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에 갇힌 한반도.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불쾌한 냄새 때문에 여러 사람을 괴롭게 하는 '액취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 때문인데 95%가 겨드랑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 땀이 이상분비되거나 과다분비될 때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액취증 환자를 더욱 곤란하게 하는 것은 분비된 액으로 인해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착색이 된다는 것인데 보통의 땀 성분이 거의가 수분이라면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은 다양한 성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액취증은 사춘기 이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국 519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환자 보고 표본감시체계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운영 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5.20~7.21) 대비 61%(39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이 폭염으로 인해 찜통 더위를 경험했던 지난 한 주(7.15(일) ~7.21(토))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하여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
약물을 투약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구강섭취는 기본이고 주사나 흡입, 피부에 바르는 약까지 있을 수 있는데 약물 투약의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게 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구강 섭취, 즉 약을 먹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어르신들은 감기나 몸이 안 좋을 때 '주사 한방이 최고'라며 의사가 주사를 처방하기를 요청하기도 한다.특히 감기같이 딱히 주사나 항생제 처방이 필수적이지 않을 때도 "주사를 한대 맞아야 딱 떨어져요" 라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고 실제 주사를 놓으면
가볍고 시원한 발가락 샌들(한글명 가락신)은 해변가의 필수품이다. 수영장이나 모래사장에서 뜨겁게 달궈진 바닥으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고 이물질등에 찔리지 않도록 하며 통풍이 좋고 물에 젖더라도 쉽게 말릴 수 있어 여름철 잇아이템이 된지 오래다.신발 구조는 밑창으로부터 V 모양으로 첫번째와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줄을 끼워 밑창을 끌며 신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런 구조 때문에 발목을 제대로 지지하지는 못한다. 미국 족부의학회 (APMA)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발가락 샌들은 발로 오는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고 발목을 지지 하지 않기 때문
코피는 소아의 경우 크게 세가지로 발생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1. 코를 자주 파서그야말로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코피가 나는 것인데 바로 소아가 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경우다. 하지만, 왜 코를 자주 파는가 주위 깊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는데 보통 건조하기 때문에 숨을 잘 쉬기 위해 그럴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습기 조절을 잘 해줄 필요가 있다. 코를 심하게 파면 콧구멍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모세혈관총(kiesselbach's plexus)에 자극을 주어 코피가 날 수 있는데 이것이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비출혈인
태풍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의 위력중 하나다. 매년 수차례씩 우리 나라를 찾아오며 올해는 일본에 물폭탄과 함께 백여명 넘는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태풍에 의한 피해를 생각할 때 첫째는 바람에 의한 것, 둘째는 비에 의한 것, 셋째는 번개와 벼락에 의한 것을 생각할 수 있다.이중에서 바람은 날아가는 힘에 의한 물리적 충격이 문제가 될 것이고, 비는 물의 힘에 의한 물리적 충격 외에 홍수에 의해 발생하는 수인성 전염병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번개와 벼락은 전기충격에 의해 사람의 건강에 해를 일으킬 수 있다. 수인성 전염병은
설탕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이유는 단맛을 느낄 때 뇌에서 기분을 좋게하는 소위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당 중독은 당을 과다섭취할 때 나타나는데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혈당을 다시 내리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당성분을 찾게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그래서, 요즘 회자되고 있는 좋은 당이나 나쁜 당이나 과잉섭취를 한다면 똑같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봐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일일 설탕 권장량은 전체 열량소비의 10% 미만이어야 하며 정상 체질량지수를 가진
코피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코안의 앞쪽 부위에서 나는 '전방 비출혈'과 코안의 매우 깊은 곳에서 나는 '후방 비출혈'이 그것이다. 흔히 손가락으로 코 안을 후비다가 피가 났다면 '전방 비출혈'이고 대부분의 코피는 이에 해당하는데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지혈 자체는 잘 되는 편이고 출혈량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반대로 후방 비출혈은 드물긴 하지만 큰 혈관들이 출혈에 관여하기 때문에, 한 번 출혈 되면 출혈량이 상당하고 출혈부위가 좁고 어둡고 공기가 수시로 드나드는 곳에 위치하
눈 앞에 아지랭이처럼 자그마한 벌레나 실타래가 아른 거린다고 느낀다면 십중팔구 비문증을 의심할 수 있다. 비문(飛(날 비)蚊(모기 문)症)은 말 그대로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닌다고 느끼는 것인데 10명 중 7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해 이 자체가 질병이나 질환을 뜻하지는 않는다.비문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면 먼저 우리의 눈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봐야 한다. 탁구공 만한 크기의 우리 눈 속은 유리체라는 것이 가득 채워져 있는데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암이라는 고통 이외에도 유방 상실이나 모양 변형과 같은 2차적인 심리적 고통도 뒤따를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주기적인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어떻게 하나요?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가 검진,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 정기적인 영상의학적 유방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의 여성은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 업체인 크리오스 인터내셔널(Cryos International)은 40여개국에 매해 1천여건 정도의 수정용 정자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에 지사를 내기도 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기증자의 동의를 거쳐 일정 수준의 신상 정보를 제공하며 인터넷 쇼핑몰과 같이 인종, 국가, 머리색, 몸무게, 키, 교육 정도 등을 고르면 조건에 맞는 결과를 보여주고 결제를 마치면 배송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가격은 정자의 활동성에 따라 100유로부터 500유로정도까지 다양한데 성병검사, 질병검사, 심리 테스트
지난 해 추석 기간 '살인 개미' 소동의 주체였던 붉은 불개미(학명 솔레놉시스 인빅타, 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가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의 호주산 건초더미에서 발견되면서 다시금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후 검역을 강화해 실시하던 중 28일 감만부두로 수입된 호주산(프리맨틀항 선적)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고 외부 형태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30일께 확
미세먼지 폭격에 숨쉬기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고 실내에 있을 땐 창문을 꼭꼭 닫아두게 되는데요. 정체된 공기로만 숨을 쉬다보니 답답함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체에 서서히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산소는 계속해서 소비되고 이산화탄소는 늘어나 자연스레 공기질이 나빠지는 것이죠. 미세먼지를 피하려다가 이산화탄소에 당하는 격인데요. 실내는 공간이 협소해 오염 물질의 밀도가 실외보
(자료제공=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굳었던 몸을 풀러 운동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 선수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테니스 코트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부상을 입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 나는의사다 포스트에서 테니스를 즐길 때 조심해야 할 5가지 부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발목 염좌테니스에서 가장 흔히 입는 부상으로는 '발목 염좌'가 있습니다. 갑자기 옆으로 움직이는
노곤하고 나른한 봄날. 자꾸만 감겨오는 눈꺼풀을 밀어올리려 애쓰게 되는데요. 단순히 졸린 것에 그치지 않고 나도 모르게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면 춘곤증이 아닌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졸음이 밀려와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신경정신과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15세~35세 사이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데요. 기면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낮에 '통제할 수 없는 졸음'이 쏟아져 기절하듯 잠드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완연한 봄 날씨에 본격적으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바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월별 환자통계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115만 명에 달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알레르기(알러지)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환절기에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꽃가루, 진드기 등이
사레는 식도로 가야 할 음식물이나 침이 숨을 쉬는 기도로 잘못 들어가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정상 반응이지만 반복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식도는 음식물이 위(胃)로 내려가는 통로로, 양쪽 끝에 조임근이 위치해 자동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는 닫혀있다가 음식물이 오면 입구가 열리고 음식물이 지나가고 나면 바로 닫혀 역류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런데 이 문이 닫히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완벽하게 닫히지 않으면 음식물이 제대로 삼켜지지 않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거나 찬 음료를 마셨을 때 아려오는 치아. 얼얼, 찌릿찌릿, 욱신욱신 등 다양한 표현으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충치가 없는데도 이가 시리다면 '상아질 지각과민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치아는 크게 법랑질(에나멜질), 상아질, 치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랑질은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단단한 부분을 가리키며, 상아질은 그 안에 있는 무른 조직으로 치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치수는 치과에서 흔히 말하는 신경치료의 '신경'을 말합니다. 시린이 통증은 상아질이 노출되면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2018년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주의해야 할 생애주기별 감염병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오늘 나의사 포스트에서는 각 감염병과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 신생아기(4주 이내)신생아를 둔 가정에서는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해당 시설 이용 시 신경써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단시설에서는 액체분유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그 맛을 다르게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옆사람은 짜다고 말한다거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먹어보니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죠. 분명 같은 재료와 같은 양념으로 만든 음식인데 이처럼 사람마다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몸은 혀에 위치한 미뢰와 냄새를 맡는 후각을 통해 감지된 것이 뇌에 전달됐을 때 맛을 느낍니다. 맛에 대한 정보는 뇌의 변연계를 거쳐 전두엽에 도달해 1차 미각신경을 형성하고, 이후 안와 쪽으로 이동하여 2차 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