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를 할 때는 과배란유도제를 쓴다.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문제는 임신 확률을 올리는 과배란유도제가 타태임신의 가능성도 올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임신 성공률은 올리면서 다태임신을 피하는 난임치료 방법은 없는 것일까.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유정현 과장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쌍둥이는 어떻게 생기나요?|난임 치료도 이렇게 하면 쌍둥이 임신 확률이 떨어집니다! - [노노산부인과 ep125]'에서 "배란이 여러 개 돼야만 임신 확률이 높다"면서 과배란유도제가 난임치료에 필요하지만 쌍둥이를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의 노화 시계는 똑같지 않고 다른 속도와 패턴을 보인다. 남성의학의 대가 김세철 원장(명동 이윤수&조성환 비뇨기과)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 - 남성과 여성, 누가 더 빨리 늙게 될까?! - 노노비뇨기과 Ep.31'에서 덴마크과 일본에서 이뤄진 연구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노화 속도와 패턴이 다르다는 점을 설파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대학에서 병리조직학적으로 노화를 연구한데 따르면 노화가 먼저 시작되는 것은 여성이었다.김 원장은 "남자는 40세부터 노화 현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50세까지는 더디게 진행되다가 70세가 넘어
어느 날 내 몸에 이전에 없었던 점 같은 것들이 보이면 일단 경계하고 관찰을 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점은 우리 몸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는 암일 수도 있고 일부는 예상하지 못한 암의 신호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종충남대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에서 "거무죽죽하고 붉은데 갑자기 점이 튀어나와서 급격하게 큰다. 그러면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것이 세포로부터 유래된 암인 흑색종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현정 교수는 "일정한 크기에 대칭 모양에 색깔이 단일하게 있으면
'오줌발이 약하면 정력이 약하다'는 옛말이 최근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오줌발에 힘이 없고, 정력이 약해졌다고 해서 단 한 번의 혈액 내 남성호르몬 농도 검사로 남성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왜 그럴까? 남성의학의 대가 김세철 원장(명동 이윤수&조성환 비뇨기과)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 - 오줌발이 세면... 정력도 세다?! 정력-배뇨장애의 상관관계!! - 노노비뇨기과 Ep.33'에서 "(남성호르몬이) 정상적인 남성이 남성호르몬 주입을 받으면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말은 남성호르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도입한 연세암병원. 현재는 수많은 암 중 전립선암만 중입자치료가 가능하다. 왜 그럴까?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교수는 편에 출연해 현재 중입자치료센터에 고정빔 치료실만 가동되고 있고, 이런 고정빔 중입자치료만 가동되는 상태에서 가장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암이 전립선암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윤홍인 교수는 "전립선암이 고정빔 중입자치료를 하기 가장 수월하다. 전립선의
중입자치료를 위해 일본, 독일 등 해외를 떠돌던 암환자들이 올해 4월 말부터 해외원정을 나가지 않아도 되게 됐다. 연세암병원이 올해 4월 28일부터 꿈의 암치료기라고 불리는 강력한 암치료 옵션 '중입자치료'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 까닭이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교수는 편에 출연해 국내 중입자치료 도입 이유를 "양성자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상용화가 많이 되어 있고, 더 무거운 입자인 중입자까지 실제 환자에 더
소아비만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아이들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아이들은 ‘코로나19’라고 하는 특수 상황을 겪으면서 활동량은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먹는 양은 많아지고, 활동량은 줄어든 것이 소아비만을 끌어 올리는 데 한몫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22년에 발표한 통계 자료를 보면, 2019년 26.7%였던 서울 학생들의 과체중 비율이 2021년에는 32.3%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는 성‧연령‧신장별 표준체중을 이용해 계산한다. 성인 비만 정도는 BMI지수 백분율로 정한다. 비만도 20% 이상이면 비
1930년대 김동인의 작품 는 ‘웃픈’ 소설이다. 불임인 남편은 아내가 외도로 낳은 아들을 ‘발가락이 닮았다’며 자신의 친자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요즘 같으면 울그락불그락 유전자 검사로 친자소송했을 것이다. 경우는 다르지만 ‘무지외반증’으로도 부모와 발가락이 닮을 수 있다. 무지외반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소인이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 환자 대부분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가족력이 있으면서 앞이 뾰족한 신발을 즐겨 신으면 무지외반증으로 더 쉽게 진행되는 것이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소인으로 10
아이유(30‧이지은)가 못하는 것을 도무지 찾을 수 없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로 가수 겸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해도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인다. 한국 대표 ‘멀티 엔터테이너’다. 아이유는 중장년층 ‘아재들’에겐 보기만 해도 그냥 좋은 ‘국민 요정’으로 불린다. 작년 한국 중장년 아재들의 마음이 크게 상심했었다. 아이유가 콘서트 무대에서 갑자기 고백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그해 가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 마지막 두 번째 날 공연에서 “심각한 건 아닌데 귀를 제가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1년
jtbc 드라마 의 최종회 시청률이 30.1%를 돌파했다. 이 드라마의 최종 시청률은 tvN 종방 시청률 14.6%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또한 가슴 찡한 인생사를 TV 화면 가득 채워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남았다는 찬사가 쏟아졌던 드라마였다. 아무튼 시청률만 놓고 봐도 은 자타공인 2022년 최고의 명품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에서 창업주 진양철 회장역을 맡은 배우 이성민의 카리스마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내를 죽일라카는 기 누구라꼬? 내 무습다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영문 표기를 먼저 이해하면 질병에 대한 대략적인 의미 파악이 빨라진다. ‘irritable’은 ‘성을 잘 내는’, ‘과민한’이란 뜻이다. ‘bowel’은 장(腸)이고, ‘syndrome’은 보통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명확히 짚어낼 수 없을 때 슬그머니 붙인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한마디로 말하면, 장이 어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성을 잘 내는 상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주위에서 의외로 많다. 학생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설사
한국 배우 이병헌은 똥 누는 연기도 잘한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에서였다. 임금 광해역의 이병헌은 궁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엉덩이를 까고 매화틀에 앉아 똥 누는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임금이 누는 똥을 ‘매화’(梅花)로 높여 불렀다. 임금의 소변은 ‘매우’(梅雨)라고 부른다. 매화틀은 매화를 받는 틀이다. 말하자면, 매화틀은 임금의 뱃속 신호에 응답하기 위해 궁녀가 항시 들고 대기하는 이동식 화장실이다. 매화틀은 헝겊을 씌운 좌식 변기다. 매화받이를 넣었다 뺄 수 있게 만들었다. 내의원 어의는 임금의
몸속 소화‧흡수를 돕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쓸개)에 모인다. 예전 ‘담도’로 불렸던 ‘담관’은 담즙이 흘러가는 길이다. 담즙은 담낭에 저장된 후 다시 담관으로 분비돼 지방의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관’이나 ‘담낭’에 생긴 암을 통칭해 ‘담관계암’이라고 한다. 담관암이 더 많다. 담관암은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담관암은 치명적인 암이다.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해부학적 구조로 수술도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발견해 수술해도 재발률도 높다. 2018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 자료를 보면, 담관계암 발병
최근 발표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한국인이 현재 평균 기대수명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하면 10명 가운데 4명은 위암‧대장암‧췌장암 등 어떤 종류의 암이든 암에 걸린다. 남‧녀 성별로 암에 걸릴 확률을 보면 남자는 80세 기준 39.9%고, 여자는 87세 기준 35.8%다. 과거 암(癌)은 고칠 수 없는 병으로, 암 진단은 청천벽력 같은 ‘임박한 죽음’을 의미했다. 이에 비해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암에 걸리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최근 분자생물학과 의학기술의
발은 몸무게를 견딘다. 걷거나 뛰어도 발은 혹독한 충격을 고스란히 평생 받아낸다. 그러면서 발은 늙는다. 나이를 먹어 주름이 얼굴에만 생기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면 무릎 연골이 닳는 것처럼 몸을 유지하는 발의 아치형 구조도 시간이 지날수록 평평해진다. 발이 노화하는 모습이다. 나이 들면 얼굴 살이 빠지는 것처럼 발바닥 쿠션 역할을 해주는 지방층도 얇아진다. 이러한 변화들로 중년기에 잦은 발 통증과 발 질환이 한두 번 찾아온다. 성인 인구의 절반 정도는 발바닥 통증을 경험한다. 발바닥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가을이 깊다. 절기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다음 주다. 추운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은 내달 초로 바짝 다가섰다. 특히 요즘처럼 가을철 환절기는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눈은 건조한 바람에 직접 맞닿으면 뻑뻑하게 건조해지기 쉽다. 가을만이 다가 아니다. 눈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괴롭다. 가을철은 차고 건조한 바람에, 겨울엔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여름엔 에어컨 바람과 강한 자외선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봄엔 꽃가루와 미세먼지 작렬한다.눈물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눈물 성분이 부족해 빨리 마르
2022년 시작은 어제 같았다. 하지만 올해 달력은 석 장 남았다. 중반전은 벌써 뒤로 물러났고, 4분기 본격 종반전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점검하고 거둘 때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두렵다. 여기에 날씨도 선선해지면 독감도 주의해야 한다. 건강을 잘 지키고 있는지 한 해 건강검진으로 스스로 점검해 볼 때다.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건강검진을 미루다 보면 곧 연말이 닥친다. 12월 연말 병‧의원은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건강검진은 연말 의료기
일상 생활하면서 어지러움은 흔하게 겪는다. 한동안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면 순간 핑 돌며 어지럽다. 특히 여름철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무더위로 생긴 온열병이거나, 에어컨 바람 냉방병이겠거니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기 일쑤다. 하지만,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발밑이 꺼질 듯 ‘빙글빙글’ 어지럽거나 구토증세가 있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석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귀는 소리를 듣는 청각기관 역할이 다가 아니다. 귀는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평형 담당 기관이기도 하다. 귀속 달팽이관은 듣는 역할이고, 전정기관은 몸의 평형을 담당한다
치질은 많이 경험하지만 친한 사람에게도 털어놓기 쉽지 않은 민망한 질환이다.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가량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질을 한번 이상 경험한다. 2020년 기준 치질수술은 백내장(1위)‧척추수술(2위)에 이어 다빈도 수술 3위에 올라 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한다. 치질에는 항문 정맥이 늘어나 바깥으로 점막이 드러나는 치핵과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에 고름이 생겨 발생하는 치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치질’로 말하는 항문질환은 대부분 ‘치핵’이다. 치핵은 항문 외부에서 생기
세계보건기구(WHO)는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과 함께 ‘녹내장’을 사람들에게 실명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3대 실명 안과 질환에 올리고 있다. 녹내장 유병률은 성인 100명 가운데 4명으로 높다. 유병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가파르게 오른다. 녹내장이 생기면 시야가 점차 좁아져 실명에 이른다. 시야가 먼저 좁아지고 나중에 시력이 떨어진다. 주변부 시야가 서서히 좁아져 녹내장을 조기에 빨리 알아채기 어렵게 한다. 주변부 시야 가운데 아랫부분 시야가 먼저 좁아지면 계단을 내려갈 때 발을 헛딛기도 한다. 녹내장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