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좋은 표적치료제나 항암제 한두 가지로 치료
삶의 질에 더 긍정적…생존기간도 많이 줄지 않아
대장암 항암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는 약을 여러가지 쓴다. 대장암에서 최초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대장암 기본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은 항암제 5-FU에 더해 옥살리플라틴과 이리노테간 3가지를 쓰는 치료가 대장암 항암치료의 기본이다.
그런데 대장암이 이같은 치료에 잘 조절되지 않아 새롭게 약을 바꿨는데, 약 가짓수가 줄어든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항암치료를 하면서 조금 더 몸이 쇠약해졌을 수도 있고, 처음보다 암이 진행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아주 많은 항암제를 한꺼번에 막 투여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은 표적치료제나 항암제를 단독 또는 한두 가지 정도 병합해 투여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더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대장암 환자들은 처음에는 약을 굉장히 많이 썼는데 이번에 병이 잘 안 듣게 됐는데 왜 약 가짓수가 줄어드는지, 처음 약이 안 듣게 되면 더 센 약을 사용해야 되는 게 아닌지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정희철 교수는 "약 가짓수가 줄어도 생존기간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항암치료가 잘 안 듣는 환자의 경우에는 효과가 좋은 표적치료제나 항암제를 단독 또는 한두 가지 정도 병합해 투여하는 전략을 세워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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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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