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담배 피운 상태에서 전신마취 시 폐렴 위험 UP
최소 수술 2주 전부터 금연해야…수술 뒤에도 금연 필수
암 수술을 앞두고 불안하고 착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담배 한 대가 절실할 수 있지만, 이때 담배를 피우는 일은 절대 해선 안 된다. 담배 한 대가 수술 합병증 위험을 크게 올리는 까닭이다.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서울성모병원TV'에서 "수술 전에 담배를 피운 상태에서 전신마취를 걸면 거의 100% 폐렴이 온다고 보면 된다"며 수술 후 사망 위험을 올리는 대표적 수술 합병증 '폐렴'과 수술 전 담배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의학교과서에서는 전신마취로 수술하기 최소 2주 전부터 금연을 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을 정도로 담배가 초래하는 수술 합병증 '폐렴'의 위험은 아주 심각하다.
송교영 교수는 "(의학)교과서에는 '수술하기 최소한 2주 전에 담배를 끊어라'라고 돼 있는데, (이는 최소한 이 기간) 담배를 끊지 않았으면 수술 시기를 미루라는 얘기"라고 짚었다.
물론 수술하고 나서도 암 환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는 1급 발암물질로, 암을 유발하는 까닭에 당연히 암의 재발 위험도 올린다.
송교영 교수는 "그 정도로 담배는 굉장히 위험하다. 수술하고 나서 담배 피운다고 그러면 (암이) 재발한다고 얘기한다"며 "이 말은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담배는 (암환자에게)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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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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