후에도 치유되지 않는 상처인 만성창상을 비롯해 혈관 재생이 필요한 다양한 조직 이식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혈액은 다양한 단백질 섬유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조직 세포의 체외 배양과 체내 이식이 가능한 ‘지지체’를 만들 수 있다.하지만 응고됐을 때 혈소판에 의한 수축으로 기계적 강도가 증가하고 혈관 분포를 활
코로나19에 감염 후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새롭게 천식이 발병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으로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는데 이는 천식 환자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천식을 의심해봐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또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이 천식의 신규 발생과 연관돼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없었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2022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한양대병원에서 코로나1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송승훈·이태호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남성도 나이가 들수록 여성과 같이 가임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난임의 원인 중 30~40%는 남성 난임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난소 기능이 저하돼 가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남성의 나이가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그만큼 남성 난임 문제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낮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외형적으로 건강한 35세 미만의 젊은 남성군과 45세 이상 나이 군의 정액과 혈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박진아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미세먼지와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3차원 분석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향후 노출 가능성이 높은 환경 유해인자의 체내 상호작용 분석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구팀은 상피세포와 대식세포를 PM2.5 초미세먼지에 노출시키고, 세포가 초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과정을 실시간 3차원으로 촬영하여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대식세포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했다.기존 세포 흡수, 세포 내 거동과 같은 연구에는 형광물질이나 방사성 동위원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학 박금령 박사후연구원이 만성적 수면 부족이 비만 위험에 미치는 효과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학업 위주의 일상생활이 지속되는 한국 청소년기의 특성으로 인해 한국 청소년의 수면 시간은 평균 7시간 18분으로 OECD 평균보다 1시간이나 적다.그간 대부분의 연구가 청소년기 수면 시간과 건강의 단면적 관계에 주목함에 따라, 만성화된 수면 부족이 청소년 건강에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다.연구진은 2011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단장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병인 조직인 ‘판누스’와 그 구성세포인 활막세포에서 분비물이 되는 주요 단백질 16개를 제시했다.이번 연구성과로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방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특히 연구팀은 이를 활막세포 분비체 특성, 즉 SSS(synoviocyte secretome signature)로 명명해 학계에 새롭게 보고했다.연구팀이 발견한 16개의 SSS 단백질 중,
성균관대학교 의학과 김근형 교수 연구팀이 휴대가 가능하며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근육세포재생이 가능한 휴대용 바이오-건(Bio-Gun)을 개발했다.과도한 근육 손실(volumetric muscle loss, VML)은 인간의 일반적인 재생 능력으로는 완전한 재생이 불가능하며 근육 기능 상실과 같은 후유증이 존재한다.이를 치료하기 위해 세포가 포함된 바이오 프린팅 공정이 있지만 복잡한 공정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공정조건을 정립해야 하므로 쉽게 사용할 수 없으며 위급한 현장 상황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한
잔여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당뇨병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을수록 잔여콜레스테롤이 당뇨병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 교수, 허지혜 교수, 노은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잔여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른 당뇨병 발생위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잔여콜레스테롤이란, 초저밀도지단백질(VLDL)이나 중저밀도지단백질(IDL) 내의 콜레스테롤을 말하는데 이미 이전에 잔여콜레스테롤이 심혈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조병관 교수 공동연구팀이 경구투여 시 염증성 장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대식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키토산-빌리루빈 (Bilirubin)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빌리루빈은 헤모글로빈이 분해될 때 나오는 물질로 염증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대해 강력한 환원력(scavenging effect)을 가지며, 이로 인해 항염증성 효과가 탁월해 약물 개발로의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빌리루빈 자체의 소수성 특성(hydrophobicity)에 의해 임상 단계에서의 직접적인 활용이 어렵다.연구팀은 빌리루빈을 체
분당서울대병원이 자폐성 장애 성인 대상 실행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은 지적 장애가 없는 자폐성 장애 성인 30명을 프로그램을 시행한 치료군과 시행하지 않고 대기한 대기군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일상생활에서 실행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실행기능 활용' 설문에서 치료군과 대기군과 유의미한 점수 차이를 보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실행기능 기술을 일상에서 더욱 잘 활용할
한국인 심혈관질환자의 경우 운동 능력까지 낮으면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2.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2015년 6월~2020년 5월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 운동 검사(운동 부하 검사, 직접 가스 교환 검사법)를 시행한 심혈관 질환자 1,178명(평균 연령 62세, 남성 78%)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이에 따라 2015년 6월~2020년 5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운동검사(운동부하검사와 직접 가스교환 검사)를 받은 심혈관질환 환자 117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차의과학대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의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고 그 메커니즘을 밝혀 불임과 난임 환자의 맞춤형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공동 연구팀은 자궁 내막에서 유래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UdECMs)을 포함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는데 UdECMs는 세포 또는 조직에서 핵과 세포막 등의 성분이 제거된 생체 고분자의 집합체로 실제 체내 환경과 거의 유사해 심장과 신장 등 다양한 장기와 조직을 재생하고 이식하거나, 3차원 프린팅을 통해 조직을 제작할 때 사용되고 있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이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 환자에게 뇌혈관연결술을 한다면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만성 뇌혈관 폐쇄는 뇌 안으로의 혈액 순환이 지연되어 뇌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 조직이 괴사해 갑작스러운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 이상, 구음장애를 동반하는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으며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하루 커피를 2∼3잔 마시면 체내 염증 감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제유진 식품영양학과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남녀 9337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CRP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CRP는 체내 급성 염증이나 조직 손상이 일어났을 때 간에서 생겨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물질로 통증·발열 등 다른 감염 증상보다 먼저 상승해 염증의 지표로 통한다.염증이 심하면 정상치의 1000배까지도 상승할 수 있으며 CRP 감소는 염증 반응이 가라앉는 것
편두통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의 백민석 교수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607만6184명을 대상으로 18년 치(2002∼2019년)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편두통과 치매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편두통 진단 병력이 있는 사람의 치매 발병률은 편두통 병력이 없는 사람의 3.7%보다 높은 7.1%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편두통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견줘 1.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방광암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노태일 교수팀은 남성 방광 요로상피세포암에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가 환자의 예후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5알파 환원효소억제제(5-ARI)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제로 남성의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항남성호르몬 작용으로 전립선암, 방광암 등 남성암의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대표적인 남성암인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으나
위를 압박해 포만감을 유도하는 동시에 광역학 치료로 식욕 증가 세포를 억제시키는 비만 치료법이 나왔다.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정훈용·박정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광활성 위내 포만감 유도장치’를 개발했다.내시경 시술 중 하나인 위내 포만감 유도장치(Intragastric Satiety-inducing Device, ISD)는 위 분문과 기저부에 물리적 압력을 가해 지속적인 포만감을 유도하지만, ISD에 의한 합병증이나 적용 후 1주일 이내 스텐트 이탈 양상이 자주 발생해 임상 적용에 어려움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