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에 새로운 기회 제공"

지난 2021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가 지난 20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인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천성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치료제 '오비주르(성분명·서스옥토코그알파)'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오비주르'가 20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후천성 혈우병A 환자는 정상적인 혈액응고 Ⅷ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혈액응고 Ⅷ인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중화항체가 혈액 응고를 방해하여 출혈 시 지혈이 어렵다.

오비주르는 돼지 혈액응고 Ⅷ인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혈액응고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제거해 제조한 혈액응고 Ⅷ인자로, 중화항체 때문에 억제된 혈액응고 Ⅷ 인자를 일시적으로 대체해 혈우병A 환자의 지혈에 도움을 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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