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가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다.연구팀은 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의 판단 기준인 누젠트 점수(Nugent Score)를 매겨 점수가 높은 질염 그룹과 점수가 낮은 정상 그룹으로 나누어 6주 동안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복용 후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질 내 불균형 정도가 높아 질염으로 구분되는 그룹의 60% 여성이 경구 프로바이오틱스를 6주간 섭취한 후, 질 내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부드럽고 신축성이 높은 생체 삽입형 전자 소자를 방광 표면에 직접 적용하고, 이를 무선 기술과의 통합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방광의 활동을 파악 및 조절하여 배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체내 이식형 기구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하고 부드러우며 신축성이 높은 그물망(Web) 구조에 다양한 센서와 전기 자극 시스템을 결합하여 부피 팽창성이 큰 방광에 안정적으로 착용했고, 무선 작동 모듈과의 통합을 통해 체내 이식형 디바이스를 완성하여 이를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 교신저자)이 국내 청소년의 ‘자퇴(Dropout)’ 인터넷 검색량이 자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사망한 13세부터 18세 학생들의 익명화된 자살사망 데이터를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추출한 총 26개 국내 청소년 자살 및 자해 관련 단어 검색량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검색어 변화와 실제 자살시점과의 시간차를 확인하기 위한 교차 상관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인터넷 검색량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이 2008년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간암등록사업에 등록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존기간 중간값(median survival time)이 불과 3개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간암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이 치료받은 환자에 비해 고령이고, 종양 정도가 더 진행 된 상태였지만 치료를 안 받은 환자의 11.7%인 123명은 간암 병기(BCLC stage)가 0/A기로 매우 초기이고, 9.2%인 96명 역시 B병기로 초기에 해당해 충분히 치료가 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팀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 소속 엘리에자 매슬리아 교수와 공동연구로 파킨슨병 발병 뇌 조직의 단일세포 3차원 후성유전체 지도를 전 세계 최초로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656개 파킨슨병 연관 신규 유전자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는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후성 유전학적 특징들이 파킨슨병 발병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연구팀은 단일세포 유전체 기술, 3차원 후성 유전체 기술을 접목해 뇌 환경 유지에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교세포(희소돌기아교세포, 미세아교
고대안암병원 뇌졸중팀(신경과 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교수)이 두부충동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보다 정확도를 높인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며, 초기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 신경이과검사에 의존해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해왔다.하지만 기존 기존검사방법 또한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선된 진단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한
여성의 뇌경색 예후가 더 나쁜 이유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경과 김동억 교수와 정진용 박사, JLK 상무이사 류위선 박사연구팀은 전국 11개 대학병원 신경과와 협력 연구를 통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6464명의 MRI영상 및 임상데이터를 분석하고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뇌혈관 협착 부위와 뇌경색이 생기는 위치의 남녀 차이로 인해 뇌경색의 예후가 여성에서 더 나쁜 것이라고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뇌경색의 증상이 좀 더 심하고, 3주이내 악화될 가능성이 3.5% 더 높았으며, 3개월째 독
KAIST 신소재공학과 강지형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공동연구팀이 기존에 없었던 고전도성, 유사 조직 접착성 하이드로겔이란 신소재를 개발해 고성능 생체전자 기기를 구현했다고 4일 밝혔다.생체전자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전극 물질은 딱딱한 물성을 가지고 있어 체내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조직에 다량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직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지면서도 전도성을 띠는 하이드로겔과 같은 연성 물질에 생체적합성이 높은 전도성 고분자를 체내 전극으로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전기 전도도가 높을수록 전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미국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 윌리엄 고다드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의 실마리가 될 ‘KOR b-아레스틴 역작용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사용되는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는 효과를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일부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어 다른 메커니즘을 지닌 후보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우울증 등의 질환은 스트레스나 불쾌한 자극에 장기간 노출되면 KOR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나타날 수 있고 연쇄적으로 활성화되는 단백질의
자해 콘텐츠를 시청한 청소년의 자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8년 3월 청소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다룬 콘텐츠가 방영된 후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을 이용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시도 및 비자살적 자해)로 인한 환자 11만 5,647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자해 콘텐츠가 방영된 시점은 20
망막질환 임상 및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망막의 세포 수준 해상도 이미징 기술이 개발됐다.해당 기술은 간단한 표준적 광학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2.3초 이내에 한 번의 이미징으로 넓은 망막 영역의 3차원 모든 부분에서 세포 수준 고해상도 이미징을 제공한다.KAIST 기계공학과 오왕열 교수 연구팀은 사람 망막의 넓은 영역에서 초점 위치뿐만이 아니라 초점에서 벗어난 위치에서도 세포 수준 고해상도 이미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망막은 안구의 렌즈를 통해 이미징해야 하기 때문에 안구 렌즈의 난시와 같은 수차로 인해
RNA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핵심 타겟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과 강상민 전북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RNA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핵심 타겟 부위를 발견하고 코로나19(이하 SARS-CoV-2) 동물모델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RNA 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 바이러스 내 유전자 발현 조절 중추 역할을 하는 슈도낫 부위를 타겟, 99.9%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예일대학교, UCSF, 워싱턴대학 공동 연구진이 다기능성 분화 줄기세포(MPP3)에서 염증 반응 프로그램에 따른 분화 기저를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골수 유래 줄기세포 연구 및 분화 기저 관련 연구는 기능 유전체와 면역학 전문성에 기반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요구된다.연구진은 대규모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MPP3 세포의 새로운 하위 세포 그룹을 발견했다.이러한 세포 유형은 세포 내 소기관인 소세포체(ER)의 폭발적인 사이토카인 분비에 의한 줄기
지속적 자외선 노출이 안구 표면을 퇴화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종양성질환 위험마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구 표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된 것이다.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국제 건성안 전문가들과 함께 의학 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Medline, EMBASE에 등록된 자료 3093건과 openAQ(World Air Quality Index Project)에 등록된 기상학적 및 대기오염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적 위험 요인이 안구 표면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에 섬모 형성 단백질(IFT20)과 엔도솜 형성 단백질(TSG101)의 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의 변화를 통해 천식의 염증 정도가 변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KAIST 의과학대학원 정지웅 박사, 강인 박사과정, 생명과학과 김유민 박사과정 등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법을 활용해 활성화된 CD4+ T세포에서 섬모 형성 단백질(IFT20)의 발현이 증가해 있음을 확인했다.연구팀은 T세포에 국한되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김현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이 VR(가상현실)로 만든 태아 영상이 산모와 태아의 유대감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2021년 6월부터 산전관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임신 20주 이상의 임산부를 VR 시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40명씩 무작위 배정했다.모든 참여자는 6주간 권장식단을 비롯해 산전관리방법 정보가 제공됐고, 임산부가 직접 체중·혈압·혈당 수치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도록 교육받
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진호 교수와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박금령 박사후연구원이 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단기간, 장기간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해당 논문은 사회참여의 만성적 부재와 일상생활 수행의 근간이 되는 인지기능 간의 관계를 사회참여 유형별로 살펴본 선제적 연구다.연구팀은 국내 중고령자 10,254명을 12년간 추적 조사한 고령화패널조사를 활용해 사회참여의 만성적 부재가 해소되지 않고 지속된 경우 노인의 인지기능이 장기간 어떻게 변화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연구팀이 산소 농도에 따라 다른 분화 양상을 보이는 골격계 세포를 실제와 같이 배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신체 에너지 생산과 세포 분화 등에 관여하는 산소는 대기에서 농도가 21%이지만 체내에 들어와 폐와 혈관을 거쳐 신체 각 조직으로 퍼지면서 농도는 2~10%로 떨어진다.골격계에서는 혈관 유무에 따라 조직마다 산소 농도가 다른데 혈관이 없는 연골은 낮은 산소 농도를 가지는 반면 혈관이 존재하는 뼈 조직은 높은 산소 농도를 지닌다.연구팀은 이렇게 다양한 산소 농도를 반영할 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김종욱 박사가 배터리 없이 실시간으로 심혈관 내 압력, 유량, 온도를 측정해 심혈관 기능을 진단하는 무선 심혈관 임플란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실시간 혈역학(Hemodynamic) 모니터링은 일상에서 심혈관 내 압력, 유량 및 온도 측정을 제공할 수 있는 무선 인체이식형 의료기술로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의 수술 전후 관리에 도움을 준다.현재는 침상 모니터에 연결된 유선 테더(tether)와 함께 센서를 동맥에 삽입해 동맥압과 혈류 속도 측정이 가능하지만, 유선 인터페이스
인하대학교 의대 문진영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뇌종양 발생률이 증가하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과 악성 종양 발생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해 1985~2019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통계와, 1999~2018년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내 한국인 데이터를 분석했다.국내 인구 100명당 휴대전화 보급률은 ▲1990년 0대 ▲2000년 57대 ▲2009년 97대 ▲2019년 135대로 증가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휴대전화 보급률과 악성 뇌종양(대뇌 뇌암, 전두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