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간암 최신 치료법인 ‘초극단파 열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은 고주파 열치료(RFA)와 초극단파 열치료(MWA)의 치료효과를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간암의 치료법에는 간이식, 간절제술, 고주파 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이 있다. 이중 고주파 열치료(RFA)는 피부를 통해 전극침을 암세포에 침투시켜 60~100도의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간암 크기가 크거나 혈관주변에 있는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건강보험에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지난 12일 국가인권위원회는 보건복지부에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 등재 의견을 전달했다.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 보험 등재가 늦어져 환자의 생명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는 진정에 따른 결정이다. 진정 자체는 각하됐지만 인권위는 "국가는 국민이 치료할 약제는 있으나 경제적 이유로 환자가 사망하는 과정에 이르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다행히 킴리아는 인권위 발표 다음날인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급여
# 스타트업 CEO 김모(46)씨는 한 달 전부터 눈앞이 침침해 보이고 기존 노안 증상이 심해져 안과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최근 일에 몰두하느라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가볍게 여겼다. 하지만, 의사는 김 씨의 생각과 다르게 백내장 진단을 내렸다.백내장과 노안‧난시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런 노화현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눈은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때 노안은 질병이라기보다 수정체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노안이 오면 가까운 물체부터 잘 보이지 않는다. 30㎝ 앞 사물도 흐릿해져 책을
겨울철엔 뜨거운 국물이 제격이다. 겨울밤 야식으로 뜨거운 국물 우동도 좋고, 어묵탕에 동태찌개‧불고기전골요리도 좋다. 겨울은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국물 요리에는 함정이 있다. 겨울철 즐기는 국물 요리에는 ‘돌 낳는 고통’으로 악명 높은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나트륨이 가득하다. 염분 함량이 높은 국물 요리는 체내 칼슘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요로결석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해장국(3,088㎎)과 된장국(2,339㎎)·칼국수(2,125㎎)·라면(1,930㎎) 등은 나트륨 함유량이 높다. 이들 요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나 비대면 원격 수업이 일상화됐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밤낮이 바뀌고 새벽 기상을 통해 생활패턴을 바로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침형 인간되기’는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에 세우는 신년 목표 가운데 하나다. 새벽 기상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나 애플 CEO 팀 쿡을 비롯해 성공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습관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새벽 기상은 말처럼 쉽지 않다. 1분 1초라도 더 자고 싶은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평소보다 한 시간, 두 시간 일찍 일어나기란 어쩌다 있는 특별한 이벤트일 뿐이
해외에서 BTS를 비롯한 K팝 열풍이 불 때 국내에서는 춤바람이 불었다. 최근 종방한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의 선풍적인 인기 때문이다. 10~20대는 열광했고, 30~40대 주부들도 좋아했다. 프로그램 인기와 함께 출연자들의 스타일도 주목을 끌었다. 90년대 레트로 힙합 분위기에서부터 2000년 초반을 떠올리게 하는 Y2K에 이르기까지 댄스 스타일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MZ세대의 유행을 선도했다. 밝은 무대 조명에도 묻히지 않는 댄서들의 또렷한 이목구비의 비결은 ‘컨투어링 메이크업’이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소확행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증가하고 있는 탈모증 인구를 고려한 참신한 공약이라는 찬성론과 생명과 건강에 비필수적인 탈모치료를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시키면 보험재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반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한편 지금 논란의 대상인 탈모증과 함께 건보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오히려 잘못 알고 있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비만대사수술’과 ‘유방재건술’이 대표적이다. 이들 수술은 과거 미용 영역으로 보고 건보적용이 안됐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부
콧속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지정연 임상강사)은 표피포도상구균이 코 상피세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연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표피포도상구균이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선천성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을 만들어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는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표피포도상구균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도 억제시킬 수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환자에서 발생하는 신장 질환인 루푸스 신염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가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용길 교수팀(김경곤 융합연구지원센터)은 간편한 소변 검사만으로 전신홍반 루푸스 환자의 루푸스 신염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루푸스 신염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작은 바늘로 신장 조직 일부를 떼어 검사하는 침습적인 방법을 사용해왔는데 기존의 신장 조직 생검 대신 비침습적인 소변 검사로 루푸스 신염을 진단하면 신장 조직을 떼는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도대체 무엇이고 왜 인간을 위협하는 걸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답하고 있다.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동물계의 위험한 바이러스나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 등 변이를 통해 인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소개한다.저자는 많은 동물 바이러스 중에는 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감염되면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만큼 무서운 바이러스도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고 알려준다. 예를 들어, 고양이에게 범백혈구 감소증을 일으키는 ‘고양이 파보바이러스’가 있다. 고양이가 감염되면 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감염력이
안면신경마비가 갑작스럽게 오면 얼굴 한쪽 또는 일부가 마비되고 얼굴 근육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치료가 쉽지 않지만, 안면신경마비가 생긴 환자 가운데 70%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안면신경마비를 저절로 낫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면신경마비가 3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으면 얼굴에 평생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안면신경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
어지러움증은 두통과 함께 병원 신경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다. 의학적으로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어도 움직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통칭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어지러움 증상은 단순어지럼증과 실조‧현훈 등 다양하다. 단순어지럼증은 잠깐씩 생긴다. 심할 때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피곤하거나 컨디션의 저하, 심리적 요인으로 주로 발생한다. 드물게는 자율신경계 기능저하와 대뇌 기능 저하 등에 의해 나타나기로 한다. 이때 움직이면 심해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가라앉는 특징을 보인다. 증상이 심할 때는 일단
호르몬은 혈액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이동하며 체내기능 활성화와 제어에 관여한다. 우리 몸 항상성 유지와 생리 기능에 필수다. 뇌하수체와 갑상선‧부갑상선 등 여러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는 100여 종에 이른다. 호르몬은 소화와 대사‧호흡‧감각인지‧수면‧성장‧발달‧생식‧감정 등 우리가 숨 쉬는 동안 진행되는 모든 영역에 관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르몬에는 성장호르몬과 유즙분비호르몬‧갑상선호르몬‧인슐린‧코티솔‧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다. 여러 원인으로 호르몬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
콧속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공생미생물이 콧속에 많을수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하고, 면역력 항진 기능을 가져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지정연 임상강사 연구팀은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이 코 상피세포에서 코로나19 진입 인자 발현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코로나19는 코에서 많이 발현되는
심장은 산소와 영양분을 실은 혈액을 온몸에 전달하기 위해 매일 10만 번 이상 박동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기능적 이상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부전이 있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이 든다. 만성피로와 몸이 붓는 부종, 소화불량도 나타난다.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원인은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하다. 단순히 호흡곤란이 있다고 모두 심부전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이에 비해 누웠을 때는 숨쉬기가 힘들지만 앉아 있으면 숨찬 느낌이 호전되고, 밤에 갑자기 호흡곤란이 생
폐기능이 안좋으면 당뇨병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교신저자), 알레르기내과 이화영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2009년 3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19~85세)을 대상으로 폐기능과 당뇨병 발생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폐기능검사 수치가 낮을수록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19~85세 건강한 성인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당뇨병이 없고 6년간 폐기능검사를
우울증이 심방세동 발생과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 등 국내 공동연구진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우울증과 심방세동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연구진은 2009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503만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군(14만 8천여명), 비우울증군(488만 2천여명)으로 나누고 약 9년간 추적관찰하며 신규 심방세동 누적발생률 및 위험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우울증 환자에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은 25.1% 증가했으며, 특히 재발성 우울증 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나라가 멈추는 경험을 했다. 출입국이 엄격히 통제됐고, 국경이 봉쇄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인간을 넘어 경제까지 감염시켰다. 전 세계 경제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 있다. 방역대책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프리랜서 등 취약계층의 삶마저 무너지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학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정부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절박함 속에 꺼져가는
갱년기는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생기는 신체적인 변화를 말한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여성들이 갱년기 장애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갱년기는 중년 여성들이 겪는 큰 고민 가운데 하나다. 대표적으로 월경이 없어지는 폐경을 맞으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신체‧정신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갱년기는 사람마다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중 후반에 걸쳐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갱년기 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39만352명이었다. 대략 40만 명이
외모가 경쟁력으로 불리면서 신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는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은 신체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간편한 방법으로 ‘키높이 깔창’을 선용한다. 한편 키높이 깔창은 어쩌다 한 번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애용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이 주로 신는 하이힐은 족부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면 발가락이 압박을 받는다. 압박이 지속되면 발가락에 변형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키높이 깔창은 하이힐과 발을 압박하는 원리가 비슷하다. 키높이 깔창을 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