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얼굴’은 조화와 균형이 잘 맞는 상태다. 특히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예쁜 얼굴을 ‘미인’ 또는 ‘미남’이라고 부른다. 미용성형을 고려하는 이유도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조화로운 인상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다. 최근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외과 수술을 통해 외적 콤플렉스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특히 코는 얼굴 중앙에 있어 얼굴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코는 1차로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순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코 성형 자체가 대중화되면서 코 수술 환자 비
최근 담도암에서 기존 1차 표준요법에 세포독성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더해도 결과 개선에는 유효하지 않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잇달아 발표돼 '다다익선' 방식의 접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9~21일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는 SWOG 1815 및 IMbrave 151 연구 등 진행성 담도암 1차 치료에 대한 2건의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먼저 3상 임상인 SWOG 1815 연구는 기존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이하 'GemCis')' 치료에 '아브락산(nab-paclitax
유방암은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여성에게 생기는 암 가운데 ‘유방암’은 발생률 1위로 가장 많다. 실제 국립암센터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유방암 환자는 2만4,806명으로 여성암 발생 1위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일찍 발견하면 5년 상대생존율은 98.9%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다. 금연과 절주, 정기 건강검진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따라 유방암 위험성도 달라진다.유방암은 대부분 소엽과 유관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유방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비만‧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등이
사건‧사고를 전하는 TV 뉴스를 보면 ‘골든아워를 놓쳤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골든아워’는 각종 사고나 질병 발생 후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을 말한다. 골든아워 안에 적절한 처치나 수술하면 환자는 목숨을 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도 마찬가지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히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관상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 심장근육은 더 이상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다. 심장근육이 오랫동안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여기에 북극발 극강 한파까지 몰아쳐 영하권 날씨에 빙판길 낙상(落傷)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눈길과 결빙으로 미끄러운 길을 걷다 자칫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낙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인이다. 노인 낙상 사고 대부분은 겨울철에 발생한다. 50~6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도 겨울철 낙상 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폐경 후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약해있기 때문이다. 낙상으로 손상되는 대표 부위는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청소년기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여겨진다. 이 시기 많은 청소년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드름이 작렬해진다. 예민한 청소년기 여드름은 청소년기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드름은 청소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드름은 성인 시기에도 생긴다. 성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음주, 짙은 메이크업 등이 여드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여드름은 호르몬이나 기타 요인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을 막으면 염증을 일으킨다. 분비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길지 않았던 설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북극발 한파가 전국을 덮쳤다.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출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연휴로 쌓인 업무까지 더해져 심한 피로감과 함께 근육통‧두통과 같은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 이 중 상당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완화된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는 증세가 지속되거나 더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정맥류’ 역시 명절증후군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다 악화할 수 있는 질환이다. 설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을 위해 좁은 차 안에 오랜 시간 앉아
국내 연구진이 소변으로 전립선암과 췌장암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관심이 주목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정호상 박사 연구팀이 포스텍 노준석 교수와 경희대 의과대학 최삼진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소변 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스트립 형 소변 센서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암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이 기술은 검사가 필요한 시점에 소변을 소량(10uL)으로 용적한 후 빛을 조사하는 것만으로 별도의 분석 과정 없이 전립선암과 췌장암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검사기기는 스트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의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이 지난 20일 미국식품의약국(US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ODD) 지정을 받았다. 특발성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가 섬유화되어 폐 기능이 감소하며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주로 50~70세에 발병하며, 5년 후 생존율이 20~30% 수준에 불과하다. ‘NXC680’은 폐섬유화의 원인인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차단하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의 A형 혈우병 치료제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efanesoctocog alfa)'의 효과가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52주간 매주 1회 정맥주사로 이 약을 투여한 A형 혈우병 환자의 경우, 연간 출혈률이 77%까지 감소했다. 지난 25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는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의 효능, 안전성 및 약동학 관련 3상 임상시험(XTEND-1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XTEND-1 연구는 12세 이상의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159명을 대상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3년차에 침샘 종양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에만 1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침샘 종양 수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 침샘에 생기는 악성 또는 양성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변연 확보(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 일부를 함께 제거)와 동시에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관건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침샘 종양 수술 분야 명의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 김주현 교수 등을 중심으로 침샘 종양 클리닉을 운영하며 연간 100례 이상의 침샘 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설날 명절을 지냈다. 가족이 명절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 일은 분명 즐겁다. 하지만, 준비하는 일은 고된 노동의 시간이기도 했다. 음식부터 시작해서 청소와 빨래‧응대까지 명절에 해야 할 일은 산더미로 많았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다. 명절 내 고된 가사노동을 하고 나면 고생했던 손발이 신호를 보낸다. 작게는 며칠 동안 손목이 저리고 시큰한 정도로 그친다. 하지만 심하면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대표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관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 체감온도는 영하 25도를 밑돌았다. 극강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추운 날씨 밖에서 활동하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한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을
안과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인 한국로슈의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o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치료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바비스모는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하는 차별화된 신약이다. 기존의 주사제는
겨울철 차가운 기온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잔주름이 쉽게 생기고, 피부 탄력은 떨어진다. 특히 30대 중‧후반을 넘기면 피부 변화는 더 뚜렷해진다. 여기에 노화도 영향을 준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주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재생인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피부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주목하는 이유다. 그 가운데 ‘리프팅 레이저’는 수술 없이 피부 탄력을 끌어올리고,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본연의 건강을 되찾아줄 수 있어 각광받는다. 리프팅 레이저
HK이노엔은 스페인 맵사이언스(Mabxience)의 골다공증 및 암 관련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맵사이언스로부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HK이노엔은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지난 5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노수맙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띠의 해를 맞았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보면 지난 한 해 아쉬움만 가득하게 남는다. 하지만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각오로 다짐할 때다. 건강 관리도 마찬가지다.최근 중장년층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발기부전 증상이 20~30대 젊은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음주‧흡연으로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 가운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대표 위험 요인으로 손에 꼽힌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부채 증가와 경제
고위험 산모들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건강 상태를 확인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가천대길병원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팀은 고위험 산모의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폰용 앱 ‘하이맘’을 출시하는 한편 관련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8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다. 가천대길병원이 위치한 인천은 147개의 섬으로 이뤄져 기준 시간 내 의료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인천 옹진군의 경우 전국에서 미충족 의료율이 14%에 이를 정도로 높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참가자를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캔은 증가하는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한림대학교의과대학과 경희대‧연세대 연구진이 함께 기획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 생활습관 및 행동교정 프로그램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진행된 아이캔은 지난해까지 3차례
우리가 고지혈증으로 알고 있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많은 상태다. 결국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침착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이에 비해,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침착을 일으켜 동맥경화증 위험을 높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이상지질혈증은 당뇨병‧고혈압과 함께 주요 만성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동맥경화증이 심장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