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과 관련한 유명한 글들을 많이 남겼던 조나단 라우치(Jonathan Rauch)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거론하며 "민주경색(demosclerosis)"라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말은 아주 작은 조직들이 움직이지 않고 경색이 나타나면서 우리 몸의 무수한 미세혈관들의 경색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정부와 국가가 움직이지 않고, 변화에 대한 적응도 거의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여러 작은 조직들이 분화된 전문가들에 의해 지배를 받으면서 이들의 세력이 공고화되고, 실제 시민 민주주의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들과 괴리되면서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일반 시민들은 실제 국가와 공공적인 문제들은 자신들의 문제로 여기지 않으면서 점차 무관심해지고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오늘은 얼마전 엄지의 제왕에 출연하여 단 5분의 발 마사지로 오십견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켰던 발 마사지의 고수분1의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고수분이 말했다시피 어깨 관절을 잡고있는 근육들을 풀어줌으로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렸다는 것이죠. 어깨 관절을 잠깐 살펴보면 다양한 근육들이 어깨 관절 형성에 관여합니다. 그 중 앞 쪽에 있는 대흉근과 소흉근, 그리고 허리에서부터 올라와서 어깨5에 붙는 광배근과 같은 큰 근육도 있고 크기는 작지만 깊은 곳에 위치하면서 어깨 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6,그리고 대원근 등이 존재합니다. 위의 고수분의 말로 추정해 보건데 그동안 어깨를 쓰지 않아 단축되고 짧아진 어깨의 큰 근육들을 5분이라는 시간동안 중점적으로 이
진리의 주체는 신에게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 개인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진리는 궁극을 추구하는 과정이라면 그 끝은 과연 어디에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주체와 사유와 대상은 과연 각각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내포하고 있는가. 인간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생각의 논리, 사유가 지배하는 세계의 구성. 그 근본적 원리는 언제나 끊임없는 의문을 가지기이다. 경계짓기라는 것. 인간의 언어가 그리고 사고가 만들어내는 인식의 영역, 그리고 영역의 주변부를 둘레짓는 경계. 사물의 경계, 사유방식의 경계.. 수많은 철학자들의 고민과 연구를 관통하고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철학의 중심적 의문은 이런 경계를 허무는 일이 아닐까. 그것은 그래프로 표현되는 무한대의 함수를 숫자로 분명한 표현과 경계를 어떻게 연동시킬까 하는 고
회충, 편충, 구충으로 대표되는 토양매개선충 감염은 일년에 일회씩 구충약 -우리가 흔히 약국에서 사먹는 것과 동일한 약- 을 먹이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광범위한 대규모 약품 투여로 인한 부작용도 적은 편이고, 무엇보다 그 효과가 눈에 잘 보이고 측정도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 소외열대질환 중에 가장 만만한 목표가 되고 있다. 토양매개선충이 줄어들면 직접적으로는 영양상태 개선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출석률 향상으로 교육 효과를 증대시켜 소득을 증대시키는 영향까지 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약품은 대형제약회사들에서 무료로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약품을 전달하고 투여하는데 드는 비용도 연간 일인당 500-1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비용 대비 효율로 보면 토양매개선충만한 사업도 없는 셈이다
그래프를 볼까요.네모가 이타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부조리한 사건을 보고 이를 퍼트릴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통제조건) 이 사건에 대해 사람들에게 이야기 할 기회를 가진, 이타성이 높은 사람들이 기분 나쁨이 해소 되는 현상이 보이지요? 이타성이 높을수록 가십을 하고 싶어 하고 하면 더 기분이 좋아진다는 게 약간 섬뜻하기도 하면서 재미있지 않나요?ㅎ (착한 친구들을 조심하세요!!??)이런 예라면.. 정 많고 눈물도 많은 흔한 아주머니들이 생각나네요. 삼삼오오 모이면 항상 '글쎄 누구네는~~' '어머어머!!'여튼 다가오는 명절 친척들이 삼삼오오 모여 내 얘기를 하며 즐거워 한다면..'쟤는 언제 취직할라고 저래', '부모 등골 브레이커' 등등가족의 고장난 부분을 들춤으로써(무임승차자 고발) 구성원들의 장기적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람과 기술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는 2012년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이 발표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시작하여 지난해에 9회째 열렸던 서울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혁신을 이뤄낼 영감을 공유하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 목적의 국제 포럼이라고 합니다. TIME(Technology, Information, Media 그리고 Entertainment)산업과 주요 글로벌 이슈를 토대로 주제를 선정하고 세계 정상급 연사들을 초청하고 있는데, 초청연사들은 범세계적인 지식혁명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계의 리더들이 미래를 읽는 혜안을 공유함으로써 이 시대의 지식격차를
나이지리아에서 불과 한달새에 보건의료계 종사자 13명이 사망했다. 보건의료계 종사자만 노렸다는 점, 이들이 보건소나 스테이션에 있을 때를 노렸다는 점,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격이 이루어졌다는 점까지 보면 조직적인 타격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제삼세계의 보건의료계 종사자는 가장 위험하고 불안정한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제공하는 서비스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안전한 직업군에 속하는 편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나이지리아 공격건은 제삼세계 의료를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심한 비중격의 기형은 코막힘을 유발하고, 후각기능을 감소시키며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러한 비중격의 기형을 교정하는 수술을 "비중격성형술" 혹은 "비중격교정술"이라고 한다. 혹자는 비중격성형술이라고 하니 성형수술의 일종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맞는 말이다. 비중격을 성형하는 수술이며 영어로는 "septoplasty"라고 한다. septum(비중격)과 plasty(성형술)이 합쳐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성형수술=미용수술=성형외과에서 하는 수술"이다. 인체 각 부분에서 성형수술은 이루어
"]스튜어트 브랜드가 대항문화와 사이버네틱스를 연결시키며,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철학을 잘 나타냈지만, 그가 실제로 미국 전역에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것은 1972년 최고의 대중문화 잡지로 명성을 떨친 지에 ‘스페이스워(Space War)’라는 분석 기사를 기고하면서 부터다.스페이스워는 스튜어트 브랜드가 실리콘밸리의 중심이었던 팔로 알토(Palo Alto)에 위치한 스탠스포드 대학교의 인공지능 연구소와 제록스 파크 연구소(Xerox PARC, Palo Alto Research Center)를 방문했을 때
일본에는 700개가 넘는 스키장이 있습니다. 모두 특색있는 스키장들이지만, 그 중 한국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져있지 않은 예쁜 스키장이 바로 '치세누푸리'입니다. 치세누푸리 스키장은 홋카이도 니세코 히라후 스키장으로부터 차로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달랑 리프트 하나로 이루어진 스키장인데, 이곳의 진가는 파우더 오프피스테에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나무숲 사이를 스노보드로 달리는 기분은 매우 짜릿하지요. 한참 나무 사이를 달리다보면 이렇게 온천원천이 내려다보입니다. 김이 무럭무럭 솟아나오는 유황온천을 바라보며스노보드를 타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지요. 카구라 스키장이나 타자와코 스키장도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스노보드를 타긴 하지만, 온천과는 좀 다른 느낌일것입니다. 홋카이도 니세코 인근의 스키장이다
낙지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 겨울철의 해루질은 조금은 버겁지만 거부할 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다. 두어번의 해루질에 문어를 잡고 낙지를 몇마리 잡아 숙회를 해 먹고 연포탕에 낙지볶음을 하였더니 아내는 가지 말라는 대신 조용히 타코야끼 재료세트와 틀을 장만했다. 물때맞는 새벽에 움직이는 나에게 언제가냐는 말은 하지 않는 대신, 조심하라는 말로 은근한 기대를 보이는 아내는 나름 타코야끼 만드는 일에 자기만의 기대가 있었는지 모른다. 그 날도 물때가 맞는 주말 새벽이었다.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낙지는 한마리밖에 잡지 못하고, 문어를 발견하고 잡던 도중 채집용 바늘이 빠지는 바람에 한겨울 새벽 바닷물에 손을 담가 맨손으로 문어를 잡아올려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일요일의 동트는 시간에 집에 들어와 오전시간을 부족한 잠으
본과 3학년 시절, 병원 실습을 돌 때, 교수님들의 밑도 끝도 없는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전공의나 인턴들의 술기를눈으로만 관찰해야 하는 의료관광객의 역할에 질릴 때 즈음, 어느 덧 나는 응급실 pk가 되었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만성적인 응급실 일손 부족과 학생들의 술기교육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응급실 pk로하여금 ABGA부터 L-tube,wound irrigation 등의 다양한 술기를 하도록 했다. 술기를 글로만 배워서 자신있는 편은아니었지만 더이상 질문공세에 시달려도 되지 않는다는 것과 더 이상의 의료 관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
여러 연구에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의 사망 위험성이 정상체중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만의 역설"에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비만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 키와 체중을 기준으로 비만을 분류하때문에 체지방 비율이나 체지방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런 연구의 한계로 지적되고는했습니다.이번에는 키, 체중, 허리둘레가 심장 질환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5개 연구의 심장혈관 질환자 15,547명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는 관찰 기간에 총 4,677명이 사망했다고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비교하는 일명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aist-hip ratio, WHR)'을기준으로 복부 비만 여부를 판단했는데
인류의 역사에 있어 농업과 식량의 중요성은 가장 원초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식량의 생산량 자체에 대한 커다란 변화가 나타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1950년대 말의 미국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때에 넓은 땅에 단일 작물을 농기계와 비료 등을 통해서 생산하는 산업농업(Industrial Agriculture)이 발전하면서 단위면적당 식량의 생산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다. 이런 혁명적인 변화를 통해 1960~70년 대에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농산물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물론, 분배의 문제로 전 세계에는 아직도 수십 억
의학에 근거하지 않은 민간요법을 다루는 건강서적을 읽으면 리뷰가 더욱 조심스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의학을 감싸기 위한 리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길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독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타오르기도 합니다.을 읽으면서 바로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차원을 넘어서 암, 당뇨, 고혈압 심지어는 치매까지 치료한다는 야채수프의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책이라고 공공연하게 표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야채수프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이야기인데. 질병마다 원인과 발병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질병마다 치료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따라서 만병통치약은 있을 수 없는 것이지요.이 책을 감수한 분은 “서양의학의 원조인
읽는 내내 느끼게 되는 어떤 답답함, 조여드는 듯한 기분, 우울함, 그리고 괴기스러움.. 대표적인 비극답게 한 권에 담긴 모든 것들은 하나같이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괴기스러움은 유령과 같은 어떤 영적인 존재가 아닌 작품속에서 실존하는 인물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지된다. 그런 분위기가 차라리 유령이나 귀신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덜 비극적이거나 덜 음산할 지 모르겠다. 그 주체가 인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비극적이고 음산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요소일 것이다.원한을 품은 인간의 독한 의지가 나약한 인간들을 잠식하고 정복해가는 과정은 무척 잔인하다. 마치 한정된 공간안에서 먹이를 맘대로 몰아대다가 하나하나씩 잡아먹는 맹수와도 같다. 작품안에서는 다행히도 시선을 맹수와 먹이 모두를 바라볼 수 있는 3자의 시선
할머니는 저 멀리 경상도 끝자락에 사신다. 재발한 유방암이 벌써 7년이 되었다.재발 초창기에는 이런 저런 항암제, 호르몬제로 치료를 하셨다.그런데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치료의 합병증이 할머니에게 몰려서 나타났다.아드리아마이신의 심장 독성으로 인해 심부전 상태, 심장기능이 매우 약하다. 그래서 금방 숨이 차고 늘 피곤하다.몸 상태가 이러니 항암치료를 할 컨디션이 안된다. 뼈전이에 사용하는 조메타를 쓴지 1년도 되지 않아 발치한 곳의 턱뼈 괴사가 발생했다. 잇몸으로 덮혀 있어야 하는뼈가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는 항암치료를 하면
심리학이 과학?‘과학’이라고 하면 컴퓨터, 로보트, 나로호 같은 것들이 떠오르지요?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심리학이 과학이다’라고 하면 ‘그래? 침대가 훨씬 더 과학일 거 같은데?’ 같은 반응이 돌아옵니다. 과학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너무 어려운 문제이지만 연구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여지는 과학적이라는 말은 ‘엄격한 절차를 통해 검증 했느냐’라는 말과 같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심리학이 과학이라는 말은 곧 누구나 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너무 뻔해 보이는 것도 ‘정말 그런지’ 엄격한 절차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는 학문이라는 말입니다. 그냥 눈 감고 혼자 생각해서 ‘내 생각에 인간은 이런 거 같아’류의, 인간에 대한 ‘카더라’, ‘믿거나 말거나’ 정보는 심리학 지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성 당뇨병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나이, 비만, 거대아 분만력, 요당 검출, 당뇨병가족력 등과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은 잘 일치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임신성 당뇨병은 특이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당 검사없이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소변에서 검출된 당을 검사하여 임신성당뇨병을 의심하였으나, 임신성 당뇨병이 아닌 임신부에서도 소변에 당이 나올 수 있고,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에서는 소변에 당이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소변검사는 부정확합니다. 현재는 보다 정확한 검사인 혈액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임신부는 임신성당뇨병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방법 임신성당뇨병 선별검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300번째 작품으로 선정된 에는 이상이 남긴 열 세편의 소설을 모두 수록하고 있습니다. 작품들은 의 순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작품들은 발표된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지만 유독 이상의 첫 번째 소설인 을 제일 끝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153쪽이나 되는 부피때문이었을까요? 제목을 살펴보니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116쪽)”로 끝나는 를 제외하고는 읽은 기억도 내용을 들은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근대문학작품들을 천착해보지는 못했지만 읽는 흉내는 내보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지금으로부터 백여년 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