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지금 "기쁘지 않다." 의과대학 정원이라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전국 의대 정원 배정까지 마쳤다. 대화하고 싶으면 아무 조건도 달지 말고 나오라고 한다. 정부에 항의해 병원과 학교를 나서는 전공의와 의대생, 교수는 연일 무거운 처분 압력을 받고 있다. 새 회장은 이들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아울러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그래서 임현택 당선인의 표정은 어둡다. 그러나 자신하고 있다. 이 국면을 수습하고 회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방법도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 27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2층 을지홀에서 ‘소아성장발달센터 1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소아성장발달센터 개소 기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소아성장발달센터 내 전문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칠곡 경북대 소아내분비분과 문정은 교수의 ▲소아 저신장의 진단 ▲소아 저신장의 최신 치료 지견 ▲소아 성조숙증의 진단 ▲소아 성조숙증의 최신 치료지견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소아 저신장과 성조숙증에 대한 진단과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연계·협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권역 책임의료기관 1곳, 지역 책임의료기관 13곳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전국에 권역 책임의료기관 17곳, 지역 책임의료기관 55곳이 지정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충남지역 단국대부속병원이며, 지역 책임의료기관은 경기 안양권 한림대성심병원·부천권 부천세종병원, 인천 동북권 인천세종병원·서북권 나은병원, 광주 동남권 광주기독병원, 울산 서남권 동강병원·동북권 울산병원, 충북 제천권 명지병원, 충남 논산권 백제병원, 전북 전주권 예수병원·익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고 재차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 의대 교육이 “10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2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연속 간담회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관련 쟁점과 해결과제’ 중 ‘의과대학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개선과제’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선 의대 정원이 2,000명이 늘어나면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 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최근 의대 교육이 대형 강의실에 학생들을 모아 단순 임상 지식을 강의하던 것과 달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인 암종인 담도암의 치료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면역 및 표적 항암제들이 봇물 터지듯 개발돼 나온 것. 하지만 국내에선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이 전무해 여전히 '신약 불모지'와 다름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담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2.7%로 9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종이다.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돼 평균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5년 상대생존율(2017~2021년)은 남녀 전
고령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에 더해 3대 혈액암 중 하나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이 주로 발병하는 연령이다. 실제 당뇨병과 다발골수종을 같이 앓는 환우들이 국내 적지 않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정성훈 교수는 유튜브 채널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다발골수종이 고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당뇨병을 갖고 있거나 치료 과정 중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렇다면 당뇨병과 다발골수종에 어떤 상관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정 교수는 "아직까지 당뇨병과 다발골수종의 분명한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액상 바이오플라즈마를 이용해 치료가 까다로운 급성 창상 및 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플라즈마는 기체에 강한 에너지를 줘 전자와 이온이 분리돼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흔히 고체, 액체, 기체 외의 제4의 물질 상태라고 불린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강성운 연구교수)은 액상 바이오플라즈마가 혈관 신생을 촉진해 일반적인 치료로 회복이 쉽지 않은 화상, 찰과상, 외상 등의 급성 창상, 혈관질환 등 손상된 혈관 치료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혈관내피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23일 개최된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콘퍼런스(The 22nd KUOS Multidisciplinary Conference)에서 ‘요로상피세포암종에 대한 GC vs MVAC 화학요법 비교 연구 논문(Gemcitabine–cisplatin versus MVAC chemotherapy for urothelial carcinoma: a nationwide cohort study)’으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이 논문은 요로상피세포암종인 방광암, 요관암, 신우암 전이가
# 30대 남성 A씨는 15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겨우내 하지 못했던 테니스, 자전거, 농구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야외 스포츠 활동을 늘린 탓인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잠까지 설치는 날이 이어져 정형외과를 찾았다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스포츠를 즐겼던 것이 원인이었다. 최근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레 바깥 활동을 하게 되면 A씨처럼 각종 근골격계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등
KAIST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multi-modal learning)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그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화학적 과제에 광범위하게 활용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심층신경망 기술을 통한 인공지능의 발달 이래 이러한 분자와 그 특성값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최근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training)을 통한 사전학습 기법이 떠오르면서 분자 구조 자체로부터 화합물의 성질을 예측하
한국인은 뜨거운 국물을 좋아한다. 뜨거운 국물을 마셔야 속이 시원하다는 표현을 쓸만큼 뜨거운 음식을 사랑한다. 하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뜨거운 음식은 식도암, 위암 같은 위장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강북삼성병원'에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서 전문기관 전문가들은 음식의 종류와 관계 없이 뜨거운 음식도 위장관계통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는 뜨거운 음식을 2A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2A군 발암물질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가능성이 높은
서울대병원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K-BPI 조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진단평가 모델을 활용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만2,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인지도, 이미지, 구입·이용 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주요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의료 분야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증
그래디언트는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비씨켐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폐암 타깃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표적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양사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AI 기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PDO) 플랫폼을 통해 신규 폐암 타깃을 발굴하고, 비씨켐의 저분자 약물 합성 기술로 후보물질을 도출한다.도출한 후보물질은 다시 오가노이드를
국내 연구진이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박종배 단장과 단백체분석팀 김경희 박사가 세계 최초로 암단백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뇌종양 재발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 저항성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종양 발달과 신경망 형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발견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전체 분석으로는 규명하기 어려운 뇌종양 재발 기전을 단백체 분석 연구를
퓨쳐켐은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GIFT)' 품목 대상으로 지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는 생명 위협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 치료제 등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지원 체계다. 최대 90일 이내 신속 심사를 통해 빠른 허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안전에 직접 관련 없는 일부 자료는 시판 후
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퍼플데이(Purple day)’를 맞이해 지난 26일 남산서울타워를 뇌전증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밝혔다고 27일 전했다.퍼플데이는 뇌전증 인식 개선과 환자 유대 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패인은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3월 26일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메간은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병을 당당하게
국립창원대 기계공학부 조영태·김석 교수, 박서림 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신승우 박사, 삼성전자 DS 부문 오승민 연구원 연구팀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조한나 교수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 공동 표면 구조 기반 바이오 센싱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마이크로 공동 표면 구조 기반 바이오 센싱 플랫폼’은 기존 센싱 기판의 주요 성능인 입자의 농축을 통한 고감도 센싱 기술뿐만 아니라 에어포켓을 이용한 장기 발액 특성을 유도해 용액에 상관없이 고발액 특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보다 높은 입자 농축 효율을 나타내 고감
HK이노엔이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4’에 참석해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학회로, 매년 전세계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HK이노엔은 이번
난치성 근골격계 통증을 잡는 국산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기술 ‘Nexsphere-F’에 대한 글로벌 진출 논의가 2024년 미국 인터벤션영상의학회(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이뤄졌다.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이란 약물치료, 국소치료, 물리치료 등 기존의 치료술이 더 이상 듣지 않는 근골격계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의 미세혈관을 색전해 염증 부위에 과다하게 형성된 신경세포를 괴사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이 시술에 최적화된 ‘Nexsphere-F’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관절염 색전에 사용
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공정 개발에 착수했다. 머크(MSD)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으로 지난 2022년 209억 달러(27조9,914억원), 2023년 238억 달러(31조8,7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며, 오는 2028년 물질특허가 만료된다.아미코젠은 로피바이오가 어밴터(Avantor)와 '키트루다'에 대한 원료 공급 및 개발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정개발은 향후 키트루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