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등 전국 의대 비대위 15곳, 12일 전체 회의
의대 교소들, 대규모 사직·의대생 유급 사태 대책 강구 나서
서울의대를 비롯한 전국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15곳이 머리를 맞댄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교수들이 소매를 걷어 올린 것.
전공의들은 지난달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 한 달이 되는 이달 18일이 되면 병원장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도 민법상 사직이 인정된다. 의대생들도 이달이 지나면 대규모 유급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대위를 구축한 의대 15곳 교수들은 12일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비대위를 구축한 곳은 서울의대,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가톨릭의대, 울산의대, 아주의대, 충북의대, 경북의대, 원광의대, 계명의대 등이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지난 11일 긴급 총회에서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만큼 이날 전체 비대위 회의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의대 비대위를 대표하는 비대위원장 선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서도 교수 개인의 자발적인 제출일 뿐 의결 사항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준성 대외협력팀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5곳 비대위 모임을 서울의대가 이끄는 것은 아니다. 비대위 결정 사안을 각 교수별로 강요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대화 상대로 가치 있는 단체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헬스로그 자매지 청년의사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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