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DTC 유전자검사 기관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검사 기반 헬스케어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 DTC 인증제는 DTC 유전자검사 기관의 검사 정확도, 광고 및 검사결과 전달, 개인정보 보호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유전자검사 서비스 시장 확대와 안전한 유전자검사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DTC 인증을 하고 있다.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인증 받은 검사기관은 인증 항목에 대해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감염된 돌파 감염자의 폐렴 영상 소견이 미접종자의 폐렴 영상 소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담긴 코로나19에 대한 영상의학과 임상의학 최신 지견 논문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된다.삼성창원병원은 이 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석좌교수와 감염내과 위유미·김시호 교수, 양산부산병원 영상의학과 정연주 교수,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은 교수, 성균관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박현진 교수가 공동 저술한 ‘코로나19의 최신 의학 지견에 대한 종설 논문(Current and Emerging Knowledge in COVID-19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을 타서 보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귀에 유‧무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무선 이어폰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소음성 난청이 젊은층에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유‧무선 이어폰 사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온라인수업이 늘면서 10~20대를 중심으로 일상이 됐다. 여기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중‧장년층까지 이어폰 사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 4명 중 1명은 하루 평균 80분 이상 음악을 청취하는 것으
"엔허투는 빨리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해주고 건강보험을 적용해줄 필요가 있다. 이유는 돈을 절약하고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약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연희 교수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엔허투®주(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이하 엔허투)의 1월 5일 국내 출시를 기념해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다.ADC는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검은 토끼의 해’라는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묵은 근심 걱정을 털어 버리고, 새로운 다짐으로 활기찬 미래를 준비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 속에서 마음을 웅크리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주위에 의외로 많다. 새해를 맞는 기대감과 설레임 못지않게 부담‧불안감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으로 가득해야 할 연초에 우울하게 보내는 사람들에게 ‘신년 우울증’은 이겨내야 할 마음의 병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해 술을 자주 마시지만 건강 걱정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생겨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상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다. 지방이 이보다 많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생긴다. 건강보험심
대한암협회는 폐암 질환 인지도와 환자 권익 향상을 위한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아가폐) 캠페인’ 시즌2의 일환으로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환자를 위한 유튜브 특강 시리즈 ‘미스터케이(MR K; KRAS, MET, RET) 마스터 클래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표적치료제의 잇따른 등장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의 폭이 넓어진 만큼, 폐암 환자들이 진단 시부터 본인의 유전자 변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새로운 치료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대한암협회가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뇌졸중’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계절 요인 만큼 일교차도 뇌졸중 발병에 크게 작용한다는 가설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뇌졸중’, 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거나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뇌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뿐 아니라, 신체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긴 만성 관절염의 일종이다. 척추염증으로 통증‧부종과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강직성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척추뼈들이 굳거나 일체로 자라면서 등이 뻣뻣해지기도 한다. 강직척추염은 보통 10~20대에 증상이 시작된다. 고령보다 20~30대 젊은 나이에 많고 여자 환자 비율이 증가세를 보인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유전 요인 외에도 물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순천향대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이경언‧김현숙 교수와 강동경희대병원 이소
나트륨과 칼륨은 사람 몸속 수분 양과 산‧알칼리의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트륨은 사망에 끼치는 영향은 없지만, 칼륨을 많이 먹으면 사망률을 최대 21%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나트륨과 칼륨 섭취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다. 그동안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높여 심혈관질환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시 감소했던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알레르기 질환이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와 국군수도병원 김정현 교수, 분당차병원 신정우 교수(구민지 학생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2009~2021년까지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KYRBS)에 참여한 국내 청소년 84만 명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연구팀 분석 결과, 2009~2019년까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청소년의 알레르
52세 주부 김모 씨는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세포조직검사를 한 결과 ‘갑상선 유두암’ 판정을 받았다. ‘갑상선 유두암’은 생존율이 99%로 치료 후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했지만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는 여느 암과 다르지 않았다. 또한 수술 후 목의 흉터가 벌써부터 고민이 됐다. 병원에서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로봇수술에 대해 설명해줬지만 수술비도 많이 들고 로봇수술과 관련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어 결정이 쉽지 않았다.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신규 환자수는
천식 치료 시 가장 많이 시행하는 '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 요법이 '흡입 스테로이드-베타2 항진제' 요법과 비교해 천식 악화는 물론 약물 부작용도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증 및 중등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국내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이영수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대학원생)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3년간 천식치료를 받은 환자 743명을 대상으로 치료제제 사용
서울대병원이 가슴을 열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넣어 좁아진 폐동맥판막을 확장하는 심장시술인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로 아시아 기록을 세웠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기범·이상윤 교수의 소아심장센터팀이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한지 6년 10개월 만의 성과다.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돼, 각 부분 사이에 혈액이 역류되지 않도록 돕는 4개의 판막(대동맥판막·폐동맥판막·삼천판막·승모판막)이 있다
지난 2008년 목에 흉터 하나 없이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바바 로봇 갑상선절제술을 세계 처음으로 시행한 분당서울대병원이 체구가 작은 소아에서는 이 수술이 불가하다는 한계를 깨고 5세 소녀의 갑상선을 이 수술로 제거하는데 첫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외과 최준영‧유형원 교수, 김우철·이자경 전임의가 참여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통해 5세 환아의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바바(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에 1㎝
차가운 기온에 손발이 얼어붙는 겨울철이면 찌릿한 ‘손 저림’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인 손 저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손이 찌릿하다” “손에 전기가 오르는 듯하다” “통증이 있다”고 호소한다. ‘손발 저림’은 손이나 발에 저린 느낌, 둔한 감각 등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발 저림이 있으면 뇌졸중 초기 증상이나 혈액순환장애를 쉽게 의심한다. 하지만 이는 흔치 않다. 손 저림의 대부분은 말초신경 이상으로 발생한다.손만 저리면 국소적인 말초신경병으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이에 비해 양 발끝
‘다낭성 신장, 보통염색체 우성’ 등 42개 신규 희귀질환에 산정특례가 적용된다. 이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약 4,000명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취약계층의 부담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 1일부터 적용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되는 환자군은 희귀질환 1개, 극희귀질환 20개, 기타염색체이상질환 21개 등 총 42개 희귀질환과 만성신부전증 인공신장투석환자다. 구체적으로 희귀질환의 경우 ▲다낭성 신장 보통염색체 우성, 극희귀질환의
# 김모(47‧서울시 영등포구) 씨는 근시가 있어서 학생 때부터 안경을 착용했다. 근시로 원거리는 안경을 써야 잘 보였다. 하지만, 작은 글씨를 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최근 2~3년 전부터 안경을 쓰고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 모니터를 봐도 뭔가 선명하지 않고 답답했다. ‘왜 벌써 노안이 왔을까!’ 김 씨는 안경을 써도 답답하고, 안 써도 답답한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 40대 초‧중반에 접어들면 시력이 나빠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여기에 4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병원에서 ‘노안’ 진단을 받으면, 섭섭함부
국내 대동맥 환자 5명 중 1명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 2022년 한해 대동맥수술을 620례(개흉·개복 469례, 하이브리드 수술 151례)나 시행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대동맥 수술 2,716건의 22%에 달하는 연간 최다 건수로, 수술이 필요한 국내 대동맥 환자 5명 중 1명이 강남세브란스에서 수술한 셈이다.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파열은 빠른 시간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A형 급성 대동맥
목 디스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대표 고질병으로 손에 꼽힌다. 목 디스크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한 해 목 디스크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무려 1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목 디스크는 50대 이상 중년층에게 많이 생겼다. 이에 비해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10~20대 젊은층에서도 목 디스크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세대를 불문하고 목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목 디스크 증상 압박되는 신경 부위 달라사람의 목은 7개의 뼈가 완만한 C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