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준 교수.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은 건선 치료 명의로 꼽히는 송해준 교수가 최근 이 병원 피부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송해준 교수는 전문 진료 분야인 건선 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피부증상을 보이는 지루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진균질환 등 감별이 필요한 피부질환과 피부색소의 이상소견을 보이는 백반증의 진료를 맡는다.

송 교수는 1976년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의료원에서 건선 치료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피부생물학연구소에서 연수했고 1992년부터 최근까지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와 명예교수로 진료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건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환자들의 조기 치료를 위해 30년 가까이 각종 교육과 연구, 진료에 몰두했으며 피부과학 전문가로서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피부면역학회, 대한피부연구학회 등에서 이사로서 왕성한 학회활동도 펼쳤다. 특히 역점을 둔 건선분야에서는 대한건선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아시아건선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해준 교수는 “예상외로 많은 건선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서 늘 안타까워하던 차에 젊은 활기가 가득하고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한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 한 분이라도 더 중증으로 이행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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