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암렉사녹스(amlexanox)가 고위험 임신질환 예방 및 치료제로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산모나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가진 고위험 임신은 임신중독증, 조산, 자궁 내 성장지연(Intrauterine growth restriction)이 대표적인 예로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건양대 의과대학 이성기·박환우 교수팀은 후보물질의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
세계 최초로 임상 1상에 들어간 것은 중국 시노팜(Sinopharm)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남미 등을 비롯한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접종이 이루어졌으나 그 효능에 대한 논란이 잇달아 번졌다. 사실 백신 효능은 그저 단순히 백신의 예방률을 줄지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백신의 효능 차이는 각 백신의 유형과 크게 결부되어 있다. 가령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사백신이다. 열이나 방사선‧화학물질 등으로 비활성화시킨 병원체를 직접 주입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병원체가 살아 있지 않아 백신으로 주입한 병원체가
담석증은 담낭(쓸개)에 돌(담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증이 생기면 담석 크기나 위중 정도에 따라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 수술을 한다. 한편 담낭절제술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박사 등 공동 연구팀은 담낭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이 향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 퇴행으로 강직‧서동증‧떨림 등
부종은 몸이 부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아침에 흔히 손이 부어서 쥐어지지 않거나 다리 앞정강이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남아 있거나 눈 주위가 붓는 것 등이 있으면 부종이다. 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붓는 현상이다.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 사이의 간질조직에 체액이 늘어나면서 생긴다. 부종은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가장 많이 생기는 부종이 다리(하지) 부종이다. 누워서 대부분 보내는 노인층에서는 다리쪽 부종이 없더라도 지면과 가까운 부분의 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다. 중력 영향으
동안(童顏)으로 보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있다. 주름이 없는 피부와 둥근 얼굴형, 이마에서 미간, 미간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끝까지 비율(1:1:0.8) 등의 조건이면 이상적인 동안 얼굴이다. 여기에 얼굴 길이가 짧을수록 좀 더 어려보인다.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 일부러 앞머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면접이나 스피치 등 중요한 일정에 앞머리를 없애거나 옆으로 넘기는 경우도 많다. 너무 어려보이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고,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다. 취준생 커뮤니티에서도 증명사진 촬영이나 면접에서 또렷하고
국내 연구진이 혈액 검사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홍성회 교수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GCC2 바이오마커(질병이나 건강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세포가 분비하는 작은 소포체인 엑소좀은 다양한 세포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연구팀은 정상 세포와 비소세포폐암(NSCLC)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서로 구별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GCC2 단백질'을 발굴했다.GCC2(The GRIP and coiled-coil doma
비중격만곡증 치료로 천식 증상도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북대병원은 23일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정재석 교수 연구팀과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유연석 전임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NSC)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비중격 만곡증은 코 사이의 막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진 해부학적인 변이로 전체 인구의 60% 정도가 실제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상태가 심할 경우 양측 코의 호흡 기류를 변화시켜 비 폐색 및 비강 저항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하지만
늘어난 체중과 만성피로‧고혈압‧당뇨병‧콜레스테롤 경계 수치 등 40대 이상이 되면 건강검진결과표에서 하나둘 지적 사항이 늘어간다. 상당수 사람은 위험이 아닌 주의 신호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우리 몸에는 먹고 마시는 것은 물론 숨만 쉬어도 노폐물이 쌓인다. 독소와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면, 우리 몸은 노화가 촉진되고 각종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이에 대한 반응이 과체중과 만성피로‧고혈압‧콜레스테롤 경계 수치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만성 신장병은 침묵의 장기여서,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투석을 받아야 하는 돌
절기로 소설(小雪, 11월22일)이 지나고 한파가 몰아쳤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최저 기온이 영하 4℃로 떨어지고, 강원도 산간엔 눈이 쌓였다. 한파가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은 심해진다. 무릎 관절은 ‘무릎 기상청’이라고 불린다. 무릎은 날씨에 민감해 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기온이 낮아질수록 통증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겨울철 시린 무릎 통증의 원인은 연골 손상올겨울도 잦은 한파와 이상 저온이 예상된다. 관절건강은 기온과 상관관계가 깊어 더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는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 관련 정보를 담은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공한다. 희귀질환은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 환자가 올바른 치료 정보를 얻고, 질병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강좌를 제공한다. 강좌는 ▲ 근육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온라인 강의 ▲ 소아의 자가면역성질환 ▲ 유전성 희귀질환 등 3가지 주제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진행된다.특히 26일 오후 5시에는 라이브 Q&A 세션도 마련됐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소
전두환씨가 23일 지병인 ‘다발성골수종’으로 사망했다. 향년 90세. 다발성골수종은 백혈병‧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구분된다. 전체 종양의 1~2%를 차지한다. 다발성골수종은 평균 진단 연령이 60대 중반으로 노인층에 많이 생긴다. 국내에서는 고령화 등 요인으로 최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다발성골수종은 백혈구의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되어 나타나는 혈액암이다. 비정상 형질세포가 골수를 침범한다. 콩팥 손상을 주기도 하고, 뼈가 잘 부러지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백혈구와 적혈구‧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감염과 출
중년 남성들에게 비교적 많은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에 심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흔한 질환임에도 부끄러운 질환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은 자연치유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더 심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30만4,329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2만8,989명보다 15% 가량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환자가 43만1,04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50세 이상은 126만35명으로 전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96%가
진행성 간암에서 항암약물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전이 발견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박준용 교수와 의대 의과학과 조경주 연구원(박사과정)은 진행성 간암에서 신호전달 단백질 YAP/TAZ의 발현을 조절해 항암약물 전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율이 높지만 진행성 간암의 경우 항암, 방사선, 표적 치료 등에 있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고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로 생존율이 매우 낮다.간암은
만성통증질환자의 42%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느끼며 이중 10%가 실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통증학회가 전국 20개 대학병원 통증클리닉 내원 만성통증환자 8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2021년 7월 20일~9월 3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환자의 42.2%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환자 10명 중 1명은 실제로 이를 행동으로 옮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충동 빈도는 남녀가 비슷한 정도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 볼 때 40~50 대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특히 50대
《최강의 단식》은 아스프리가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 속 동굴에서 직접 경험한 강렬한 단식 체험담으로 시작한다. 그는 아무도 없는 동굴 속에서 나흘 동안 물만 마시며 극한의 고독과 배고픔을 경험했다. 단식을 끝내고 동굴 밖으로 나왔을 때 저자 아스프리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음을 알아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했고, 에너지와 활력이 넘쳐났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단식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에 이르게 하는 열쇠이고, 우리를 옭아매는 갈망을 직접 해결하는 수단임을 깨달았다.아스프리는 단식이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행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이주일, 배우 박광정‧이미경, 가수 이남이, 미국 헐리우드 영화배우 존 웨인과 율 브린너.폐암으로 사망한 유명 연예인들이다. 이들 가운데 이주일은 폐암으로 숨지기 직전 금연 공익광고에 출연했다. 과도한 흡연으로 폐암 환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이며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매년 11월은 대한폐암학회가 지정한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이다. 암종별 사망률 1위로 알려진 폐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조기 폐암
욕창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체위 변경 시간을 줄이고, 욕창 발생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최정실 교수와 가천대길병원 외상중환자실 현선영 간호사,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장선주 교수팀은 2015~2016년 A대학병원 6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욕창 발생 저‧중위험군 환자 251명을 대상으로 적정 압력 분산과 체위변경 시간에 따른 욕창 발생률을 분석했다. 욕창은 패혈증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고, 중등도를 높여 의료비와 입원기간 증가 등의 원인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
청소년기 여드름은 금방 지나간다. 하지만, 여드름 흉터는 오래 남아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직장인 박모(35)씨도 여드름 흉터로 고민이다. 울퉁불퉁해진 피부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다. 대면 활동 뿐 아니라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사회생활하면서 겪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서 그나마 신경이 덜 쓰였다. 하지만, 위드코로나(단계적거리두기 완화)로 접어들고 마스크를 벗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보다는 여드름 흉터에 대한 고민이 다시 커졌다.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염증성 여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은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와 배진호 박사팀이 거대 단백질을 레고 블록 쌓듯 조립할 수 있는 초분자 단백질 조립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구조체의 크기와 작용기 수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고 메가 달톤(dalton) 크기의 대칭형 거대 단백질 구조체를 조립(assembly)할 수 있다.단백질 중에는 단량체(monomer)가 큰 구조체 형태로 조립됐을 때만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과 기능을 보인다. 조립됐을 때 단량체와 완전히 다른 특성을 보이며
CT 영상을 활용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검사의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정휘동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조형주 교수, 치과대학병원 치과교정과 최윤정 교수,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이준상 교수팀은 CT 영상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환자 88명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3D UNet architecture를 통해 CT 영상에서 단순화된 기도의 형상을 추출하고 이를 전산유체역학 인공지능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