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들이 다시 한번 중재자를 자처했다. 이대로면 필수의료 공백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는 "일방적이고 급진적이며 현실적인 의료 개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모든 전문과 전공의가 한꺼번에 수련을 포기했는데 "내년 입학생을 늘려봤자 이들이 전문의 수련을 마치는 10년 동안 의료 공백 사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대위는 "필수의료를
소아 응급 환자를 돌보는 전문의들이 10년 뒤가 아닌 바로 지금 의료 체계를 지킬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필수의료과 위기는 10년 뒤를 보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현재 필수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이 안전하게 진료하고 후배 의사가 필수의료를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했다.소아응급의학회는 "대학병원과 대형 병원 파행 운영으로 불편과 고통을 겪는 국민께 죄송하다. 소아응급의학회원은 현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돼 의료 체계가 정상화되길 바라며 지금도 최선을 다해 자
"건강보험 급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환자가 자비로 치료해도 좋으니 우리나라에서 치료받을 기회를 달라." 이는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에 대한 최대 6회 치료횟수 규제를 풀어달라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우들의 요구에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원가원이 "건강보험 급여 승인이 그렇게 났기 때문에 치료횟수 제한을 풀어주기 어렵다"고 답한데 대한 신경내분비종양 환우들이 외치는 절규다.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국내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에 대한 최대 6회 치료횟수 제한 규제로 아픈 몸을 이끌고 해외원정치료를 다녀야 하는 신경내
한국연구재단 신흥수 교수(한양대) 연구팀이 천연 유래 성분인 탄닌산과 스트론튬 이온의 자발적 결합으로 제작된 탄닌산-스트론튬 나노입자를 활용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염증성 상처를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재생하는 생분해성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보통 상처가 생기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당뇨성 피부질환, 깊은 화상 등의 경우, 치유 과정 중 조직괴사나 흉터가 생기기 쉽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항염증제는 장기투여 부작용은 물론 근본적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상처 치유 과정 중 초기에 유입된 이물질은 자연스럽게 대식세포에 의해 제
한국뇌전증협회와 국제로타리 3640지구 2지역은 중증뇌전증 환아와 가족과 함께하는 를 오는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국제로타리 3640지구에 소속된 서울아셈로타리클럽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뇌전증 환아들과 아이들을 돌보는 가족을 포함 총 20가정 60여명을 초대해 함께 점심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컴포트파티에 참여한 중증뇌전증 환아들이 필요한 보장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보장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뒤 경영 악화가 심화되면서 국립중앙의료원도 지난 19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되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이번 국립중앙의료원의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명지병원은 스포츠의학센터가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무릎관절 손상의 치료와 재활부터, 수술 후 평가, 기능회복치료까지 두루 살피는 ‘무릎관절 스포츠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해 의사, 운동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내달 6일 아침 8시 55분부터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신청자에 한해 심포지엄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다양한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공유될 각 세션별 주제로는 ▲기능회복운동의 접근 및 인대 손상 ▲반월 연골판의 수술 및 기능회복치료
혈당 조절 이외에 혈압 개선, 살 빠지는 효과까지 입증된 '당뇨병치료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 김지수 교수, 라이프의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원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과 박경일 교수)이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를 전수 검토해 뇌졸중 예방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와 GLP-1수용체작용제를 투약한 2형 당뇨병 환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에 의대 교수들은 망연자실했다. 답답한 현실을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 반감만 더 커지면서 의대 교수들의 투쟁 의지만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사직서 제출 시기를 앞당기자는 목소리도 나온다.교육부가 지난 20일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결과, 총 2,000명 중 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에 신규 배정됐으며, 비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신규로 배정됐다. 서울지역은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정부의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 대해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무늬만 지역의대인 의대가 증원 안에 다수 포함됐다며, 이번 안이 실상은 삼성·아산 등 수도권 민간 대형병원들의 민원 수리 성격이 짙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참여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20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80%는 지방대에 배정하고 20%는 수도권에 배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다"
한국노바티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씨뮬렉트주사(성분명 바실릭시맙)’ 3개월 수입정지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이물 혼입 사고 때문이다. 한국노바티스는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한국노바티스에 3개월의 씨뮬렉트주사 수입정지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해당 품목을 국내에 수입할 수 없다.이번 처분은 약사법 제62조제11호 및 제76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를 근거로 하며, 한국노바티스가 의약품 안
연 2회 주사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길리어드 '선렌카(성분명 레나카파비르)'의 국내 첫 투여사례가 나올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세브란스병원이 신청한 다제내성 HIV 치료제 '선렌카'와 GSK '루코비아(성분명 포스템사비르)'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을 각각 승인했다.최근 개발된 두 신약이 국내에서 치료목적 사용으로 승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선렌카는 최초의 장기 지속형 HIV-1 캡시드 억제제로, 6개월마다 투여하는 피하 주사제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누지만, 대부분 '폐암'이라고 하면 비소세포폐암을 생각한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까닭이다. 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약 15%에 불과한데, 비소세포폐암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빠르게 자라고 퍼져나가며 증상도 더 심하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페암인 비소세포폐암과 달리, 굉장히 빠르게 자라 갑자기 암 덩어리가 특정 부위를 막으면서 초래되는 '소세포폐암일 때에만 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도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이서영 교수는 대한폐암학회 유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오늘(20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 발표에 윤석열 정부를 '파시스트적 정부'로 규정하고 이 정책으로는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투쟁을 공식 선언했다. 임 회장은 20일 "의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14만 의사는 파시스트적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필수의료 위기를 유발한 것은 정부라고 분명히 했다. 이번 의대 정원 증원이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도 했다.임 회장은 "의료계에서 가장 힘든 일을 자처한 전공의부터 필수의료 현장을 떠나게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 발표에 의학계는 충격에 빠졌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2,000명 배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수련병원을 포함한 연세의대 교수 일동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의대 정원 증원 배정안에 반대하며 발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의대 정원 증원 배정안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세의대 교수들은 “의대 교육생의 67%를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1년이라는 초단기 기간에 증원하고 그 배분을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정원 배정에 대응하기 위해 의대생과 전공의, 대한의사협회 등과 모여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의대생과 전공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0일 온라인으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8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의협과 함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적합하다. 필수·지역의료 붕괴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됐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 의학회가 20일 정부 발표대로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하면 의학 교육과 수련 체계 모두 무너질 것을 경고하며 의과대학 정원 발표를 철회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학회들은 20일 오후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거짓말을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의료계와 합리적 대화를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 학회들은 정부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겠다고 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오히려 필수의료를 파괴하고 지역의료를 파괴하는 데 더해 의학 교육
보건복지부 지정 뇌전증지원센터가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퍼플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퍼플데이 캠페인'은 뇌전증 인식개선과 환자 유대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으로 지난 2008년 뇌전증 환자인 캐시디 메간(Cassidy Megan)이 캐나다 ‘노바스코샤뇌전증협회(The Epilepsy Association of Nova Scotia)’에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보라색은 신경 과흥분 상태를 진정시키는 ‘라벤더 색’으로, 전 세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 2024년도 QI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서울시병원회는 매년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 개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적용한 병원들 중 우수 활동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QI경진대회에서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고장유형영향분석(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을 활용한 투약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자가포식(autophagy)은 말 그대로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다한 세포소기관 등이 세포에 의해 스스로 제거돼 붙여진 이름이다. 아주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황이슬·윤한솔 연구원)은 그동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LC3B가 핵 내 DNA-RNA 하이브리드(R-루프)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유전자 손상으로 인한 오류를 복구함으로써 유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