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ranscath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 독립 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TAVI 시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법이다.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와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하고 기존의 심장판막을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게 된다.TAVI 시술은 비절개 방식으로 개흉을 하지 않아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예후도 좋아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
아주대병원이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화 성과가 우수했기 때문이다.이에 아주대병원은 지난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매년 7억5,000만원씩 3년동안 총 22억5,000만원의 추가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성과 창출 촉진을 위해 매년 병원별 사업화 성과를 평가해 우수병원에 인센티브(연구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 사업에만 지원한다.아주대병원은 지난 2013년 4월 연구중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극단적인 신체 증상이다. 신체 증상이 반복되면서 신체증상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는다. 공황장애는 가슴 답답함과 호흡곤란‧어지러움 등 신체 증상이 갑자기, 극심하게 나타나는 공황발작이 주요 증상이다.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심장마비와 호흡정지‧뇌출혈 등 심각한 질환으로 오인해 반복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다. 관련 검사를 받지만 뚜렷한 신체적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공황발작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 공황발작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예기불안과 지하철‧버스 등과 같이 갑갑한 환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자궁내막암 등 ‘3대 부인암’ 가운데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사망률도 높아 특히 치명적인 암으로 손에 꼽힌다. 난소암은 한쪽 또는 양쪽 난소에 생긴다. 연령층으로는 50~70세에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 난소암의 90% 이상이 난소 표면인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다.국립암센터 암등록 통계 자료를 보면, 2019년 난소암 유병자 수는 2만4,259명이었다. 유방암 환자는 25만8,172명으로 전체 여성 암 환자 가운데 21%, 난소암은 2%를 차지했다.난소암은 유방암‧갑상선암에 비해 발
‘자가면역 간 질환’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자신의 간세포를 병원체로 판단해 스스로 염증을 만드는 병이다. 전체 간 질환에서 5% 정도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은 문맥 내 염증과 간 내 담관 손상이 만성적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한 간세포 파괴와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으로 이어진다. PBC 발병 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PBC의 유전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치료제 개발에 단초를 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남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선도기업 ㈜에이투젠은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ABTHERA-0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 투약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LABTHERA-001의 안전성과 수용성을 조사, 건강한 질 내 세균총을 회복해 세균성 질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 탐색이 목적이다. 임상 완료 목표는 내년 5월이다. 세균성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 불린다. 여성의 75% 정도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또 질염은 증상이 심각한 정도가 아니어도 분비물과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 WDD)’을 기념,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노보노디스크제약(주)이 공동으로 개최한 '건강당당 카페' 행사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종로 인사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뇨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당뇨병 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건강당당 카페'라는 이름으로 실제 카페가 운영됐으며, 하루 힐링이벤트로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7일 끝난다. 수험생들은 대입 공부에 집중하느라 수능 이후 미루어 놓았던 일들을 하며 입학 준비를 한다. 예비 대학생들은 문화생활부터 쇼핑‧운동‧취미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좋을 시기다. 수능 후로 미뤄뒀던 일 가운데 성형도 있다. 대학 입학 전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외모를 가꿀 수 있는 최적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싶은 것이다. 한편, 성인은 지인과 주변에서 성형 경험 등 많은 정보를 얻기 쉽다. 이에 비해 예비 대학생인 수험생들은 정보가 부족해 유의해야 한다. 작은 변화로 큰 외모 개선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만병의 근원으로 불린다. 한편, 고혈압은 그동안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20~65세 비교적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혈압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져 주의해야 한다. 혈압은 혈관을 밀어내는 압력이다. 높은 혈압이 혈관 벽을 계속 자극하면 혈관 벽에 동맥경화가 오고, 혈전이나 죽은 세포들이 모여 죽상경화반으로 불리는 ‘플라크’(Plaque)가 생긴다. 이때 스트레스나 심한 운동, 갑작스러운 혈압 변동으로 파열(Ruptur
의료전달체계에서 동네의원들이 주로 담당하는 일차의료의 질이 지난 10년 동안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소득‧질병에 따른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와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혜기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외래진료 민감질환’(ACSC, Ambulatory Care Sensitive Conditions) 입원 추이와 입원 위험요인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15일 발표했다.ACSC는 효과적인 외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면 질병 발생을 예방하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를 이미 넘었다. 한국 사회는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편 단순히 수명이 늘어서는 의미가 없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무병장수로 얼마나 건강하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편안한 노년의 건강 상징은 무엇보다 튼튼한 관절이다. 통증 없이 마음껏 외출하면서 다닐 수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기 전 바른 자세에 신경 쓰기는 마음처럼 쉽지 않다. 생활 속 자세가 관절 압력 높여자연스럽게 특정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특정한 자세는 우리 몸 관절과 근육‧인대
‘심부전’은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신체에 필요한 양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최근 심부전 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비해 심부전은 여전히 생소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 심부전 환자는 2017년 12만3천여 명에서 2021년에는 15만7천여 명으로 최근 4년 동안 무려 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여타 심장질환인 협심증 환자가 9%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심부전은 3배 정도 빠르게 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 심부전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여전
켈로이드(cheloide)는 피부 손상 후 상처 치유 과정에서 섬유조직(결합조직)이 병적으로 밀집‧성장한 양성종양이다. 피부 상처 치료를 조절하고 억제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 흉터다.켈로이드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붉게 돌출되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한다.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켈로이드가 있으면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모양으로 미용‧심리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 관절부위를 침범하면 움직임을 제한하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재발도 흔해 난치성질환으로 인식된다. 켈로이드 치료는 수술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지원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 도는 지난 14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강도태 공단 이사장, 강원도의회 김기홍 부의장과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이종복 원주시의사회장, 문상덕 원주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진료지원 플랫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앱(The 건강보험)을 통하여 진료지원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는 병원에 별도로 진료기록을 제출하지 않아도 진료지원 플랫폼에 참여하는 병원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가 최근 국제 학술지 'Nutrients' 편집위원에 위촉됐다. Nutrients(IF 6.706)는 스위스 학술논문 출판 기관인 MDPI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다.김규남 교수는 오는 2023년 5월까지 ‘영양, 장내 미생물 및 대장암(Nutrition, Gut Microbiota and Colorectal Cancer)’를 주제로 한 논문을 심사, 선정하는 등 편집 전 과정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김규남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임상영양, 기능의학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소장 내 세균 과증식
한국인에게 위암은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위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선종의 단계를 거쳐서 생겨난다. 위암은 유전‧환경 요인을 원인으로 생긴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은 커진다. 환경요인으로 식습관과 흡연이 있다. 흡연은 위암 발생률을 1.5~2.5배 높인다. 만성위축성위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위점막은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로 먹는 음식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섭취하는 식품 속 각종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중증 심부전 환자가 심장을 이식받을 때, 성공적인 심장이식을 위해 수혜자에게 적합한 공여자 심장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공여자와 수혜자 간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적합한 심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체중이었다. 공여자와 수혜자의 체중을 맞춰 심장이식을 진행했다. 한편 심장 크기는 체격에 따라 다르다. 체중은 체격뿐만 아니라 비만 정도에도 영향을 받는 지표다. 체중에만 근거해 심장 크기를 추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연구진이 심장이식에서 공여자와 수혜자 간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할 수
100세 시대다.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치아 건강관리는 필수다. 치아는 심미적으로 얼굴 모습에 영향을 미치고, 말할 때 발음을 돕기 위한 기능도 한다. 여기에 더해 음식물을 씹어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치아는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치아를 상실하면 저작능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긴다. 전신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와 외상‧충치‧잇몸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는 빠질 수 있다. 이때 자연치아 기능을 대신할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를 생각한다. 임플란트는 치아 결
중장년층을 넘어 최근 MZ세대에 골프와 테니스 열풍이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에 활발하게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세대는 더 늘었다. 한편 골프와 테니스와 같이 야외 운동을 즐길 때는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 후 피부 회복 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는 젊은 세대가 최근 많은 이유다. 가을은 피부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지수는 낮아도 자외선 노출량이 많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선크림과 선패치를 이용하거나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을 직접 쐬지 않도록 조심한다. 운동 전후 레이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작년보다 1,791명이 감소한 수험생 50만8,030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날 날씨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엔 무엇보다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긴장과 스트레스로 아무리 쉬어도 몸 어딘가 피곤하고, 떨어진 체력은 쉽게 끌어올려지지 않는다. 몸은 잠을 자도 천근만근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낮 동안 공부하느라 쌓인 대사 산화스트레스를 제거하지 못해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