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특화 전략 본격 돌입…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 돋보여
한올바이오파마는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성분명 피나스테리드)’가 지난 1월 한 달간 140만 정 판매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월 판매량 100만 정 돌파 이후 3개월 만으로, 하반기 월평균 판매량 대비 57.9% 증가한 수치다.
헤어그로의 판매량이 대폭 향상된 요인은 국내 탈모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탈모 유형 중 헤어그로의 적응증인 안드로겐 탈모가 가장 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22만 4,688명에서 2022년 25만 573명으로 4년새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20~30대 젊은 탈모 환자도 매년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탈모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1mg 제품별 처방조제액 순위에서 헤어그로정은 6년 연속(2018년~2023년)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헤어그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것은 물론이며 합리적인 약가로 최소 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30정 제품과 90정 제품으로 포장 단위를 다변화함으로써 의사의 처방 및 환자의 보관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기도 하다.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분석했다. 품목 특화 전략으로 탈모 제품군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며 헤어그로 1월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대비 132.6% 증가했다. 또 다른 탈모치료제 아다모, 탈모보조치료제 판그로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수진 대표는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탈모환자들의 복용과 의사들의 처방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제형, 포장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헤어그로정 월 200만 정 돌파를 목표로 하며, 향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날까지 탈모치료제 품목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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