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폐암에...”

머리, 흉부, 복부, 다리까지 암이 전이돼 있는 4기 폐암 환자 백씨

견디기 힘들 정도의 통증에 화장실도 혼자 갈 수 없는 상태였다.

정밀검사 결과 EGFR 변이가 있네요. ‘타그리소복용해봅시다.”

20225월 폐암 판정을 받고 연세암병원에 입원한 백씨,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에게 타그리소를 처방받았다.

* 타그리소: 세계 최초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놀랍게도, 타그리소 복용 후 3개월만에 백씨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약의 효과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는 백씨.

타그리소를 쓰지 않았더라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 같다

“3개월 치 약값이 1,900만 원이라고요?”

그러나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백씨는 4600만 원, 122,000만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약값을 내고 있다. 타그리소의 경우 재발한 2차 치료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될 뿐 백씨와 같은 1차 치료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루빨리 건강보험이 안 되면 집이라도 팔아야 할 상황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다는 폐암 커뮤니티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남의 일이 아니어서 걱정이 앞선다는 백씨.

돈 없어 죽는 일 없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2022129, 국민의힘 공보단 보도자료로 공약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1차 치료급여 해달라

지난 26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타그리소1차 치료 급여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5만 명의 동의를 얻어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다.

하루빨리 건강보험 급여가 이뤄져 돈이 없이 약도 못 먹고 죽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백씨와 같은 폐암 환자들은 타그리소가 폐암 1차 치료에 급여가 돼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는 폐암 4기 환자 백금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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