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 공백을 진료지원(PA) 간호사로 메우는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328개소에서 활동 중인 진료지원간호사는 3월말 현재 8,982명이며, 복지부는 향후 2,715명을 증원할 방침이다.이에 복지부는 진료지원간호사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
대한민국의 의료파국을 막기 위해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민단체에 이어 의료계 내부에서도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며 "두 달 간의 혼란과 갈등을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이면의 문제를 알게 됐다. 전공의들의 값싼 노동력과 필수의료분야 의료진들의 희생으로 유지돼온 비뚤어진 의료 체계는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으로 인력부족이 현실화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료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대로는 인력기준을 충족하기 못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대거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고신대병원 오경승 원장은 지난 11일 대한병원협회가 개최한 ‘The 15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KHC 2024)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4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고신대병원은 5주기 지정 도전에 성공했다. 오 원장은 5주기 상급종합병원 도전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조속한 의료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 중재를 촉구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 방안을 담은 정책을 국회에 정식 제안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11일 논평을 내고 "제22대 총선 결과는 의료계와 정부의 계속되는 갈등 국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환자의 뜻"이라며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 중재를 촉구하며, 환자중심 의료개혁 실현을 위해 8대 환자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앞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전체 300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108
심장전문병원에서 이뤄지는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에 대한 정부 지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천세종병원 방문 뒤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 마련을 지시한데 대한 후속 조치로 이같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먼저 복지부는 365일 24시간 시행되는 중증·응급 심장 전문 수술 등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심장전문병원의 고난이도 시술·수술 등에 대해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이번 총선으로 출범하는 제22대 국회에 현재의 의료대란을 해결책을 마련하고 의료개혁을 완성해줄 것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11일 제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의사 진료 거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필수·지역·공공의료 살리고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 의료개혁은 바로 첫 번째 과제”라는 논평을 내놨다.보건의료노조는 “의사 진료 거부 사태 해결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후 정부와 의사단체뿐 아니라 의료직역단체
제22대 총선에서 의사와 약사 출신 국회의원 9명이 탄생됐다. 지역구 출마 후보 중 의사 출신 후보 3명과 약사 1명이 당선됐으며, 비례대표로 나선 의사 출신 후보 5명도 당선권에 안착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45분 전국 지역구 개표율은 99.61%를 기록했다. 254곳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1곳에서, 국민의힘은 90곳, 진보당 1곳, 개혁신당 1곳, 새로운 미래 1곳에서 승리했다.같은 시각 비례대표 정당은 개표율 92.03% 기준 국민의미래 37.15%, 더불어민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중재 및 재발방지 입법 촉구를 위해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올리며 빠른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9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 그리고 그에 따른 전공의 및 교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장기간의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국회에 청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환자단체연합회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2월 20일 응급·중증 환자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 후 재처방이 가능한 장기 복약관리 의약품에 대한 처방기준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검사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 판단 하에 검사 생력이 가능해진다.정부는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는 9일 진료분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해 의료 공백 추이를 보며 종료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현재 의약품 급여기준상 치매와 만성편두통 등 장기적인 복약관리가 필요한 일부 의약품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하다. 일부 치매약의 경우는 6개월 간격으로 인지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3년 전 대비 약 30% 감소한 716명에 불과하고, 특히 의과, 치과, 한의과 공보의 중 의과 공보의 감소 폭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에도 구멍이 더 커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는 716명으로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과 비교했을 때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302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으로, 치과와 한의과 공보의는 각각 4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1년 유예 후 재논의 방안에 대해 내부검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대학별로 의대 정원이 이미 배정됐지만 신입생 모집요강이 확정되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정원 배정을 수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한 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대통령 담화에도 나온 것처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자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이 희귀질환을 담당하는 교수들을 붙잡아달라며 빅5병원 원장들에게 호소했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3월 28일 국무총리와의 만남 이후에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정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환자가 중심이 되어 안전하게 치료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5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빅5병원장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은 대부분이 5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그러나 당장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만남 이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의료개혁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전공의는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회장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사람들을 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아직 의료계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기존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정부는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계와 대화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박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한) 박단 회장에 대한 의료계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의료공백이 더 길어질 경우 처방전 리필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의료공백이 길어질 경우 만성질환자가 기존 처방전을 다시 사용하는 처방전 리필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처방전 리필에 대해서는 의료공백이 길어지면 고려해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희귀질환인 '유전재발열증후군'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누맙, 한국노바티스)'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도전에 나섰지만 '향후 근거자료 제출'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실패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는 위험분담계약(RSA) 약제로 급여 범위 확대를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셨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노바티스의 '일라리스', 한국산텐제약의 '로프레사점안액(네타르수딜메실산염)', 한국쿄와기린의 '올케디아(에보칼세트)', 한국다케다제약의 '제줄라' 등에 대한 급여적정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 현안에 대한 전공의의 의견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대통령실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이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2시간 15분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박단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앞서 박 회장은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가져 전공의들의 의견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의료공백을 채우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의 파견이 한 달 더 연장된다. 또 암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이 47곳 지정됐고, 국립암센터에 암 환자를 위한 상담콜센터도 곧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중증질환과 응급질환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을 내놨다. 복지부는 "우선 지난 3월 11일 1차 파견한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154명이 4월 7일자로 파견기간이 종료함에 따라 110명은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44명은 교체한다"
소비자대상직접시행(Direct To Consumer, DTC) 유전자검사 항목이 26개 더해진 181개로 늘어났고, DTC 유전자검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 조금 더 명확해져 국민 건강관리에 유효한 방향의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DTC 유전자검사 항목을 기존 165개에서 181개로 늘린데 더해 DTC 유전자검사가 조금 더 국민 건강관리에 유효한 기여를 하도록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의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는 DTC 유전자검사기관이 소비자 건강을 위한 검사를 높은 정확도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박 비대위원장은 4일 대의원 공지를 통해 "금일 윤 대통령과 만난다"며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가져 결정된 사안"이라고 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려가 많을 것을 안다.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성명서의 요구안을 관철할 것이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