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By Eduardo Pavon [CC BY-SA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2.0)], via Wikimedia Commons과자를 주지 않으면 혼을 내겠다는 핼러윈(Halloween)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31일이면 각종 유령과 악당들의 분장을 한 이들이 거리로 몰려나올 것이다. 그런데 핼러윈 분장이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어 관심을 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핼러윈 분장에서 자주 쓰이는 얼굴용 페인트나 화장품에 대한 정기적인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이들에는 크롬이나 납
출처-GFDL (http://www.gnu.org/copyleft/fdl.html)], via Wikimedia Commons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유행 당시 불티나게 팔렸던 항균 손세정제나 항균비누. 그러나 항균 손세정제나 항균비누의 세균 제거 효과가 일반비누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누와 물을 이용해 손을 씻는 행위는 질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각광받아 왔다. 특히 대표적 항균 물질인 트리클로산은 1960년대 개발된 뒤 항균과 항곰팡이 효과에 널리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세균을 막기 위해 화장품이나 비누, 치약, 로션
출처 - 위키피디아미국 애니메이션의 고전인 ‘톰과 제리’에서 고양이 톰은 쥐인 제리를 끝내 붙잡지 못한다.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놓치거나 반대로 골탕을 먹으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그런 톰에게 반가울 만한 연구결과가 있다.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15 Society for Experimental Biology 정기 컨퍼런스에서는 고양이 소변에 있는 화학물질을 통해 쥐를 조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번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쥐가 특정시기에 고양이의 소변에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성장을 한 뒤에도 고양이의 소변 냄새를 꺼리지 않게 돼 고양이가 나타나
출처 - 위키피디아지난 2013년 4월 8일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이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철의 여인’의 공식적인 사인은 뇌졸중이었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12년간 앓았던 치매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치매 전문가 리아나 아포스톨로바 박사는 “치매와 뇌졸중, 이 둘의 상관관계는 기술적으로 쉽게 연관 지을 수는 없지만, 뇌졸중을 겪은 뇌는 알츠하이머로 진행되는 과정에 취약하고 알츠하이머를 겪은 뇌 또한 뇌졸중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치매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남가주대 KECK 의과대학 론 슈나이더 박사도 기
출처 - 위키피디아성장기 아이들에게 수면은 중요하다. 실제 수면 시간 동안 성장 호르몬이 분비돼 세포 재생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최근 미국 생리학 저널에 따르면 성장기 10대 아이들은 수면 시간 동안 신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망 가지치기(Synaptic Pruning)’를 통해 뇌도 성숙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생리학자 캠벨 박사팀은 6~18세 사이의 아이들 98명의 뇌파검사(EGG)를 7년 동안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1~4Hz 범위의 뇌파는 9~11세 사이에서는
출처 - 위키피디아최근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한 가지 만으로도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좋아요’를 분석하면 유저들의 개인 정보 및 인구 통계학적 프로파일, 그리고 심리측정 테스트 결과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낼 수 있다.이번 연구는 캠브리지 대학 심리측정 센터 연구원들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재단이 함께 참여해 5만8,000여명의 페이스북 유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 유저들이 누른 ‘좋아요’를 통해 인종, 나이, 지능, 성별, 개성, 성
출처 - 위키피디아미국 요리 전문학교인 CIA(Culinary Institue of America)에서는 매년 3월이 되면 흥미로운 요리 강좌가 개최된다. 흰 가운 대신 앞치마를 두른 보건의료전문인들을 위한 요리 및 영양학 컨퍼런스가 바로 그것이다.사실 이 컨퍼런스는 지난 2010년 하버드대학과 CIA가 함께한 실험에서 출발해 인기 있는 강좌로 정립됐다. ‘교육자들을 위한 교육’이라는 제목의 실험은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 줄 아는 보건의료전문인들이 환자들에게도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첫 실험에는 총 219명의 보건의료전문인이 참가해 요리 수업과 영
출처 - 위키피디아인디아나대학 성(性) 보건센터에서 흥미로운 자료가 발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53년부터 2007년 사이 발행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대표 모델을 조사한 결과 1970년부터 음모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해 2000년 후반에는 완전히 사라졌다.실제 미국에서는 ‘음부제모’가 보편화 된 하나의 미용 문화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남성도 여성만큼 음부제모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미국 내 조사기관에 따르면 젊은 여성 중 70~80%가 음모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모한 경험이 있고 남성의 경우 58~78%가 음부제모를 경험했다고 답할 정도다.그러나 음부제모로 응급
출처 - 위키피디아의료기술의 발달로 이식(Transplant) 분야는 신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인간의 대변을 이식해 세균성 장염을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대변을 이식받는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게 들리지만 연구진에 따르면 심각한 세균성 장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뉴잉글랜드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분변이식은 Clostridium difficile감염이 재발된 환자 16명 중 15명을 완치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환자 26명 중 7명만이 완치됐다.연구를 진행한 네덜란드 Hagaziekenhuis병원 연구팀은 건
출처 - 위키피디아의료기술의 발전 속도가 최근 들어 더 빨라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구토를 유발하는 로봇’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도대체 연구자들은 왜 이러한 로봇을 개발한 걸까. 정답은 ‘노로바이러스’에 있다. 영국보건안전연구소 산업위생연구팀은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구토유발 로봇 ‘래리(Larry)’를 개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비세균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2~48시간 이내에 발병, 2~3일에 걸쳐 분출성 구토와 설사에 시달리게 된다.노로바이러스의 위험성은 높은 감염
출처 - 위키피디아이번에 전할 이야기는 애주가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 같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맥주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일본 삿포로의대 연구팀은 맥주의 쓴 맛을 내는 홉(hop, 보리와 함께 맥주의 주원료로 사용된다)에 들어있는 ‘후물론(humulone)’이라는 성분은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홉은 또한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RS바이러스는 영유아의 겨울철 감기의 원인이 되며 기관지염의 50%, 폐렴의 25%를 유발하는 인자다. 생후 1~2
출처 - 위키피디아최근 미국에서는 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일곱 살에 불과한 자신의 딸에게 대마초를 건넨 어머니의 이야기다.미국 오래건 주에 사는 미케일라 콤스탁은 지난 봄 소아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각종 항암치료제로 고통받던 콤스탁을 위한 어머니의 선택은 바로 대마초였다.그는 매일 1g의 대마초유가 포함된 알약을 딸에게 복용시켰다. 그가 딸에게 복용시킨 대마초유 1g은 성인이 대마초 10개피를 피우는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그는 미케일라의 상태가 특히 더 안 좋을 때는 대마초가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 먹이기도 했다.대마초유를 복용하는 콤스탁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
위키피디아 이미지 - 산타클로스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예수가 아닌 산타클로스다.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뚱뚱한 배와 하얀 수염을 가진 채 빨간 옷을 입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를 연상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비춰지는 산타클로스는 건강 문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과체중인데다 한 겨울 눈보라 속에서 세계를 돌아다니고, 연기가 가득한 굴뚝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이다.이 가운데서도 가장 좋지 않은 이미지는 ‘입에 물고 있는 파이프 담배’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미국의 금연 운동가인 파멜라 맥콜은 “산타클로스가 21세기
위키피디아 이미지 - Public hospital in Brazil with an inflatable moustache in November 2013우리나라에서 11월은 그저 12월을 준비하는 달에 불과하지만 북미지역에서는 또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꽤 오래 전부터 미국과 호주, 유럽 등지에서는 11월을 콧수염을 기르고 남성건강에 대한 주의를 높이는 캠페인 기간으로 삼아왔기 때문이다.언뜻 괴상해보이기까지 하는 이 캠페인의 정식 명칭은 ‘Movember’.수염을 뜻하는 Mustaches의 줄임말인 ‘Mo’와 11월을 뜻하는 ‘November’의 합성어로 이뤄진
위키피디아 이미지 - 담배정부가 담배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금세기 10억명을 넘어설 거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미국암학회(ACS) 존 서프린 회장은 2012년 10월 28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세계종양학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이처럼 담배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란셋(Lancet)에는 30세 전에 담배를 끊을 경우 담배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대부분 사라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영국 옥스퍼드대 리처드 페토 교수 연구팀은 50~69세 여성 120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생활습관 등에 대
위키피디아 이미지 - 소아마비 백신 접종감염 후 수 시간 내에 중앙 신경계를 공격해 영구적인 마비를 불러오는 소아마비는 강력한 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몇 번의 소아마비 백신을 통해 평생 면역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다행스럽게도 소아마비는 전 세계적으로 완전 박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예방 접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서 발생률이 감소해 1988년 35만명에 이르던 소아마비 환자수는 2010년 1,352건으로 99% 가까이 감소했다. WHO는 1994년 서유럽에서, 2000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에서 소아마비 박멸을 선언하기도
영화 포스터지난 19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혹성탈출’ 시리즈. 얼마 전에는 다시 영화로도 재개봉해 주목받기도 했다.이 영화는 ‘지능이 발달한 원숭이들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소재 하나만으로도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그런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는 SF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니다.2012년 ‘The Verge’라는 IT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에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기사는 연구진이 원숭이의 뇌에 신경보철(neuroprosthesis)을 삽입해서 뇌 기능을 향상시
위키피디아 이미지 - 박쥐흡혈박쥐는 그 외모만큼이나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무엇보다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사실은 예로부터 박쥐를 불길한 존재로 여기게 했다.그런데 사실 흡혈 자체는 인간에게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다. 흡혈박쥐에 의한 상처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손실된 혈액량도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흡혈박쥐가 무서운 점은 흉측한 외모나 흡혈 자체에 대한 공포보다는 광견병을 옮긴다는 사실이다. 흡혈박쥐는 흡혈 경로를 통해 광견병이나 말, 당나귀의 역병을 전염시키며, 상처가 난 곳은 병원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되기 쉽다. 흥미로운 점은 박쥐 자신도 이러한 질병으로 인해
위키피디아 이미지 - 문신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문신에 대한 이미지는 대단히 좋지 않았다. 주로 조직폭력배가 남을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문신은 불량하고 건전하지 않음의 상징이었다.그러나 최근은 문신을 미용이나 개성으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늘면서 이러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눈썹에 화장을 목적으로 하는 영구문신이나 ‘헤나’라고 불리는 1회용 문신이 등장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문신이 대중화되면서 안전성 역시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최근 FDA의 발표에 따르면 여전히 문신은 보건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FDA는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JQ1조만간 남성도 피임약을 복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남성용 피임약 개발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남성이 선택할 수 있는 피임방법은 콘돔을 사용하거나 정관수술을 하는 방법뿐이었다.미국 하버드대 대나-파버(Dana-Farber) 암연구소와 베일러의대 공동 연구진은 부작용 없는 남성용 경구 피임약을 개발해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셀(Cell)’에 발표했다. JQ1이라는 이름의 이 약은 정자 생산 자체를 억제하고, 그나마 생산된 정자의 운동능력마저 떨어뜨려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한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정자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