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일 국가RI신약센터와 일본 도호쿠대학 사이클로트론·방사성동위원소센터가 방사선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과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심포지엄은 일본 자국 내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기초 및 실용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호쿠대학과 국가RI신약센터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와 난치성 질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술 확보 및 고도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사됐다.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
고려대안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소아암 환자 4명이 힘든 치료과정에도 불구하고 학습을 이어가 소속 학교에 안정적으로 복귀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6층 ‘유경꿈이룸학교’에서 병원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유경꿈이룸학교’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로 학습이 지체되거나 유급 위기에 처해 있는 건강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경재단의 지원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 지난해 3월 2일 경기 남부에 개교한 첫 병원학교다.이번 수료식은 병원학교 개교 이래 처음 맞는 수료식으로 2022년에 소아암으로 인해 입교한
항암 분야 세계 석학들이 방한해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9개 국가 전문의들과 최신 지견 및 암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1일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온코 서밋 2023 (ONCO SUMMIT 2023)’이 지난 10~11일과 17~18일 4일에 걸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온코 서밋은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지역(APAC)과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가 2018년부터 항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 아태 9개 국가의 의료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암 치
잠을 푹 자는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숙면이 보약 한 채’라는 말도 있다. 한편 국내 인구 3명 가운데 1명은 일생에 한 번 정도 ‘불면증’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면증에 따른 수면 부족은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게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부터 불면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까지 자세하게 들었다. Q1. 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수면은 우울과 불안‧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렘수면은 일과
고혈압과 당뇨‧골다공증 등 전신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치아 임플란트를 결정하기 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전신질환 종류와 양상에 따라 임플란트의 치유 과정과 예후에 장단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전신질환은 임플란트 치료에서 치료 전 고려할 중요 사항이다. 고혈압 환자는 혈소판 응집 억제 기능을 가진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스피린은 몸에서 피가 응고되는 것을 억제한다. 발치나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지혈이 되지 않고, 치료 기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발치 등 외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보다 신체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노쇠 위험은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이거나 질병, 약제 복용이 관리되지 않고 신체 활동이 떨어지면 올라간다. 여기에 ‘구강 건강’도 노쇠와 연관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와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팀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와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팀 분석 결과, 음식을 씹기 어려운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것이다. 백내장은 60세 이상 70%, 70세 이상 90%가 경험할 만큼 많이 생긴다. 백내장의 근본 치료법은 수술이다. 2021년에만 78만1,220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수술 시기는 백내장 진행 정도나 생활의 불편 정도, 직업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백내장 치료를 위해 수술할 때 보통 백내장 환자보다 어려운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가 있다. 이미 망막 수술을 받은 환자나 합병백내장‧외상백내장‧과숙백내장은 수술이 까다롭다. 여기에 백내장 수술 도중 후낭이 파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가 어르신 결핵환자의 복약 완료를 기념함과 동시에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결핵환자 복약관리 사업 완료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 초청된 어르신들은 98% 이상의 결핵약 복약률을 달성한 결핵환자들로, 65세 이상 어르신의 결핵 예방과 실질적인 호흡기 감염병 관리 강화 방안 마련에 함께 머리를 맞댔다.한편, 협회는 어르신 결핵환자 및 고령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자 결핵 전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결핵환자 복약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격화상 복약
현재 임상연구가 진행 중인 국산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이 국내 유방암 환자와 췌장암 환자 2명의 실제 치료에 시도돼 관심이 집중된다. 베나다파립은 일동제약이 개발한 PARP저해제로, 위암·유방암·난소암 등의 고형암 대상 표적항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나다파립에 대한 2명의 암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승인 2건이 허가됐다. 베나다파립이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는 제도로,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의
# 작년 국가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노모(30‧여성) 씨는 발령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노 씨는 고시 공부하면서 시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시험 기간이었기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있었다. 안과 전문의는 초고도근시인 노 씨에게 렌즈삽입술을 권했다.안경을 오래 착용했던 사람들은 시력교정술을 받아 불편한 안경과 렌즈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소망을 갖는다. 한편 현재 시행되는 시력교정술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노 씨처럼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이면 사실상 선택지가 많지 않다. 라식과 라섹처럼
국내에서 선천면역이상질환(면역결핍증·Inborn Errors of Immunity) 유전자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룬 한·일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주최로 오는 25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2층 중강의장에서 면역결핍증 유전자치료를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연구재단,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이 후원을 맡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 단국대학교, 일본의 국립아동건강 발달센터(National Center for Child Health and Deve
여드름은 청소년 사춘기부터 성인 중년기에도 생긴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실제 여드름은 어느 정도 치료됐다고 생각하고 관리에 소홀하면 어느새 다시 나고는 한다. 여드름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울긋불긋한 색소침착은 시간이 지나거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피부에 울퉁불퉁하게 패인 여드름 흉터는 본래 상태로 회복시키기 힘들다. 여드름이 났다면 자연치유를 기다리기보다 흉터 예방을 위해서라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여드름은 호르몬 작용과
방사성의약품인 ‘에프도파18F(도파체크주사)’가 뇌질환 진단에 이어 파킨슨에도 쓰일 수 있게 됐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인 듀켐바이오(대표 김종우)는 뇌종양, 신경내분비종양, 갈색세포종 진단에 사용돼 온 '에프도파18F(도파체크주사)'가 지난달 25일 파킨슨 진단이 가능한 신의료기술로 고시됨에 따라 파킨슨증후군과 파킨슨병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도파체크주사는 PET-CT 촬영 시 함께 쓰이는 방사성의약품이다. 파킨슨 의심 환자에게 도파체크주사를 정맥 투여하면 약품의 체내 이동 및 분포를 활용해 뇌 선조체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이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1월 해제됐다. 버스‧지하철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변경됐다.답답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시원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은근히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가릴 수 있었던 피부 트러블을 더 이상 가릴 수 없어서다. 피부 트러블을 관리하기 위한 고민이 늘어나는 요즘이다.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은 쉽게 낫지 않는다. 전문적으로 피부 트러블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여드름
잠은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숙면은 건강에 아주 유익하다. 그러나 한국인의 수면 건강은 그리 좋지 않다. 국내 인구 3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불면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질병이 아니라고 쉽게 무시하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될 문제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게 숙면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수면 건강을 챙길 수 있는지 들어봤다.- 수면부족, 왜 주의해야 하는가?수면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어려움과 밀접하다. 깊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
근육 퇴화 희귀질환으로 숨쉬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불굴의 의지로 학업과 호흡재활치료를 병행한 희귀질환자들을 축하하는 특별한 입학·졸업 자리가 마련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병원 호흡기재활센터 주최로 지난 16일 중강당에서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 맞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한 호흡재활을 통해 루게릭병, 척수근위축증 등과 같은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자들의 삶이 크게 바뀌었다.호흡재활은 인공호흡기를 매일 사용해
만성콩팥병을 앓고 조은희 씨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식 공여자를 찾기 힘들었던 조 씨는 주치의였던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주한 교수와 신장이식팀장인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에게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지난 8일 조 씨는 혈액형이 달랐던 남편 박일순 씨에게 신장을 기증받는 수술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지난 8일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하면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진단 기법의 효과가 국내에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국내 연구진이 국내 AI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를 활용했을 때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 검출률이 2.4배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남주강 교수 연구팀이 2020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건강검진 수검자 1만476명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AI 기반 CAD(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의 흉부 X선 영상 폐 결절 검출률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7일 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이 시기 여성의 약 60%는 골다공증 증세를 호소하며,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이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최근 귀리 껍질이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7일 베타글루칸, 아베나코사이드,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함유한 귀리의 껍질(겨)이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연구
최근 혈액암치료제들이 잇달아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흐름이 노바티스 골수성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애시미닙)에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셈블릭스는 1~2세대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phase Chronic myeloid leukemia·CP-CML) 환자에게 치료에게 쓸 수 있는 약제다.현재 CP-CML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치료옵션은 셈블릭스와 오츠카제약의 '아이클루시그'(성분명·포나티닙) 두 가지뿐이다.두 치료제 모두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