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교통사고는 물론 충치‧치주질환‧파절 등의 이유로 상실되기도 한다. 한편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나이 먹고 노년이 되면 일부 치아만 남게 되는 부분 무치악 상태나 모든 치아가 상실된 완전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적지 않다. 치아 상실 후 부분 무치악 상태나 완전 무치악 상태로 오래 지내게 된다면 영양 섭취가 떨어진다.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전신 질환에 취약해진다. 치아 건강이 당뇨‧심혈관질환 심지어 치매 발병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노년기 치아 건강이 중요한 이유다. 부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1970년 제정됐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으로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제약 유통 기업이 친환경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제약 유통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쥴릭파마코리아는 의약품 배송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트럭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증차,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추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쥴릭파마코리아는 의약품 전기트럭 시범운행을 통해 근거
우리나라 국민의 20~30%는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 봄을 맞아 봄꽃과 먹거리를 즐기려는 상춘객이 늘면서 꽃가루나 식품 알레르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알레르기는 꽃가루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포함돼 있는 여러 물질들로 인해 생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시점 또는 면역체계가 미숙한 영‧유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1월 154만3만135명에서 4월 들어서는 243만2,365명으로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과 폐암‧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하지만 대장암은 5년‧10년 상대 생존율도 각각 74.3%와 73.9%로 높다. 이처럼 대장암은 발병 위험성이 높지만 완치 가능성도 높은 ‘두 얼굴’의 암이다.암 진단법과 치료법이 발전하며 생존율이 높아졌다. 대장암의 완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관심과 노력이다. 대장암 조기 진단과 빠른 회복을 위해 대장암 의심 증상부터 수술 후 관리법까지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지원 교수에게 Q&A로 들었다.Q1. 대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다. 누구나 척추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거의 아는 게 없는 것 또한 척추다. 워낙 중요한 신체 부위임에도, 문제가 생겨도 표시가 잘 나지 않는 부위다. 많은 사람들은 척추가 망가진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다. 물론, 그땐 대개 척추디스크, 또는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게 된다.허리는 남자에게만 중요한 곳이 아니다. 여자 역시 나이가 들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곳이 관절과 척추다. 오랜 시간 무리하게 일을 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을 해 척추에 무리를 주었던 것이 문제를 일으킨다. 나이가 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이 3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 엄마‧아빠는 재택근무하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온라인 원격으로 학교 수업을 듣는 풍경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집에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편한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재택근무를 선호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오랜 기간 이어진 재택근무로 직업병이 생겼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재택근무로 휴식이나 업무 전환 없이 계속 책상에 앉아 일만 한다. 여기에 운동량은 크게 줄면서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
간호사와 경비원 등 교대 근무자들은 불규칙한 수면 생활로 ‘수면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약 51만 명이었다. 교대 근무자들뿐만 아니라 야간 근로자들과 근무 시간대가 바뀐 사람들 역시 수면장애에 노출될 위험은 커진다. 수면량과 수면 시간대가 불규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량과 수면 시간대가 불규칙한 사람들은 비만‧고혈압‧당뇨‧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
화려한 봄꽃들이 산책과 등산으로 야외활동을 부추기는 봄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노출되는 자외선에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외선 차단은 피부 보호가 다가 아니다. 자외선은 눈 건강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와 UV-B, UV-C로 난눈다. 이 가운데 UV-B와 UV-C는 각막에 거의 흡수된다. 이에 비해 UV-A는 각막과 수
중증 여성 장애인은 암 진단 시기가 늦어 치료를 덜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최진영 교수와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엽경은, 박종혁 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여성장애인이 비장애여성보다 원격전이 단계에서 암 진단을 받는 비율이 더 높고 중증여성장애인의 경우 특히 두드러져 이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암 치료의 경우도 중증여성장애인이 비장애인 보다 수술을 받을 확률이 44%정도 낮았고, 항암치료를 받을 확률은 34
누구는 키가 크고, 누구는 키가 작다. 피부색으로 나누면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인들은 황인종이고, 미국을 비롯한 서양 사람들은 백인들이다. 아프리카에는 피부색이 검은 흑인들이 많이 산다. 이렇게 구별할 수 있게 하는 서로 다른 특징을 ‘형질’이라고 부른다. 서로 다른 형질은 유전자가 결정한다.질병은 세포가 평소와 다르게 변하면서 생긴다. 세포의 항상성이 무너지거나 예정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결국 병에 걸린다. 한편 세포 속 유전자 변이로 일어나는 대표 질병이 암이다. 유전자 변이를 원인으로 증식하고 전이하는 세포가 나타난다. 그
혈액 분석으로 위암 항암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미국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 의료진과 함께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 국소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혈액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항암제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과발현되는 마이크로RNA(miRNA)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 국소진행성 위암 환자들은 대부분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 받는데, 일부 환자들에게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나머지 환자들에서는 오히려
자극적인 제목과 단편적인 내용으로 눈과 귀를 현혹하는 건강 정보의 홍수 시대. 그 속에서 〈생로병사의 비밀〉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누구나 알기 쉽게 전달해 20여 년 간 시청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생로병사의 비밀〉 방영분 중 걷기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뽑아 재구성한 것이다. 국내 최고 재활의학 및 스포츠의학 전문가,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생생하게 담고 방송 이미지를 곁들여 쉽게 풀어썼다. 그동안 놓쳐서 안타까웠던, 다시 보고 싶었던 〈생로병사의 비밀〉 걷기 편을 이제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
구강 내 제일 뒤쪽에 있는 사랑니의 의학적 명칭은 ‘제3대구치’다. 보통 17~18세 전후로 상하‧좌우 4개가 나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 개수에 차이가 있다. 사랑니는 아예 나지 않았거나 있어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치과에서 방사선 촬영을 하면 확인할 수 있다.사랑니는 예쁜 명칭과는 달리 통증‧발치로 무서움의 대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특히 사랑니는 위치상으로 양치질을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어렵다. 몸이 피곤하거나 음식물이 끼면 쉽게 붓고 염증도 생긴다. 한편 치과에
군발두통이 있으면 상당한 정도의 두통이 한쪽 머리에 생긴다. 한번 발생하면 15분에서 3시간까지 지속된다. 하루 8번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군발두통으로 인한 극심한 고충과 함께 군발두통 환자들의 진단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 또한 심각하다. 군발두통은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체지표인 바이오마커가 없어서 병력청취와 임상적 증상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김병수 교수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6년 9월~2020년 12월까지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료한 군발두통 환자 445명
화창한 봄이 되면서 산책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봄철 가벼운 산책과 운동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의 활기를 되찾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발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여러 족부 질환 가운데서 ‘족저근막염’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져 있는 발바닥 근육이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족저근막염이다. 염증 발생 부위에 따라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생긴다. 매년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을 기점으로 환자가
뇌전증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중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7,00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신경학적 질환이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유준상·김진권 교수,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현·송태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뇌전증 유무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시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코로나19 감염 시의 중증 합병증은 진단 후 2개월 이내에 기계호흡(인공호흡기)의 적용, 중환자실 입실, 사망 여부로 정의했다.연구팀이 21만2678명의 코
피부 트러블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봄철에는 자외선이 점점 강해져 기미‧ 주근깨 등 얼굴에 색소침착이 심해진다. 또 건조한 날씨로 유수분 균형이 쉽게 깨지고, 미세먼지 때문에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봄철 환절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안하고,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 하루 2ℓ 정도의 물을 섭취해주고 꾸준히 보습 관리를 하는 등 홈케어에 신경을 쓰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 상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
화창한 봄철엔 겨울보다 야외활동을 더 하고 일조량도 늘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대비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 활성도가 높아진다.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성돼 기미를 비롯한 잡티‧주근깨‧검버섯 등 색소질환이 얼굴에 생기기 쉽다. 기미와 주근깨 등 색소질환은 한번 얼굴에 생기면 홈케어로 개선하기에 한계가 있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예방이 우선이다. 이미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더 짙어지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얼굴에 생긴
눈은 노화가 직접 보이고 느껴지는 신체 부위 가운데 하나다.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가 진행되다가 중년에 이르면 눈꺼풀이 처지거나 근육이 늘어난다. 더 진행되면 시야를 가려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눈처짐 현상은 흔히 안검하수와 연관이 있다. 위 눈꺼풀 근육의 힘이 나이가 들수록 약해져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상안검수술’이 눈처짐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중년 눈 성형 수술에 쌍거풀수술과 안검하수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안티에이징 측면에서 상안검수술은 중년 눈성형의 대표 수술로 손에 꼽힌
항호르몬제와 황색포도상구균 유래 소포체를 함께 투입하면 유방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세포밖 소포체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유방암 항호르몬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고 인체의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해 연구해 왔는데 정상군과 유방암 환자 총 288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항호르몬제와 황색포도상구균 세포밖 소포체가 함께 들어갔을 때 약물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