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 조기 발견·보호…신체·정신적 회복지원 강화
세종충남대병원은 아동학대 상황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조 체계 구축, 피해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세종충남대교병원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 1일까지 지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했으며, 최근에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역할의 폭이 넓어졌다.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피해 아동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관내 전담의료기관의 구심점 역할이 가능해야 지정된다.
앞으로 세종충남대병원은 아동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신고, 응급 등의 의료 지원 및 자문을 하게 되며 특히 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조직해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권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대응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대응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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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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