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의 섬유혈관성 조직이 뿌연 날개 모양으로 성장하는 안구질환인 군날개(익상편)가 중금속 노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길병원 예방의학과 최윤형 교수, 안과 김동현 교수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성인 6천58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중금속인 납·수은 노출이 흔한 안질환 중 하나인 군날개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납(Pb), 수은(Hg)과 같은 중금속이 일상생활 속 흡입(inhalation), 섭취(ingestion), 피부접촉(dermal contact)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조제열 교수 연구팀은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해 건강한 초기 지방분화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질환 극복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Cxcl5 유전자가 초기 지방세포 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Cxcl5 유전자에 결핍이 있는 마우스는 정상 마우스에 비해 지방세포 분화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며, 활성산소가 증가하였다.또 고지방식이 섭취를 통해 비만을 유도했을 때 Cxcl5 유전자 결핍 마우스는 활성산소가 더 크게 증가하고
나라가 국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입자의 보험료를 받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건강검진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태어난 년도 홀‧짝수로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는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특정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보면, 건강검진 수검률은 67.8%로 2017년 이후 해마다 떨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도 수검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건강검진 항목이 부족하거나 실효성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만나 음식을 씹고, 말할 수 있게 소리를 내는 등 턱 운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턱관절에 질환이 생기면 통증이 점차 오다 심하면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바로 ‘턱관절 장애’다. 턱관절 부위 통증은 턱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에 생긴 ‘관절성 통증’과 턱관절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에 생긴 ‘근막성 통증’으로 나눈다. 이 가운데 관절성 통증은 관절운동과 관련이 있다. 날카롭고 강력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관절이 쉬면 해결된다. 하지만 관절구조가 파괴되면 관절운동으로 염증이 악화
한평생 살며 누구나 암이라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맞닿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 순간 절망하고 막막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수 있다. 병원에서 알려주는 여러 처방과 항암치료에 몸과 마음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만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생겼는지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였는지 골똘히 생각해 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지는 것은 없고 몸과 마음은 더욱 황폐해진다. 33년 동안 암 전문, 외과의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최명숙 원장은 이 책 《암을 넘어, ‘살림’으로》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공부하면서 터득한 다양한 자연 치
우리 몸 뼈와 뼈 사이에는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인대가 존재한다. 목 부위 경추에도 뼈 사이를 테이프처럼 이어주는 인대가 자리 잡고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종인대가 다양한 원인으로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두꺼워져 척수 신경을 압박해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후종인대골화종 환자는 손저림‧통증과 감각‧근력 저하로 시작해 보행‧배뇨‧배변 장애가 생긴다. 더 심하면 사지마비가 발생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함께 대표 경추질환으로
여름철만 되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는 음식물에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특히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세균성 장염’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부터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장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418만 8,188명이었다. 월별로 보면 5월 41만9,439명이었던 환자는 6월 들어 48만1,909명으로 한달 새 14.9% 늘었다.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6월부터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이다. 장염 가운데서도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3,195명이었다. OECD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4.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평균(11.0명)보다 2.2배 높다.성별로 보면 전체 자살사망자 중 남자는 9,093명으로 68.9%, 여자는 4,102명으로 31.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해 80세 이상(62.6명)이 가장 높았다.한국
강박증의 핵심 뇌 신경회로로 알려진 ‘대뇌피질-선조체 회로’ 기능 이상에 대한 기전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김민아 교수, 박현규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박사과정)이 강박증 환자의 최신 뇌 영상을 활용해 대뇌피질과 선조체를 연결하는 백질의 변화와 선조체의 미세구조 손상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생각, 충동, 장면(강박사고)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이에 따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강박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강박증의 핵심 신경회로는 인지 및 행동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김윤정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수술 후 유방암이 재발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21명의 원발암(최초 발생암) 검체 파라핀 블록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유방암의 70%에서 발견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이른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2015년 하반기 한국 사회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한편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악’이라고 반발한다. 임금피크제와 취업규칙 변경, 일반 해고, 기간제 기한 연장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입장이 엇갈린다. 노동 조건을 개선하겠다는 정치권의 공방은 노동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또는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거나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진짜 노동자들을 위한 것인가? 최근 논란은 일하는 이들의 행복한 노동, 행복한 삶의 문제에 얼마만큼 닿아 있는가?한국 노동자의 주당 노동시간은
아이가 감기를 앓은 지 꽤 지났는데 기침을 계속하면서 쌕쌕거리는 숨소리도 낸다. 부모들은 아이가 혹시나 천식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천식은 흔한 만성 기도 질환 가운데 하나다.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과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소아 천식의 유병률은 5~9% 정도로 많은 아이들에게 생긴다. 소아 천식은 발생기전과 유발인자가 성인 천식과 비슷하다. 하지만, 진단 방법과 예후는 다르다. 소아천식을 일으키는 발병 원인으로 숙주인자와 환경인자가 있다
# 전업주부 이모(49)씨는 예전부터 엄지와 검지‧중지가 이따금 저렸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최근 찌릿찌릿한 느낌이 잦아지고,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트리기도 했다. 특히 밤에 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등 증상은 심해졌다. 이 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불리는 ‘수근관증후군’을 진단받았다.수근관은 손목의 손바닥 쪽에 위치하고 있다. 손목뼈와 횡수근 인대 사이에 있는 터널 형태의 작은 통로다. 엄지 움직임과 엄지‧검지‧중지‧약지의 엄지 쪽 반절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과 힘줄이 지나간다. 여러
허리통증은 척추 노화가 시작하는 50~60대에게 가장 많이 생긴다. 이때 척추 퇴행성 변화와 함께 과도한 신체활동과 무거운 물건을 드는 습관, 운동 부족에 따라 근력이 약하면 통증이 나타난다. 허리와 다리저림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허리통증에 디스크(추간판탈출증)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허리통증은 원인이 다양해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 가운데 ‘척추전방위증’은 척추뼈 정렬이 어긋나 변형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병명은 생소하지만 전국민 5% 이상이 겪는 질병
진행성 위암에서 화학 항암제 두 가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항암제와 천연 유래물을 병용치료한 결과가 더 좋고 독성은 적어 부작용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함인혜 연구조교수)은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 시키고 더불어 천연 유래물 커큐민이 해당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을 억제하여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 한다고 16일 밝혔다.천연 유래물 커큐민은 강황 뿌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염증 반응과 암의 활성화를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항노화(Anti-Aging) 시대다. 항노화는 100세시대 무병장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다. 항노화는 단순하게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더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 수 있는 웰에이징(Well-Aging)이다. 항노화 시대에 건강은 삶의 화두다. 이왕 먹을 거면 유기농 친환경 인증 음식이 가치를 인정받고, 같은 운동이라도 무릎‧척추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주목받는다. 의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기존 행동들의 대체가 아니라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항노화의 노력이 피부과 시술로 가능해졌다.과거 ‘리프팅’
서울대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 환자 중 70% 비율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뇌 속에 축적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발생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외에도 여러 복합적인 원인들이 작용하는 다원인성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이러한 다원인성에도 어떠한 규칙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왔으며 같은 알츠하이머병 내에서도 특정 원인에 의해 여러 환자 군집들이 존재하며 각 군집에 속한 환자들은 각기 다른 치료법
우리는 익숙한 단어나 오랫동안 외우고 있던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등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을 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섣불리 ‘치매’를 염려하곤 한다. 이때 치매는 실제 질병이라기보다는 현대인의 ‘기억 강박’이 불러온 일종의 환상통에 가깝다. 이 책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의 저자는 “나는 기억 전문가이지만 내가 듣는 이야기는 모두 망각에 관한 것”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문제는 그러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병적 망각이 아니라 정상적 망각에 관해 불평한다는 점이다.지금까지 망각은 그저 기억의 반대 항으로서 기억 체계의 결
최근 미국의 유튜버가 한국 유명 개그우먼의 턱선 쉐딩 방법을 따라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턱을 당겨 턱살을 부각하고, 어두운 색상의 화장품으로 쉐딩을 하는 방법이다. 턱선이 극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미국 유튜버는 놀라며 상당히 만족했다.처진 턱살은 인상을 좌우한다. 한편 얼굴형은 얼굴 골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얼굴 골격 자체는 갸름한 형태라도 턱에 살이 많거나 턱살이 처져 있으면 턱선의 영향으로 둥근 얼굴형으로 인상을 줄 수 있다.턱에 살이 많으면 살이 접히는 이중턱이 생길 수 있다. 턱선이 희미해져 흐릿하고 둔해 보이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45)씨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팬들에게 전했다. 김 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발에 염증이 심해져서 정형외과 다녀왔죠. 무지외반증이 원인이긴한데 한동안 술 금지, 하이힐 금지. 절룩거리다보니 골반통, 요통은 덤이네요. 오늘은 그냥 휴식”라며 발 엑스레이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에 앞서 유명 쇼핑몰 CEO이면서 가수 출신 김준희(47)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을 공개했다. 김 씨는 발 사진을 올리며 “18살때 가수활동을 시작하며 너무 높은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고 좁은 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