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김시현 교수, PSMA PET/CT 연구결과 발표
아주 작은 전립선암까지 진단 가능한 검사인 Ga-68 PSMA-11 PET/CT 검사로 전립선암 치료경향에도 변화가 예견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PSMA PET/CT 검사에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선의 암세포막 항원(PSMA)에 방사성의약품이 결합해 검사 정확도가 더 올라간다는 것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 병원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가 지난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에서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 PSMA-11 PET/CT를 이용했을 때 치료경향의 변화 연구‘로 학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논문은 전립선암 검사 중 원발 병소 및 전이 암세포 확인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뼈스캔(Bone Scan)보다는 PSMA PET/CT가 유용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시현 교수는 “전립선암이 깊숙하게 숨어있거나 크기가 아주 작아 놓쳤던 병변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PSMA PET/CT의 효용성을 기술한 국내 최초 연구”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향후 갈륨과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물질들을 이용한 PSMA PET/CT 검사를 이번 연구와 비교하여 효용성을 추가로 입증하는 후속연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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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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