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베아트릭스 포터의 동화 시리즈 '피터 래빗'.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라고 불리며 2017년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한다. 동화속에 나오는 피터래빗의 숙적은 맥그리거라는 농부인데 피터래빗의 아버지를 토끼 파이로 만들어 버렸다는 다소 동심파괴적인 설정이 배경에 있다.영화에서도 이 숙적관계는 계속 이어지는데 피터래빗의 통쾌한 복수를 위한 장치로 블루베리를 통한 '알러지 공격'이 그려진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톰 맥그리거는 입에 들어간 블루베리로 인한 알러지를 막기 위해 에피펜(E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과 조지아 대학이 미국의 십대 1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여가 활용방법과 행복감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심리학 관련 학술지 이모션 저널에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전까지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던 십대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 행복감이 2012년 이후로는 하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그 이유를 경제상황이 아닌 스마트폰에서 찾고 있다. 이전에도 사이버심리학을 다루는 여러 논문에서 SNS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네덜란드가 향후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들을 잠재적 장기기증자로 등록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네덜란드 상원은 13일 찬성 38표, 반대 36표로 해당 법안을 승인했는데 이것이 곧 장기기증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네덜란드 국민들은 장기기증 의사를 묻는 두통의 편지를 받고 기증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만일 답변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장기기증으로 등록된다. 2016년 하원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통과한 바 있는 해당 법안은 국가가 너무 많은 의사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는 우려로 인해 기증자가 생전에 거부 의사를 확실
최근 미시건 주립대 신경과학자들은 야행성의 쥐와는 달리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수면을 취하는 나일 잔디 쥐(Nile Grass Rats)를 대상으로 조명과 인지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유의미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조명의 밝기를 달리해 4주간 실험을 했는데 희미한 조명을 받은 쥐들은 4주 후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hippocampus)의 능력치가 30%정도 손실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간지각 능력도 희미한 조명을 실험하기 전보다 현격하게 떨어졌다고 하며 반대로 밝은 조명을 받
올림픽에서 콘돔이 공식적으로 배포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8300여명의 선수들에게 지급된 콘돔 수는 1인당 한개꼴인 8500개. 이후 숫자는 점점 늘어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때는 자그마치 45만개의 콘돔이 배포되었다.콘돔이 배포된 주된 이유는 성병관련 질병의 예방에 있다. 90년도 들어서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의 영향으로 인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9만여개가 배포되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7만개의 콘돔이 모자라 2만여개를 추가 주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리우올림픽 때는 지카바이러스의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클린트 페닉 교수는 AFP통신을 통해 개미를 활용한 새로운 항균제 개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닉 교수에 따르면 "개미는 땀샘을 통해 살균성분이 있는 분비물을 온 몸에 코팅하듯 바르고 있으며 서식하는 둥지도 이 화학물질을 도포해 세균들로부터 감염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페닉 교수의 연구팀은 다양한 종류의 개미들이 생산하는 화학물질을 인간의 피부에 테스트해 봤으며 각기 효능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박사는 "15,000종이 넘는 개미들이 각기 다른 항균효과를 가진 화학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미국의 연예소식통인 더 블래스트는 루푸스병을 극복한 팝스타이자 배우인 셀레나 고메즈가 뉴욕에서 2주간의 우울증 관련 치료 프로그램을 마치고 2월 1일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했다고 전했다. 셀레나 고메즈가 자신이 앓고 있던 루푸스 병을 세상에 알린 것은 3년 전인 2015년이다. 이후 키모테라피(화학요법)을 꾸준히 받았지만 상황이 악확되자 월드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투병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지난 해 여름에는 친구로부터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한 바 있는데 그동안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겹쳐
비중격 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한쪽의 코막힘, 부비동염 등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사실 비중격 만곡은 남성의 78%, 여성의 68%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이중 좌측만곡이 더 많다고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비중격의 만곡이 있기 때문에 이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비중격 만곡으로 인해 코막힘, 후비루, 수면 장애, 수면 무호흡등의 병적인 상황이 나타나는 경우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비중격 만곡증이 있으면 일차적으로는 비점
'스튜핏'과 '그뤠잇'이라는 간단한 두 영어 단어로 방송가를 점령한 김생민이 국내 한 제약사의 감기 CF 동영상 조회수에서도 기록을 남겼다. 한국다케다 제약은 합리적인 소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생민을 기용해 “감기엔 효과 빠른 화이투벤으로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작년부터 TV와 온라인을 통해 전달했고 그 중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가 지난 1월 30일 1,2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특히 김생민과 함께 한 해당 캠페인은 지난 12월 ‘2017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에서 TV CF 부문 우수상을 수상
고도근시와 난시 치료를 위해 초록색을 많이 봐야 한다는 말에 테니스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정현. 그가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했다는 낭보에 각종 미디어들이 연일 보도하고 있는 드라마틱한 얘기 중 하나다. 한국의 테니스 코트가 거의 클레이(진흙)라는 사실을 감안해 본다면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이었던 아버지의 적극적인 가르침에 더 무게가 실린다. 실제 정현의 형 정홍(25)씨도 테니스 실업 선수다. 여하튼 아버지의 배려로 어릴 때부터 녹색코트에서 테니스를 배우게 되었다는 정현, 어쩌면 안 좋은 눈으로 인해 득을 봤다고 해야 할까?
MBC가 UHD로 리마스터링해 방영하고 있는 의학 드라마 '하얀거탑'은 2013년 별세한 야마사키 도요코(山崎豊子)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제중원' 등 전문분야의 특색 있는 드라마를 쓴 이기원 작가가 20부작으로 각색했으며 '밀회' ,'아내의 자격'등을 연출한 베테랑 안판석PD가 의기투합해 2007년에 만든 드라마로 같은 해 백상예술대상 등 평단의 호평과 대중적 성공 모두를 거머쥔 드라마이기도 하다.이기원 작가의 프로필 중 눈
유명한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여배우이자 브래드 피트의 전처로 잘 알려진 제니퍼 애니스톤이 최근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애니스톤은 수십년간 만성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말하며 '그냥 날씨나 메이크업 때문에 그렇겠지라고 생각했고 눈이 좀 민감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거나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 질환이다. 미국에서만 2,600만
독일 뒤스부르그-에센 대학교(Universitat Duisburg-Essen) 연구진은 2012년 평균연령 26세 독일 성인 남성 28명을 대상으로 음란물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실험을 합니다.실험 참가자들에게 자극적인 성인물 이미지와 일반적인 이미지를 번갈아 가며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줬고 테스트 이후 어떤 사진들이었는지 적어보는 간단한 테스트였는데요. 예상할 수 있듯 성적인 사진을 보고 난 이후 일반적인 사진의 내용에 대한 인지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바로 '도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2015년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 애창곡' 1위에 뽑힌 오승근씨의 '내 나이가 어때서'의 가사다. 2012년에 발표된 노래로 처음에는 큰 히트가 되지 않았지만 이후 나문희, 홍진영, 금잔디, 양희경씨 등이 차례로 방송에서 부르거나 리메이크 하면서 이른바 '차트 역주행'을 통해 중장년층을 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원래 데모를 받았을 때 오승근씨는 자신의 색깔과 맞지 않아 거절하려 했지만 아내인 고 김자옥씨가 추
새우 하나에 나라가 들썩인다. 25년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한 만찬에 쓰인 '도화새우' 때문이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메뉴와 함께 나온 것이 바로 독도새우 3총사(닭새우, 꽃새우, 도화새우) 중 가장 귀하다고 하는 도화새우(사진 우측 위)다. 가자미 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생선메뉴로 문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나온 메뉴이기도 하며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지난달 1일 라스베가스에서 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난사 이후 한달만인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텍사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7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비영리단체 총기사건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서 분석한 미국 지도를 보듯 상황은 심각하다. 어쩌면 총기사고가 나지 않은 주를 찾아보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인데 실제로도 그런 주는 존재하지 않는다.GVA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은 모두 52,50
지난 5일 스탠포드 대학 신경과학연구팀의 토니 위스코레이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18명에게 18~30세의 젊은 혈액(혈장)을 주사했고 부작용 없는 일상생활과 더불어 인지능력이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리는 의외로 단순한데 바로 세포간 연락(intercellular communication)을 활용한 것으로 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세포간 연락'이란 단어는 원래 세포와 세포의 결합부위를 통해 전해질이온에 의한 전류 또는 저분자물질을 직접 이동 및 교환시키는 세포제어기구를 얘기한다.박사
중국장애인연맹(CDPF : China Disabled Persons’ Federation)에 따르면 13억 7천만 중국 인구 중 장애인은 270만명이 있지만 장애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는 인구는 20여만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10분의 1도 안되는 숫자다. 2일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전해진 한 안타까운 소식에 따르면 광저우에 거주하고 있는 황모(83세)씨는 자신의 장애인 아들에게 수면제 60알을 먹이고 목을 졸라 사망하게 했으며 법원은 이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판결했다고 한다.날로 쇠약해
연예인 패널을 동반하는 시사, 연예 프로가 많아지며 '가위눌림'과 '귀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경험담이 방송 단골메뉴가 된지 오래다. 가위눌림과 동반되는 환시, 환청으로 인한 공포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을 정도겠지만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 로 정의되며 일종의 수면장애로 해석되는 증세다. 사람이 잠을 잘 때는 눈과 호흡에 필요한 근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의 긴장도는 제로가 되는데 이를 흔히 얘기하는 REM수면(Rapid Eye Movement의 약자로 꿈을 꾸는 수
1일 검찰은 이영학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영학이 성일탈검사에서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중독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고 하며 변태성욕장애(성도착증)가 있다고 브리핑했다.이영학이 받은 성일탈검사는 성적 일탈, 그 중에서 대표적인 성도착(paraphilia)유형에 대한 평가를 위한 감별도구로 형사사법기관의 판결 전 단계에서 의뢰된 임상(법정)집단을 대상으로 사용된다. 심리검사연구소인 인싸이트의 성일탈검사 구성 내용을 보면 해당 검사는 사회적 바람직성, 성인지 왜곡, 성적피학장